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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악명 높은 핏불, 사니치에서 고양이 공격받아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8-18 12:03 수정 16-08-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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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ida-pit-bull.jpg

 

pit-bull-attacked.jpg

 

고양이 주인, "아내에 대한 보호본능 강해 개가 접근하면 공격, 이 전에도 비슷한 일 있어"

 

가정견이 사람이나 다른 애완동물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뉴스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견종이 있다. 사납기로 악명 높은 핏불이다. 그런데 이번 주, 밴쿠버 아일랜드의 사니치(Saanich)에서 산책 중이던 핏불이 고양이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주인공은 자비에라 로드리게즈(Javiera Rodriguez) 씨와 그의 세 살 짜리 핏불 반디다(Bandida)다. 로드리게즈 씨는 "핏불을 키우는 다른 여섯 사람과 함께 산책 중이었다. 그런데 한 집에서 고양이가 뛰쳐 나와 반디다의 얼굴에 손톱이 날카로운 앞발을 휘둘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반디다의 사진을 보면 얼굴 곳곳이 긁혀 상처를 입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로드리게즈씨도 싸움을 말리려다 손에 상처를 입었는데, "언젠가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반디다가 공격이 아닌 방어 입장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고양이는 "보통 크기의 흰 털이 가득한 고양이"이었다. 그는 "이번 일을 겪고 나서 사니치 시가 위험한 개에 대해서만 안전 규정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분개했다. 그리고 "모든 애완동물은 그 종류와 상관없이 공평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난폭한 고양이는 난폭한 개와 동등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양이 주인인 델 톰슨(Del Thompson) 씨는 "로드리게즈 씨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반디다의 치료비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대응했다. 또 "우리 고양이는 예전에도 개를 공격한 적이 몇 번 있다"며 그 거친 성질을 인정한 그는 "반디다 부상이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이의 평소 성정과 위험성에 대해 질문받은 그는 "고양이는 사실 대부분의 낮 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그리고 사람이든 무엇이든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단 한 가지 예외 경우가 있는데 바로 개가 내 아내에게 접근할 때이다. 이를 목격하면 갑자기 경호견처럼 행동하며 개를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톰슨의 아내는 정원을 다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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