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한인 표심, 자유당 대세-토론토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총선 앞둔 한인 표심, 자유당 대세-토론토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5-10-07 14:5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7.JPG

 

이민정책-기반시설 투자 공약 주효
보수당 한인 친밀성에 점수, 신민당은 ‘갸우뚱’ 

 

 

저스틴 트뤼도 연방 자유당수의 선거전략이 주효한 것일까. 자유당 공약에 한인 유권자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향후 한인표심 작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연방 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다수 한인들은 자유당을 지지하고 보수당 지지세도 상당한 가운데 신민당에 대한 지지는 두 정당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5일과 6일 이틀간 무작위 추출한 53명의 한인들에게 “오늘 당장 투표한다면 어느정당에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으로 (전화/가두)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7명은 자유당을, 19명은 보수당을, 7명은 신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자유당과 신민당 지지자 모두 보수당의 이민과 경제 정책에 대한 심판론을 각 정당 지지사유로 꼽았다. 보수당 지지자들은 보수당의 한인 친밀 행보와 도덕적 가치관 일치 등을 지지이유로 꼽았으며 현 보수당 경제정책에도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당 지지 성향 한인 중 20대와 30대는 자유당의 인프라 투자에, 40대 이상의 경우 자유당의 이민문호 개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유당은 지난 27일, 집권시 10년간 1천250억불을 사회 기반시설에 투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2,30대 한인 상당수는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트뤼도 당수가 지난 25일 공약한 가족초청 이민 확대(본보 9월 26일자 보도)도 한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한인 박경아(34/가명)씨는 이와 관련 “요즘 경기가 어려워 구직이 어렵다. 일자리 창출이야 말로 가장 피부로 와닫는 공약이다”며 “자유당의 기반시설 투자 공약으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한인 한진우(55/가명)씨는 자유당과 관련 “무엇보다 보수당의 이민정책에 실망했으며 자유당이 친이민정책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보수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대다수는 보수당이 보여준 한인친밀 행보와 도덕적 가치관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현 경제상황이 중국발 경기불황과 유가하락 등 외적인 영향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수당의 경제정책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한인 김철민(63/가명)씨는 “보수당은 한인 연아마틴 씨를 상원의원에 임명했고 각종 한인 행사에도 앞장서 참석하는 등 한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어느 정당보다도 방한을 많이 했으며 친한파 의원들도 많은 정당이다.

 

앞으로도 한인 권익을 챙겨줄 곳은 보수당이라고 본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신민당 지지자들은 자유당, 보수당 양당에 대한 피로감을 지지이유로 꼽았다.한인 이경석(가명/41)씨는 신민당과 관련해 “보수당과 자유당은 모두 기회를 가져봤으나 실적을 내지 못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고 신민당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다수 한인들은 신민당에 대해 “낯설다”나“정당 성향이나 공약에 대해 잘 모르겠다” 혹은 “자유당과 노선 차이를 모르겠다”고 밝혀 신민당이 한인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갈 필요점이 시사됐다. 또한 보수당을 지지하지 않는 한인들은 신민당이 아닌 자유당을 지지하는 이유로 “역사가 더 오래된 정당으로 집권 가능성이 신민당보다 높아서”등을 꼽아 사표(死票) 우려도 선거 표심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변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 토론토 중앙일보 이성한 기자

 

7.JPG

자유당의 트뤼도 당수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67건 71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29일(화) 밤 지진,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빅토리아 곳곳에서 감지
    진원지는 빅토리아 동북부, 진도는 4.3도 내지 4.8도              지난 29일(화) 밤
12-30
밴쿠버 29일(화) 밤 지진,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빅토리아 곳곳에서 감지
    진원지는 빅토리아 동북부, 진도는 4.3도 내지 4.8도              지난 29일(화) 밤
12-30
캐나다 '캐나다는 역시 이민자의 국가'
통합정책지수 상위권 랭크 캐나다가 이민자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민자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각종 정책이 잘 마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발표된 선진국 38개국 2015 이민자 통합정책지수에 따르면 캐나다는 구직 시장,
12-29
밴쿠버 중국, 호주와 항공 교류 확대- YVR 최고 수혜자
'캐나다 출입구' 밴쿠버, 노선 확대 및 각종 제한 철회로 호황 이어갈 듯                올해 역대
12-29
밴쿠버 중국, 호주와 항공 교류 확대- YVR 최고 수혜자
'캐나다 출입구' 밴쿠버, 노선 확대 및 각종 제한 철회로 호황 이어갈 듯                올해 역대
12-29
캐나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내년 3월 미국 공식 방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년 3월10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트뤼도 총리의 이번 공식 방문에는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고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이 백악관
12-29
밴쿠버 밴쿠버 소방서, '호버보드' 화재 우려
  충전 중 폭발할 수 있는 신형 배터리                올해 유달리 잦은 화재로 바쁜 한 해를
12-29
밴쿠버 눈오는 고속도로 교통 사고, 7명 중태
             BC 주 고산 지대들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12-29
밴쿠버 눈오는 고속도로 교통 사고, 7명 중태
             BC 주 고산 지대들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12-29
밴쿠버 쿠르디 가족 밴쿠버 도착, 언론 큰 관심
  환영 인사에 함박 웃음짓다가 동생 생각에 눈물 흘리기도                지난 28일(월),
12-29
밴쿠버 쿠르디 가족 밴쿠버 도착, 언론 큰 관심
  환영 인사에 함박 웃음짓다가 동생 생각에 눈물 흘리기도                지난 28일(월),
12-29
밴쿠버 빅토리아, 일주일 동안 8명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
검시청, '전혀 예상못한 높은 수치' 일주일 사이 8명 약물 과다 복용 사망                지난 주, 밴
12-28
밴쿠버 빅토리아, 일주일 동안 8명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
검시청, '전혀 예상못한 높은 수치' 일주일 사이 8명 약물 과다 복용 사망                지난 주, 밴
12-28
캐나다 ‘개 덕분’에 결정적 인생역전
    1,450만불 로또 당첨  한 부부가 집을 어지른 개 덕분에 1천 450만 불 복권에 당첨돼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앨버타주의 크리스티안과 모니크 에티엔씨로 이 두 부부는 자신의 개
12-28
밴쿠버 새해부터 의료보험 MSP 4.2% 인상
납세자 연합, '현 시스템 비효율적' 비판                새해부터 의료보험료(Medical Servi
12-28
밴쿠버 새해부터 의료보험 MSP 4.2% 인상
납세자 연합, '현 시스템 비효율적' 비판                새해부터 의료보험료(Medical Servi
12-28
밴쿠버 노스쇼어 지역 눈사태 위험, 당분간 등반 자제해야
'경보 해제되어도 당분간 위험 계속'                지난 주 총 1 미터 가량의 눈이 내린 노
12-28
밴쿠버 노스쇼어 지역 눈사태 위험, 당분간 등반 자제해야
'경보 해제되어도 당분간 위험 계속'                지난 주 총 1 미터 가량의 눈이 내린 노
12-28
밴쿠버 28일(월), 밴쿠버 이스트에서 아파트 화재
주민 1명 부상, 20명 갈 곳 잃어                지난 28일(월) 새벽, 밴쿠버 이스트 지역에서 아파트 화재가 발
12-28
밴쿠버 28일(월), 밴쿠버 이스트에서 아파트 화재
주민 1명 부상, 20명 갈 곳 잃어                지난 28일(월) 새벽, 밴쿠버 이스트 지역에서 아파트 화재가 발
12-28
밴쿠버 포트 무디, 15건 강도 용의자 체포
두달 동안 메트로 곳곳에서 강도 행각                버나비에 거주하는 마이클 놉스(Michael Nobbs, 33세
12-28
밴쿠버 포트 무디, 15건 강도 용의자 체포
두달 동안 메트로 곳곳에서 강도 행각                버나비에 거주하는 마이클 놉스(Michael Nobbs, 33세
12-28
캐나다 캐나다 , 세계서 살기좋은 나라 9위
  한국 17위, 일본 제쳐   캐나다가 유엔개발계획(UNDP)이 세계 200여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인간개발지수(HDI)’조사에서 9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는 지난
12-28
교육 '아인슈타인병' 앓던 소년, 컴퓨터공학도 된다
김홍식군과 어머니 정현주씨가 지난 22일 서울 장충고 도서실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컴퓨터 지식이 풍부한 홍식군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아스퍼거 증후군. 내년 3
12-25
밴쿠버 BC 주요 정당 당수들, 크리스마스 바램 전해
좌측부터 BC 녹색당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BC 자유당 당수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 BC 보수당 댄 브룩스(Dan Brooks), 신민당(NDP) 존 호
12-2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