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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뤼도 총리 "인도 정부, 써리 시크교도 지도자 암살 연루" 주장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05 10:35 수정 24-05-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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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개입 의혹 제기...양국 관계 악화 우려


연방경찰이 지난해 6월 써리에서 발생한 시크교도 분리주의 지도자 하르딥 싱 니자르 씨의 살해 사건과 관련해 인도인 3명을 에드먼턴에서 체포하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 토론토에서 열린 시크교 문화 행사에 참석해 "캐나다는 법치주의 국가로, 강력하고 독립적인 사법 제도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RCMP가 밝힌 대로 수사는 계속되고 있으며 어제 체포된 3명의 연루 여부에 국한되지 않는 별도의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니자르 씨 살해 이후 캐나다 시크교 사회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모든 캐나다인은 캐나다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니자르 씨는 인도에서 독립된 시크교 국가 칼리스탄 건국을 위해 활동해 온 캐나다 시민으로 인도 정부는 그를 '테러리스트'로 지목해 왔다. 연방경찰은 미국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수사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용의자 체포가 있음을 시사했다. 


데이비드 테불 RCMP 태평양지역 사령관은 체포된 3명과 인도 정부 간 연계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인도 정부와의 연결고리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이날 연방경찰이 체포한 인도인 3명에 대한 정보 공유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정부가 인도, 특히 펀자브 지역 조직범죄 세력의 캐나다 내 활동을 허용해 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또 캐나다를 겨냥해 "캐나다 현 정권이 폭력을 옹호하는 극단주의, 분리주의 세력에 언론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산자이 베르마 주캐나다 인도 대사는 "캐나다 사법당국의 수사 결과 체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캐나다 내부 문제이므로 논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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