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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오지 마을서 연쇄살인 용의자 목격... 수색 인력 총집결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7-29 09:01 수정 19-07-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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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까지 동원했지만 범인들 찾지 못해

검거 됐다는 루머도 나도는 등 혼란

 

마니토바주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 연쇄살인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경찰과 군이 해당 지역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는 검거 루머는 29일 오전 10시 현재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RCMP는 요크랜딩(York Landing)에서 밴쿠버아일랜드 출신인 두 명의 십대 용의자들을 목격했다는 자치 순찰대의 제보가 현지시간 28일 오후 4시 15분께 접수돼 경찰과 군인이 해당 지역에 긴급 투입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크랜딩은 앞서 두 용의자가 들른 것으로 알려진 길람(Gillam)에서 90km 떨어진 마니토바주 북부 소도시다. 인구가 5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위니펙에서는 1000km 가량 멀리 있다. 요크랜딩은 여름철에는 페리와 비행기로만 접근할 수 있는 오지 마을이다. 따라서 이들이 요크랜딩에 숨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체포까지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크랜딩 원주민 마을의 대표는 주민들에게 각자 집에서 문을 잠그고 머물 것과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경찰이 어디 있는지 소셜미디어에 공개하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용의자들이 경찰의 수색 범위를 파악하고 도주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두 용의자는 24일 이후 흔적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들이 도피하고 있는 지역은 늪 및 울창한 숲으로 이어지는 곳이라 수색 인력이 행방을 추적하는 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원할 수 있는 인력에 한계가 있자 경찰은 군의 협조까지 얻어 항공 수색까지 하면서 용의자들이 도피했을 만한 장소를 뒤지고 있다.

 

위니펙시의 자치 순찰대 베어클랜 (Bear Clan)은 요크랜딩 순찰 중에 수상한 남성들을 목격했다. 쓰레기 매립지와 정수장 인근에서였다. 대원들이 탄 트럭 소리와 함께 자신의 존재를 알아채자 용의자들은 재빨리 숲으로 도망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한 대원들은 자신들이 본 사람들이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체격이었다고 묘사했다. 행동이 아주 민첩했다고도 전했다. 경찰이 전달한 용의자들의 용모와 일치하는 대목이다. 특히 자치 순찰대는 용의자들을 목격한 장소가 인적이 매우 드물고 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목격 당시 이들이 무얼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먹을 것을 구하려고 뒤지던 중으로 추측했다.

 

베어클랜은 위니펙시의 치안 유지를 위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순찰대다. 이들은 용의자들을 찾기 위해 주 북부까지 가서 수색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용의자들이 있는 길람시에서는 각 집을 방문해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활동을 벌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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