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세금신고' 도입으로 미청구 혜택 수십억 달러 지급 전망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자동 세금신고' 도입으로 미청구 혜택 수십억 달러 지급 전망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4 09:49 수정 24-06-14 11: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저소득층 대상 파일럿 프로그램 여름 시작, 매년 수십억 달러 지급 기대


자동 세금 신고 시스템 도입으로 캐나다 국민이 매년 수십억 달러의 미청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재정감시관(PBO)에 따르면 자동 세금 신고 시스템을 통해 캐나다 국민이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아 받지 못했던 혜택을 연간 10억 달러 이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BO는 13일 캐나다 국세청(CRA)의 자동 세금 신고 도입이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3년 자유당 연방 예산에서 처음 제안된 이 시스템은 이번 여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CRA는 지난달 말했다. 


그러나 PBO는 자동 세금 신고 처리가 언제 시작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세금 신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저소득층 캐나다인이나 세금 신고 기록에 공백이 있는 납세자를 대상으로 한다. 2020년 카를턴 대학 교수들이 공동 집필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10~12%가 세금 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CRA의 내부 추정치는 이 수치를 약 7%로 보고 있다.


세금 신고를 하지 않으면 주요 세액 공제와 정부 혜택을 놓칠 수 있다. PBO는 자동 세금 신고 시스템이 도입되고 모든 적격자가 포함된다면 올해 회계연도에 캐나다인들이 16억 달러 이상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 금액은 2028-29 회계연도까지 19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수치는 캐나다 아동 혜택, 캐나다 근로자 혜택, GST/HST 세액 공제 등 세금 신고를 해야 받을 수 있는 혜택의 총액을 나타낸다. 또한 CRA의 시스템이 충분한 정보를 가진 모든 적격 미신고자를 포함한다고 가정한 것이다.


자동 세금 신고는 BC주와 퀘벡을 제외한 다른 주에서 캐나다 탄소 리베이트를 받는 가구 수를 늘릴 것이다. 


그러나 PBO는 이로 인해 정부의 순 비용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더 많은 캐나다인이 단일 기금 풀을 공유하게 되므로 개별 가구가 받는 리베이트 금액은 줄어들 수 있다.


시스템 운영 첫해에 소요되는 관리 비용은 5700만 달러로 분석됐다. PBO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없기 때문에 자동 세금 신고 시스템에 포함될 캐나다인의 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는 집계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개인이 자동 세금 신고로 얻는 이익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다.


CRA는 또한 전화로 간단히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는 SimpleFile by Phone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CRA 직원이 전화로 간단한 질문을 한 후 통화가 끝날 때 환급 예상 금액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 이 서비스 초대장은 150만 장 발송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70만 장에서 증가한 것이다. 이 서비스를 200만 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SimpleFile by Phone 확대 비용은 2년에 200만 달러로 예상된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640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캐나다 데이', 중국계 이민자에겐 '아픈 기억의 날'로 남아
자료사진1923년 7월 1일 '중국인 배제법' 제정... 24년간 중국인 이민 금지제2차 세계대전 후 법 폐지... 중국계 캐나다인 사회 점진적 성장"'캐나다 데이', 과거 반성하고 미래 향해 나아가는 계기 돼야"캐나다 건
10:52
캐나다 아이어 국방참모총장 "세계, 전쟁 직전 상황"
러시아·중국 북극권 도발 경고... "신속한 군 역량 강화 필요""우리는 1938년, 1912년과 같은 역사적 분기점""러시아 침략, 중국 팽창주의 등 다중 위협 직면"캐나다 군 수뇌부가 세계 정세 불안
10:50
캐나다 웨스트젯 파업으로 407편 결항, 연휴 여행객 4만9천명 피해
노사 갈등 장기화 조짐... 연방 노동부 개입에도 해결 난항토요일 하루 282편 취소... 정부 중재 노력도 무산웨스트젯 항공사의 정비사 노조가 전격 파업에 돌입하면서 캐나다 데이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항공편 취소 사태가 발생했다.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젯은 연휴 기
10:48
캐나다 캐나다군 "쏠 포탄이 없다" 국방비 삭감에 탄약 고갈
자료사진군수산업 붕괴 직면... 155mm 포탄 생산 중단동맹국들 군수산업 투자 확대하는데 캐나다만 뒷전캐나다가 국방비 대폭 삭감으로 군 탄약이 고갈 상태에 이르렀다.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군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앤
10:40
캐나다 加 증시, 선진국 중 최악의 성과... 5가지 원인 지적
미국 S&P 500 대비 4배 낮은 수익률... GIC 투자가 더 유리해S&P/TSX 종합지수 12년간 68% 상승... S&P 500은 234% 급등지수 구성 편중, 기업 규모 영세성, 차등의결권 등 지적돼캐나다 증시가 주요 선진국 시장 중 최악
10:38
캐나다 풀장에서 수영한 후 '눈 충혈', 알고보니 원인은 '소변'
염소와 반응한 클로라민이 주범수영장 위생, 이용객 에티켓에 달려수영장에서 수영한 후 눈이 붉어지는 현상의 원인이 염소가 아닌 소변과 땀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프레이저 보건당국의 환경보건 매니저인 티모시 밀라드 씨는 수영장 물속의 소변과 땀에 포함된 암모니
10:36
캐나다 BC주 가뭄 2년째 지속… 밴쿠버 아일랜드 상황 위중
전문가들 "올해도 물 부족 위기 계속될 것" 경고2023년 BC주 최악의 가뭄 기록, 올해는 소폭 개선BC주가 2년 연속 가뭄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올 여름 밴쿠버 아일랜드의 상황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BC주 하천예보센터의 조나단 보이드 씨
10:32
캐나다 '캐나다 데이' 5년 만에 정상화… 국민 80%, "국가에 자부심 느낀다"
축소·취소 논란 벗어나 전국서 축제 재개최근 여론조사... 68%는 역사 긍정 평가캐나다의 국경일 '캐나다 데이'가 5년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여러 사회적 이슈로 인해 공식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06-29
캐나다 자유당 의원들, 트뤼도 총리 사퇴 압박
자료사진보궐선거 패배 후 당내 갈등 심화트뤼도 "다음 선거, 중요한 선택의 순간"당 모금행사서 지지 호소... 사퇴 요구엔 침묵자유당 내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론토 인근에서 열린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자유당이
06-29
캐나다 자유당 위기, 트뤼도 떠나도 해결 못한다
자료사진잠재적 후임자들 인기도 낮아... "당 전체 이미지 실추"31년 아성 무너진 보궐선거... "안전한 지역구 없다"여론조사 결과 68% "트뤼도 물러나야"쥐스탱 트뤼도 총리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06-29
캐나다 일자리 1개당 실업자 2.3명으로 증가... 고용시장 냉각
전국 구인 공고 28% 급감... 57만5400개로 축소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후퇴... 3개월 연속 하락세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구인 공고가 급감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는 노동시장 위축과 경제 약화의 신호로 해석된다.통계청은
06-29
캐나다 캐나다 국기의 적색과 백색, 기원과 의미… 다양한 해석 공존
전문가들 "모든 색의 조합" 해석... 국가 정체성 반영단풍잎 국기, 세계서 캐나다 대표 이미지로 자리매김스포츠 유니폼부터 국제 행사까지 활용... 자국민 자부심 고취캐나다를 대표하는 적색과 백색이 국민들의 애국심을 나타내는 상징색으로 확고히 자리잡았
06-29
캐나다 캐나다 피자의 지역별 매력,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전국 각지 독특한 레시피로 현지 특색 살린 피자 인기윈저에서 밴쿠버까지, 다채로운 캐나다 피자 여행그리스 이민자부터 현지 셰프까지, 혁신적 피자 문화 창조캐나다의 피자는 지역마다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리자이나식 두껍고 네모난 피자(Lazysia-style thick
06-29
캐나다 'PC 체다 할라페뇨 소시지' 이물질 발견, 1kg 제품 전량 회수
자료사진연한 색상 플라스틱 혼입 가능성... 유통기한 2024년 7월 25일까지 해당로블로 컴퍼니스(Loblaw Companies Ltd.)가 자사 브랜드 PC(President's Choice) 체다 할라페뇨 소시지 제품에서 '연한 색상의 플라스틱
06-29
캐나다 美워싱턴주 주민 "BC 방문객들 운전 매너 개선 시급"
현지 주민 "교통법규 지켜달라" 호소... 사고 우려 커시애틀 관광청 "작년 170만 명 방문, 지역 경제 활성화"최근 BC주 거주자들의 미국 여행이 증가하면서, 워싱턴주 주민들 사이에서 BC 방문객들의 운전 실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
06-29
캐나다 오늘, 지구와 달 사이로 260m 크기 거대 소행성 통과
상상도'2024 MK', 29일 29만km 거리 근접발견 10일 만에 지구 스치는 소행성전문가들 "2001년 이후 가장 큰 근접 통과"29일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 근처를 지나갈 예정이다. '2024 MK'로 명명된 이 소행
06-29
캐나다 웨스트젯 정비사 파업 강행, 노동부 중재 명령 무시
연방 정부 개입 하루 만에 파업... 항공사 "순수한 보복" 강력 비난웨스트젯 파업에 휴가철 여행객 불안... 추가 결항 우려웨스트젯(WestJet) 정비사들이 연방 노동부 장관의 구속력 있는 중재 명령을 무시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시무스 오
06-28
캐나다 암 치료 위해 국경 넘는 BC주민들… 1년간 640명, 美서 방사선 치료
주정부, 연간 3400만 달러 투입... 유방암·전립선암 환자 대상벨링햄 치료로 개선 노력... 80%가 28일 이내 치료 받아BC주가 암 치료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으로 환자들을 보내는 정책을 시행한 지 1년이 지났다. 이
06-28
캐나다 국민 10명중 7명 "국가 시스템 붕괴됐다"
입소스 여론조사, 젊은층 78% '가장 비관적'35%가 "캐나다인임이 덜 자랑스러워"... 국가 정체성 위기여론조사 전문가 "35년 만에 최악의 전망"캐나다의 국경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국민들의 분위기는 그리 축제 같지
06-28
캐나다 모기지 고정 금리 하락세 지속... 3년 만기 상품 '최고 인기'
2년 고정 6.08%, 5년 고정 5.04%로 내려가대출자들, 중앙은행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여전모기지 고정 금리가 이번 주 또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최저 수준의 무보험 2년 및 5년 고정금리는 각각 6.08%와 5.04%로 11bp와 10bp 하락했다.&nbs
06-28
캐나다 연방 치과보험, 18세 미만·장애인으로 확대… 2025년 전국민 대상 시행
연소득 9만 달러 이하 가구 대상... 신민주당과 합의 이행무보험자 중심 지원... 의료비 부담 완화 기대연방정부가 27일 연방 치과보험 프로그램의 대상을 18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 세금공제 수혜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약 120만 명이 추가로
06-28
캐나다 밴쿠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순위 7위로 하락… 캘거리는 5위로 상승
밴쿠버-캘거리 주거비 격차, 순위 변동 주요 요인EIU 발표 '살기 좋은 도시' 순위, 밴쿠버 2계단 밀려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밴쿠버가 지난해 5위에서 7위로 하
06-28
캐나다 자유당 8년 집권, 캐나다 경제 추락… 벼랑 끝 트뤼도
자료사진캐나다 국민, 정부 전반의 무능함에 등 돌려트뤼도 퇴진론, 자유당 위기 해결책 아니다연방 자유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 교체론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토론토-세인트폴스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자유당이 참패한 후 정치권에서는 트뤼도 총리 교
06-28
캐나다 국세청, 코로나19 지원금 부정 수령자 대상 법적 조치 착수
코로나19 지원금 부정 수령자 2만7천 명 채무 취소다음 달부터 부정 수령자 대상 법적 경고 발송 예정국세청(CRA)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지원금을 부정 수령한 이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재정적 여
06-28
캐나다 층간소음 갈등 4년... 56만 달러 벌금 부과 사건 새 국면
자료사진스트라타 벌금 통보 지연 문제 지적 2023년 3~9월 사이 벌금 대부분 취소소음 실재성은 인정... 벌금 부과 절차 개선 필요성 부각밴쿠버의 한 콘도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을 둘러싼 수년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BC주 민사해결심판소(C
06-2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