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주 다음주까지 다시 폭풍 예보에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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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Canadian Armed Forces) SNS 사진
겨울 폭풍, 폭우, 강풍, 폭설, 홍수 경보 발령
특별히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 등 위험 높아
2주 전에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대재앙으로 주요 도로들이 끊기고, 많은 주택이 침수되고,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초토화됐던 BC주 남부 지역에 다시 강풍과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BC주정부는 다음주까지 노스코스트, 센트럴코스트, 그리고 밴쿠버섬을 포함한 해안 지역 전체에 겨울 폭풍, 폭우, 강풍, 폭설, 그리고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이번 자연재해에 대비 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특별 기후 경보에는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스쿼미시에서 휘슬러와 선샤인코스트가 포함됐다.
강수위예보센터(River Forecast Centre)는 모든 해안 지역에 높은 수위의 유량 주의보를 발령했다. 다음주까지 홍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침수 위험이 있는 강과 접한 저지대 지역 주민들은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수시로 연방기사청 웹사이트(https://weather.gc.ca/warnings/index_e.html?prov=bc)에서 날씨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25일 현재 기상청 경보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지역은 폭우 경보가 내려져 있다. 예상 강우량은 50mm에서 80mm이다. 이와 동시에 강한 남동풍의 위험도 있다고 예보했다.
지난 13일과 15일 사이에 폭우와 강풍, 그리고 이에 따른 산사태로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던 프레이저밸리 지역도 폭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5일 펨버튼 인근 99번 고속도로에서는 산사태에 차량들이 휩쓸려 갔는데 25일 5번째 희생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BC하이드로는 폭우와 강풍 등으로 많은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것을 예상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24일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다시 폭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보츠포드에서 호프까지 이어지는 재난 지역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25일 BC주교통기반시설부(BC 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는 프레이저밸리의 1번 고속도로 칠리왁과 아보츠포드 구간이 퇴적물을 치우고 도로보수 공사 등을 마치고 재개통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통으로 인해 로워 메인랜드에서 3번 고속도로와 내륙지역으로 이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 BC주 수해지역에 대한 복구를 위해 연방 군인들이 투입됐다. 에드몬튼에 위치한 3사단은 380명의 군인들이 지난 21일까지 투입됐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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