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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유가 급락으로 알버타주는 핵폭탄 맞은 상황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0-03-08 18:55 수정 20-03-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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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금요일 기준 25% 이상 급락

알버타주 일부 기업 도산 대비 

 

 

세계 유가가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악영향으로 곤두박질쳤다. 아시아시간으로 9일 시장에서 거래된 석유는 전주 금요일 마감 가격보다 25% 이상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 원유는 미화 9달러가 떨어진 32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11달러가 떨어져 34달러에 불과했다.

 

9일 유가 급락은 1991년 중동 걸프전 개전 이후 가장 낙폭이 크다. 유가 하락세는 감산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석유 채굴량에 대한 의견이 통일되지 않으면서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채굴하는 석유의 양을 줄여 가격 하락세를 줄여보자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여행을 떠나는 수도 줄어들고 세계 곳곳에서 공장 가동도 부진하기 때문에 에너지 수요 역시 덩달아 줄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추세도 걱정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이 더 심해져 앞으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캘거리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한 교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하는 큰 타격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와의 갈등 역시 유가를 좀처럼 전망하지 못하는 원이라고 설명했다.

 

석유 관련 사업이 지역의 핵심 산업인 알버타주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캘거리에서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한 전문가는 최근 일련의 사태들이 핵폭탄급이라면서 이미 알버타주는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고 상황이 계속되면 국가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알버타주 일부 기업은 도산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치권과 캐나다중앙은행의 리더십 발휘 여부에 큰 방향이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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