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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가능성, 밴쿠버 거주 이민자 상대적 높아

표영태 기자 입력21-06-10 11:03 수정 21-06-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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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체 사망자 중 이민자 비율 25%로

BC 이민자 비중 28%, 사망자 중 41% 최고

공식 언어 능력 부족이 전염 위험성을 높여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65세 이하 이민자들이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사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연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7월 4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이민자 사망자 비율이 25%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인구 중 이민자 비율이 22%인 것을 감안해 높은 편이었다.


이 기간 중 전체 사망자는 7770명이었다. 이중 이민자는 1905명, 그리고 비이민자는 5665명이었다.


이민자 사망자 전체에서 0~64세 사망자 비율은 7%, 65~74세는 13%, 75~84세는 30% 그리고 85세 이상은 50%였다. 비이민자는 5%, 12%, 28%, 그리고 55%로 나타났다.


이를 비교할 때 65세 미만 연령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전체 인구 대비 이민자 사망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었다. 하지만 65세 미만의 경우는 전체 인구 대비 이민자 비율이 20%에 불과했지만, 사망자 비율에서는 30%로 10% 포인트나 높았다.


보고서는 이렇게 이민자의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원인에 대해 새 이민자들이 주로 필수인력이나 감염에 취약한 일자리에 종사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민자들의 주요 근무지가 의료요양시설이나 장기요양시설 등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낮은 공식언어 수준과 의료 관련 용어에 대한 낮은 수준이 꼽혔다. 즉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이런 이유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2020년도 한 연구논문(CPHO 2020; Turcotte and Savage 2020) 보고서를 인용했다.


사망자를 성별로 나누어보면 남성이민자 대 여성 이민자는 55대 45로 남성이 조금 많았다. 전체 인구 대비로 보면 남성이민자가 21%였지만 사망자에서는 28%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전체 인구대비 22%에 사망자 비율은 21%로 약간 낮았다.


3대 주를 비교할 때 BC주는 전체 인구 대비 이민자 비율이 28%였지만 사망자 비율은 41%로 3대 주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온타리오주는 28%의 이민자 인구 비율 중 사망자 중 비율이 40%, 그리고 퀘벡주는 14%에 18%로 나왔다.


3대 도시만 보면 밴쿠버는 전체 인구대비 이민자 비율이 40%인데 이중 사망자 비율은 4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토론토는 46%대 51%, 퀘벡주는 23% 대 21%로 나왔다.


이민자 사망자를 캐나다 도착 시기별로 분류했을 때 60% 이상이 1980년 이전 도착자였다. 그러나 1980년 이후 1999년 도착 이민자도 30%, 2000년 이후 2018년 도착자도 9%를 담당했다.


이런 결과는 온 지 오래된 이민자들이 당연히 연령대가 높기 때문으로 보이기 때문에 도착 시기와 사망의 연관 관계는 상식 수준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민 카테고리별로 보면 가족 초청이 54%로 부모나 조부모로 온 나이 많은 이민자들의 사망률과 연관돼 보인다. 이외에 경제이민이 23%, 난민이 18% 등이었다.


이민 국가의 대륙별 분류에서 미국과 기타 그룹이 32%로 가장 높았고, 중남미가 19%, 유럽이 18%, 아프리카와 중동이 10%, 오세아니아와 기타 아시아가 9%, 남아시아가 6%, 그리고 동아시아도 6%로 가장 낮은 편이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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