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 옆의 작은 섬, 보웬 아일랜드(Bowen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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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곳을 찾는다면 보웬 아일랜드(Bowen Island)도 좋은 선택지 중 하나이다. 보웬 아일랜드는 Metro Vancouver에 속해있는 가로 6km, 세로 12km의 작은 섬으로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보웬 아일랜드를 모르는 친구들도 많지만 아는 사람들은 아는 명소이다.
밴쿠버에서 보웬아일랜드로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출발한다는 가정 하에, 257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Horseshoe bay 페리 터미널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보웬아일랜드로 들어가는 페리를 탈 수 있다. 페리 표는 출발할 때만 구입하면 되며 가격은 약 11달러이다. 보웬아일랜드로 가는 첫 페리는 아침 5시 50분, 밴쿠버로 오는 마지막 페리는 10시 30분에 있다. 보웬 아일랜드행 페리는 점심시간인 1시 타임을 제외하고 매 시간대마다 한 대씩 오니 ‘BcFerries’ 사이트에 접속하여 출발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웬아일랜드는 Horseshoe bay에서 직선거리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약 20분만 타면 도착할 정도로 밴쿠버와 가까이 있다.
보웬 아일랜드에는 왕복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웨스트 밴쿠버와 UBC 쪽 전망으로 볼 수 있는 Dorman Point로 향하는 코스와, Kilarney 호수를 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 Kilarney 호수를 보러 가는 길은 관광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코스이며, 왕복으로 약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이 호수로 가는 길은 대부분 나무가 울창한 숲길이며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산책하듯이 즐길 수 있다. 이 길은 걷다 보면 마치 정글 같기도 하며, 평화롭고 공기가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호수 근처에 도착하여 그 주위의 길을 따라가면 호수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등산을 한 후, 작고 조용한 도서관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은 후, 근처에 있는 잔디밭에 가만히 앉아 잠시 쉬다 밴쿠버로 돌아가면 이보다 완벽한 하루는 없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밴쿠버에서 당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이 저절로 느껴지는 보웬 아일랜드를 꼭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권한다.
조보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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