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조기총선 NDP에 과연 유리할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BC주 조기총선 NDP에 과연 유리할까?

표영태 기자 입력20-09-24 15:36 수정 20-09-24 16:1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인사이트웨스트 BC주 정당별 지지도 그래픽


최근 여론조사 존 호건 지지율 높아

코로나19 우려감 속 10월 24일 선거


소수정부로 정국 주도력에 항상 캐스팅보드를 쥔 녹색당에 끌려가던 BC NDP 정부가 코로나19 와중에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현재까지는 존 호건 수상에게 유리해 보인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지난 10월 24일 조기총선을 치르겠다고 지난 21일 선언을 했다. 지난 2017년 총선에서 집권당이었던 자유당이 43석, NDP가 41석, 그리고 녹색당이 3석을 얻으며 소수정부로 시작됐었다.


처음에는 원내 최다 의석을 가진 자유당이 정부를 조각했지만, NDP와 녹색당이 연정을 하면서 결국 NDP정부가 들어서 현재까지 내각을 구성해 왔다.


9월 21일 현재 각 정당별 의석수에서 NDP와 자유당이 각각 41석, 그리고 녹색당이 2석으로 여전히 소수정부로 남아 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터진 올 초 호건 수상의 지지도가 자유당의 앤드류 윌킨슨 대표보다 오차범위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NDP 당내에서 조기총선에 대한 군불을 때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달 전에 호건 수상은 올 가을 또는 내년 초에 조기총선을 치르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을 했다.


이에 대해 자유당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악용해 재집권을 노린다며 강력하게 비판을 하고 나섰다. 사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NDP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설문여론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24일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10월 24일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NDP가 40%, 자유당이 33%, 녹색당이 12%, 그리고 보수당이 4%로 나왔다. 투표를 하러 가겠다는 응답자만 보면 NDP가 44%, 자유당이 37%, 그리고 녹색당이 13% 나왔다.


각 당 대표에 대한 지지도에서는 호건 수상의 지지도가 44%로 윌킨슨 대표의 27%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녹색당의 새니아 퍼스터누(Sonia Furstenau) 대표는 7%, 보수당의 브레버 볼린(Trevor Bolin) 대표는 2%의 지지도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21일부터 23일 사이에 750명의 BC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6% 포인트이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업인 인사이트 웨스트가 24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NDP의 지지도가 42%로 자유당의 29%에 비해 13% 포인트나 앞서갔다. 녹색당은 16%, 보수당은 12%를 기록했다.


6월 조사에서 47%였던 NDP의 지지도는 5% 포인트 하락했고, 자유당은 제자리걸음을 했기 때문에 호건 수상의 결정은 시의적절할 수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조기총선에 대해서는 42%가 지지를 하는 반면 57%는 반대를 했다. 각 지지 정당별로 반대의견은 NDP는  35%였지만, 자유당 지지자는 77%가, 녹색당도 73%가 반대를 했다. 


인사이트 웨스트 조사는 22일부터 23일까지 1000명의 BC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1 %포인트이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BC선거관리본부와 BC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선거를 치를 지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본적으로 안전한 거리두기를 위한 방안이 거론됐다. 우선 사전투표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선거 당일인 24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3745427402_gWlGYEQC_9d69073e0d5ddb33abf34b31f2db4bd951b62984.png

BC주 선관위가 공개한 우편투표 패키지


이와 동시에 우편투표도 가능한데 투표 용지는 24일 오후 8시까지 도착하도록 해야 한다.


BC주 선관위는 그동안 우편투표율이 전체 투표의 1%에 불과했었지만 올해는 35%로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선관위는 우편투표 패키지 신청(https://elections.bc.ca/)을 받고 있는데, 23일 오후 11시 59분 기준으로 16만 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신청을 해서 패키지를 받았어도 투표를 해 반송을 할 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우편투표자 수로 보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인사이트 웨스트 조사에서 자유당 지지자는 직접 투표를 하겠다는 비율이 58%인 반면 NDP 지지층은 54%가 우편 투표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30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BC 총선 최종 의석 NDP 57석, 자유당 28석
녹색당은 한 석 줄어든 2석사전투표자 NDP 지지 높아미 대선도 우편투표로 인해 개표가 지연되고 불복 사태까지 벌어졌는데, BC주 총선도 우편투표로 당선자가 뒤바뀐 선거구가 여럿 나왔다.BC주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는 8일 마무리 된 우편투표 개표결과 B
11-08
밴쿠버 BC NDP 최초 한인 주의원에서 시크교도 주의원까지
2017년  BC주 총선을 앞두고 신재경 전 주의원이 자신의 선거구 후임인 카트리나 첸 후보를 위해 마련한 2016년 11월 17일 후원의 밤 행사에 존 호건 당시 NDP 대표와 함께 했다. (표영태 기자)2017년 총선 최초 대만 출신 주의원도 배출BC조기총
10-27
밴쿠버 [BC총선분석] 한인비중 높은 지역구 모두 NDP 당선
BC NDP 페이스북 사진코퀴틀람-버크마운틴 핀 도넬리 압승랭리의 2개 선거구 모두 자유당 낙선이번 BC주 총선에서 전체 인구 대비 한인 인구 비중이 높은 자치시의 선거구에서는 모두 NDP가 승리를 거두었다.BC선거관리위원회(BC ELECTION)이 발표한 예비결과(P
10-26
밴쿠버 BC주 총선서 NDP 의석 과반수 넘겨
87석 중 55석...자유당 29석, 녹생당 3석코로나 사태 대처 등 힘찬 정국 운영 예상지난 24일 치러진 BC주 총선에서 NDP가 의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총선 때보다 무려 14석을 더 얻었고, 총 득표수도 전체 유권자의 45%에
10-26
밴쿠버 [BC주 총선의 날] NDP 압도적 승리를 할 것인지 반전이 일어날지
지지도로 보면 2001년 자유당 압승 때 상황자유당 절대 지지선거구로 의외 결과도 가능BC주 총선 마지막 날을 앞두고도 NDP의 지지도가 절대적으로 앞서고 있어, 2001년 자유당이 전체 의석 77개 중 75개를 휩쓸었던 때를 상기 시키지만 오히려 2017년의 결과와
10-23
밴쿠버 BC총선 여론조사, NDP 앞서간다지만
앵거스리드 조사, 자유당에 10%P 차이경합 지역구에서 뚜렷이 앞서지는 않아BC주 조기총선에서 NDP의 지지도가 자유당의 지지도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지만, 기 자유당 주의원이 있는 선거구에서 NDP 후보가 뚜렷하게 앞서고 있지 않아 NDP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보
10-20
밴쿠버 NDP 세금정책 공약, 가구당 3400달러 추가 감면효과
존 호건의 60가지 공약 효과1회성 회복지원금 1000달러24일 BC주 총선을 앞두고 NDP 대표인 존 호건 주수상이 다양한 공약을 통해 일반적인 가구에 경제적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BC주 각 당 대표 토론회 등에서 발표한 존 호건 주수상이 내건 계획안에 따르
10-18
밴쿠버 NDP, 내년 집 임대료 인상 소폭 동결 공약
‘1.4%에 묶을 것'...임대/임차인 줄타기저소득 임대가구에 400달러 리베이트존 호건(John Horgan) BC주 수상은 다음 총선 공약으로 내년에 집 임대료 인상을 소폭에서 동결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저소득층 임대 가구에
10-12
밴쿠버 NDP, “운전자에게 ICBC 수익금 돌려줄 것”
코로나19 사태로 추가 수익 발생“내년 보험료 평균 20% 낮아질 것”NDP가 ICBC 수익금의 일부를 시민에게 수표로 돌려주고 내년 차 보험료도 평균 20% 낮춰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차기 총선을 위한 유세 국면에서 나온 발표이기 때문에 구
10-05
밴쿠버 BC주 조기총선 NDP에 과연 유리할까?
인사이트웨스트 BC주 정당별 지지도 그래픽최근 여론조사 존 호건 지지율 높아코로나19 우려감 속 10월 24일 선거소수정부로 정국 주도력에 항상 캐스팅보드를 쥔 녹색당에 끌려가던 BC NDP 정부가 코로나19 와중에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현재까지는 존 호건
09-24
밴쿠버 BC NDP 정부 총선 군불 때나?
각 가정 수 천 달러 세금 절약 강조자유당과 지지도 다시 좁혀지고 있어 2017년 소수정부로 출범한 BC NDP 정부가 임기를 반 넘기고 2021년 10월 이전에 총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연말 치적을 늘어놓고 있다. 존 호건 주수상 사무실에서는 2
12-27
밴쿠버 BC 지금 총선하면 NDP가 재집권할 수 있나?
NDP 대 자유당 28% 대 25%당대표 지지도 호건 가장 높아현재 BC주정부가 소수정부라 언제 해체될 수 있을 지 모르는데 내일 당장 선거가 있다면 NDP가 재집권할 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보인다. 하지만 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혹독하게 나왔다.설문조사 전문기업인
11-26
밴쿠버 추가개표결과, 넬리 신 153표 차 승-NDP 재검표 요청
지난 26일 노스로드에 위치한 인사동에서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가 주최하고 주밴쿠버총영사관이 후원한 넬리 신 연방하원의원 당선 축하행사가 열렸다.(표영태 기자) 21일 현장등록 유권자 투표 추가 개표0.3% 포인트 차, 전국 최소 득표율 차NDP 재검표 요청에
10-29
캐나다 연방총선, 과반없이 NDP선택한 연합정부?
 좌로부터 트뤼도 대표, 싱 대표, 쉬어 대표, 브랑체(블록퀘벡당) 대표. 보수당-자유당 오차범위 내 접전NDP 최근 조사 5% 포인트 상승블록퀘벡-보수당 연정도 가능성  연방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이
10-15
캐나다 연방NDP 총선 모드 돌입
연 2000만 달러 고소득자에 세금 늘려치과・안과 의료비 전면 무료화 공약 2019년 가을 연방 총선에 NDP도 채비를 마치고
09-09
밴쿠버 BC NDP 지지도 1위 유지 불구 "불안, 불안"
존 호건 BC주 정부는 교육에 있어서 가장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존 호건 수상 페이스북 사진)   주 보수당 지지도 상승세 높아자유당, 녹색당 지지도 약보합인사이트웨스트 BC정부성적표 현재 다시 선거를 한다면 BC NDP 현 정
07-11
밴쿠버 BC 총선 당장 한다면 NDP 재집권 가능
Research Co.의 보도자료에 올라온 BC주의사당 이미지 사진 39%로 자유당 30%, 녹색당 21% 앞질러여성·젊은층·프레이져·밴쿠버섬 지지도 높아 당장 내일 BC주 총선이 치러지면 현 NDP 정부가 재집권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05-29
밴쿠버 한인농락 경선에 연방 NDP 나 몰라라
연방NDP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 당내 경선에서 선거관리 관계자들이 당원가입하고도 리스트에 없는 한인들의 항의에 책임자가 아니라 모른다는 대답을 하며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션 리 후보 질의 보냈지만 묵묵부답타민족 후보 지원한 한인 존재 가능성
04-05
밴쿠버 연방 NDP, "연방 예산안 방향 잘못 잡았다"
자그밋 싱 NDP 당 대표가 피터 줄리아 의원과 함께 버나비-사우스 보궐선거 중 문영석 교수와 한인 청소년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자그밋 싱 페이스북 사진)  서민들 요구 크게 부족  자유당 정부의 예산안에 대해 NDP도 서민들에게
03-20
캐나다 연방NDP 총선 불출마 현역의원 12명으로 늘어
연방NDP 소속으로 빅토리아에 지역구를 둔 현역 하원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머리 랭킨(Rankin) 의원은 28일 올&n
03-01
밴쿠버 자그밋 싱 NDP 후보 버나비-사우스 보선 당선
연방NDP 소속 자그밋 싱 후보가 한인 소유의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버나비-사우스 보선의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 당선이 확정되자 한인 선거운동원인 션 리와 사진을 찍으며 자축했다.(사진=션 리 제공)  한인 신철희 후보가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버나비
02-26
밴쿠버 NDP 당경선만 통과하면 연방하원 문제 없어
버나비-사우스 보궐선거에 나선 자그밋 싱 NDP 당대표와 한인사회를 연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이제우 씨(가운데 우측) 이제우, 포트무디-코퀴틀람 경선출마 선언 올해 10월 20일 연방하원의원을 뽑는 총선을 앞두고, 한인 정치인 션 리(Sean Le
02-22
밴쿠버 연방NDP, "자유당정부 주택여유도 예산 거부"
  자유당, 예산안 표결에서 반대표NDP 10년 50만채 주택예산 지원 요구 캐나다 전체적으로 주택여유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NDP 의원이 연방자유당 정부가 관련 예산을 부결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뉴웨스트민스터-버나비 지
02-06
밴쿠버 한인타운을 찾은 자그밋 싱 NDP 당 대표
버나비 사우스 보궐선거에 출마한 연방 NDP 원외 당대표인 자그밋 싱(Jagmeet Singh) 후보가 지난 2일 선거구인 버나비 한인타운을 방문했다. 싱 후보는 한남슈퍼 등 한인 상가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이후 한인업소인 스탠딩에그 커피숍에서
02-04
밴쿠버 나나이모 보선 NDP 압도적 승리-주정부 당분간 유지
  메인스트리트 여론조사와 정반대2839개 우편투표 개봉결과와 무관 나나이모 주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당이 압승을 할 것이라는 정치여론조사기관의 결과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와 캐나다에서도 의도적으로 여론조사기관이 자신의 성향을 반영하는 믿지 못
01-3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