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사망 교통사고로 피스아치 국경 한 때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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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주요 국경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통행이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사망자 및 부상자도 발생했다.
화재는 2일 오전 11시 30분께 발생했다. BC주 써리시와 미 워싱턴주 블레인을 연결하는 피스아치 국경에서 캐나다 입국 심사대 방향으로 300m 떨어진 지점에서 두 대의 차량이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주행 중이던 한 차량이 다른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고 사고 충격으로 두 차량이 인근 화단으로 돌진했으며 이어 차에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인근에 있던 한 목격자는 뒤에서 들이받은 차량이 시속 120km 정도로 과속했으며 두 대 모두 사고가 난 직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자신이 있는 곳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기겁해 서둘러 도망쳤다고 급박한 순간을 전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셜미디어에는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실시간으로 상황이 중계되기도 했다.
미국에서 국경을 통과해 캐나다로 향하는 차로에서 사고가 나면서 한때 양방향 모두 차량 통행이 금지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차로는 정상적으로 통행이 재개됐다. 다만 피스아치 캐나다 입국 심사대는 여전히 통제하고 이를 지나려는 차량을 퍼시픽게이트웨이 국경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써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진압을 벌였는데 경찰은 충돌한 두 차량이 포르쉐 카이앤 SUV 차량과 토요타 시엔나 밴 차종이라고 전했다.
SUV에 홀로 타고 있던 남성 1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다행히 목숨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밴에 혼자 타고 있던 남성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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