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스쿨버스 안전띠 의무화... 누가 가장 반대 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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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지지율 가장 낮아
전체적으로 안전띠 설치 원해
BC 주민 대다수가 스쿨버스에 안전띠 설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 절반 이상이 안전띠 강제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세 명 중 한 명꼴로 지지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여론조사회사 리서치사가 최근 실시한 스쿨버스의 안전띠 관련 설문조사에서 열 명 중 아홉 명에 가까운 88%가 BC주에서 운행되는 모든 스쿨버스에 안전띠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조사를 한 리서치사는 BC주 전 지역에서 안전띠 의무화에 대한 호응도가 고르게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매우 지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남성은 53%, 여성은 58%를 차지했다. 연령 별로 18~34세의 43%가, 35세~54세는 54%, 55세 이상에서는 66%가 같은 답을 내놨다. 지역별로도 메트로 밴쿠버 52%, 프레이저 밸리 60%, BC주 북부 67%, 밴쿠버 아일랜드 64% 등 고르게 분포됐다.
지지 정당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BC NDP 지지자의 59%와 BC자유당 지지자의 54%가 적극 지지했다. BC녹색당 지지자는 66%로 정당 지지자 중 가장 높았다.
비교적 부정적인 답을 내놓은 층을 살펴보면 '지지하지 않는 편'이라는 답을 한 사람이 연령 별로는 18~34세 사이에서 8%로 가장 높았다. 반면 55세 이상은 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프레이저 밸리 주민의 9%가 같은 답을 했으며 밴쿠버 아일랜드 주민은 4%만이 그다지 지지하지 않았다.
올해 초 연방교통부 마크 가노(Garneau) 장관은 스쿨버스에 안전띠를 설치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청원에서는 9만5000명 이상이 안전띠 설치를 요구했다.
설문조사는 4월 4일에서 7일 사이에 BC주에 거주하는 성인 800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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