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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국경과 맞닿은 숙소, 밀입국 정말 몰랐을까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4-26 10:19 수정 19-04-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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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미국 국경 선상에 있는 숙박업소 주인이 밀입국 교사 및 방조 혐의로 구속됐다가 여러 조건을 달고 보석으로 석방됐다.

 

BC주 지방법원은 25일 오전 스머글러스 인(Smuggler’s Inn)의 주인 로버트 불레(Boule)씨를 보석으로 풀어줬다. 불레씨가 소유한 숙박업소는 써리시와 미 워싱턴주 블레인이 맞닿은 곳에 있다. 숙소의 주소는 미국으로 되어 있지만 숙소 앞 도로가 바로 국경인 데다가 별도의 담이 없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캐나다와 미국을 드나들 수 있다.

 

불레씨는 이달 초 모두 21건의 혐의로 BC주 법원에 기소됐다. 주로 적용된 혐의는 캐나다행 밀입국자들을 유인하고 이들이 몰래 국경을 넘도록 교사했으며 방조한 것이다. 

 

2018년 5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불레씨의 숙소를 통해 몰래 캐나다로 들어오려던 7명은 모두 당국에 의해 검거되거나 스스로 포기했다. 불레씨는 과거에도 자신의 숙소가 밀입국 통로로 이용되는 것을 돕다 적발돼 재판을 받은 전과가 있다.

 

법원이 불레씨에게 내린 보석 조건 중 하나는 숙소 앞 국경에 대형 경고문을 설치하는 것이다. 가로 1미터, 세로 2.5미터 크기의 경고문은 국경에서 3미터 이내 설치해야 하며 양면에 모두 해당 숙소에서 캐나다로의 밀입국이 불법이라는 내용을 써야 한다.

 

스머글러스 인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가 있다. 주로 밀입국자 관련 소식이거나 마약 거래 장소로 등장했다.  2011년에는 21세 투숙객이 11kg의 코카인을 소지하고 스머글러스 인으로 향하다 미국 국경 보안요원에 단속된 적도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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