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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높은 집값에 밴쿠버 젊은이들도 좌절

표영태 기자 입력18-06-07 11:46 수정 18-06-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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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높은 집값과 불안한 고용으로 자기 명의의 집을 갖는 일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됐는데, 밴쿠버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조사연구전문기관인 인사이트웨스트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의 젊은이들이 여유도가 없어진 주택시장으로 인해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내용을 담은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820명의 엥거스리드 포럼의 회원인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이들의 52%는 재정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저축은 꿈도 꾸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에서 렌트만 살기에도 젊은이들에게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집을 소유한다는 일은 더더욱 힘들다는 의견이다. 18-29세 사이의 응답자 중 85%가 젊은이가 지금 주택을 구입하는 일은 현실 불가능한 일이라고 대답했다. 심지어 절반이 넘는 57%가 아주 불가능하다고 봤다.

 

기성세대도 지금 젊은이들이 주택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 데에 오히려 젊은이들보다 더 비관적이어서 57%가 아주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포함해 총 86%가 불가능한 일이라 대답했다.

 

이렇게 주택구입 등이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주택구입이 용이한 지역으로 이주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60%에 달했다. 이에  따라 두뇌 유출이 우려된다. 반면 30대 이상은 33%만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런 재정적 문제에 대해 젊은이들은 신뢰할 수 있는 대상으로 부모를 꼽았다. 그 이유는 부모들이 그래도 재정적인 여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냐는 질문에 젊은이들의 57%는 그렇다고 대답을 한 반면, 30대 이상은 오직 41%만 그렇다고 대답해 돈에 대한 환상은 젊은이들이 더 크게 갖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인사이트웨스트는 스티브 마솦(Steve Mossop) 대표는 "30세 미만 젊은이들은 충분하게 자기가 갖고 싶고 살고 싶은 곳에 살 수 있는 정도의 돈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돈을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관점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반면에 30대 이상은 삶의 경험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재정문제에 접근하고, 고용을 통해 번 돈을 저축하는 등 나이에 따른 지혜를 얻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준오차는 +/- 3.4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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