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주 다음 주 폭염 대비 총력… 무상 에어컨 지원 3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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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전문가들, 긴급 대응 및 기후 변화 대책 강조
BC주 정부는 다음 주 초부터 시작될 폭염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31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 주 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 BC 질병 통제 센터의 사라 헨더슨 박사 등은 긴급 기후 적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니 헨리 박사는 "최근 몇 년간 BC주는 기후 변화로 인해 더 높은 여름 기온과 극도로 더운 날을 경험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예상치 못한 더위가 올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헨리 박사는 특히 취약 계층이 더위로 인한 건강 악영향을 받기 쉽다고 강조했다. "노인, 혼자 사는 사람,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 당뇨병, 심장병, 호흡기 질환 등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아르멜 카스텔란 기상학자도 올 여름이 덥고 건조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BC주는 물론 캐나다 전역이 평소보다 더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드리안 딕스 장관은 BC주 정부가 "필수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장기 요양 시설 47곳에 새로운 에어컨을 설치하고 149곳의 에어컨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사라 헨더슨 박사는 올해 주정부가 추가 에어컨 설치를 위해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3배로 확대해 추가로 2천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BC주 주민들이 무상으로 에어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BC 하이드로는 약 1만 9천 대의 새로운 에어컨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적으로는 2만 8천 대 이상의 에어컨이 설치될 것이다."
딕스 장관은 주정부가 폭염 응급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와 구급대원의 배치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주정부는 BC 폭염 경보 및 대응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또한 도로 표지판에 극심한 폭염 경보를 추가해 사람들에게 폭염이 예상된다는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이는 산불, 공사, 도로 안전 메시지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달될 것이다.
특히 노인들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BC 검시 서비스는 2021년 폭염으로 인해 6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노인들이었다고 확인했다.
주정부는 EquipCare BC 프로그램에 6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발표했다. 이 보조금은 공공 보조 장기 요양 시설과 지원 주거 시설에서 냉방 및 공기 여과 장치를 구입,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헨더슨 박사는 "극심한 더위 동안 부상과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은 '실내 과열'이다. 안전한 실내 온도에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사는 것이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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