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도 막지 못한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폭풍우도 막지 못한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2-05-26 10:40 수정 22-05-26 10:5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022년 한국주간 개막식날 한국전통 무용인 삼고무가 선보였다.(사진=주캐나다 한국문화원)


'2022 한국주간' 개막식 성황리 개최

한국주간 첫 행사 음악공연영화상영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정 박명순)과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장경룡),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2022년 한국주간’ 의 첫 번째 행사로 지난 21일 오타와 랜스다운 공원(Lansdowne Park)에서 한국 음악 공연과 한국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였다. 기존 야외 잔디밭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타와를 덮친 큰 규모의 폭풍우로 인해 실내로 장소를 옮겨서 진행했다. 


이날, 오타와 전지역에 폭풍경보가 발효되고,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심한 비바람이 불어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라가는 등 오타와 기상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 다만, 행사가 임박해지자 언제 비바람이 불었냐고 말하는 것처럼, 날씨가 쨍하게 개였으며, 오타와 전역이 정전으로 인해 마비가 되었지만 행사장은 전혀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날씨와 여건 속에서도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500여명의 현지인들은 폭풍우를 뚫고 행사장을 찾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게 되었다.   


이날 저녁 7시 30분에 개최된 이 행사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으로 그 막을 열었다. 삼고무, 난타, 해금의 한국 전통 음악 공연으로 흥겨워진 현장의 분위기는, 오타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케이팝(K-POP) 댄스 그룹 11:11 and SynK의 케이팝(K-POP)댄스 공연으로 더 무르익었다.  삼고무, 난타, 해금 등 한국전통 음악 공연은 한국 문화원에서 올해 봄부터 3개월간 케이아카데미(K-Academy)를 수강한 학생들이 직접 배운 한국전통음악과 가락을 공연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난타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한 학생은 ‘아까 폭풍이 몰아칠때는 많은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우리의 공연을 관람하러 오신 것을 보니 더욱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공연 시 너무 흥분해서 템포가 빨라졌지만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밤이었다’고 덧붙였다. 

 

공연 이후에는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20)을 상영되었다. <남매의 여름밤>은 방학 동안 할아버지(김상동)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최정운)와 동주(박승준)의 가족 이야기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가족의 모습의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이다. 오타와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아벌딘 파빌리온(Aberdeen Pavilion)은 두 남매의 감동적인 여름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이날 행사를 찾은 한 관객은 ‘이렇게 가슴 뭉클해지는 한국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의 여운이 오래 갈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식당들과 협업하여 닭강정, 비빔밥, 한국식 핫도그 등 한국 길거리음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한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객들에게 판매를 진행하였는데,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준비해 온 재료가 완판되는 등 한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날 장경룡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반영하여, 2022년 한국 주간의 첫 번째 행사로 작품성 있는 한국 영화 <남매의 여름밤>을 이곳 랜스다운에서 선보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6월 2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주간의 다양한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 전했다. 


‘2022년 한국주간’은 5월 21일 행사를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총 13일간 진행되며, 이번 한국주간 행사 내용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canada.korean-culture.org)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78건 17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코퀴틀람 남성 27일 다운타운서 10대 여성 묻지마 폭행
피해자 교환학생으로 친구와 걷다가 봉변 당해용의자 BC 전역에 정신건강법 위반 체포 대상자최근 밴쿠버 시내에서 묻지마 폭행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코퀴틀람 남성이 10대를 묻지마 폭행을 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밴쿠버경찰서(VPD)는 시는 지난 27일 18세
03-28
캐나다 송 해영 총영사 방한 예정 캐나다 의원단과 만찬
주밴쿠버총영사관의 송해영 총영사는 지난 25일(금) 저녁, 방한을 앞둔 캐나다 의회 Yuen Pau Woo 상원의원과 Don Davies 하원의원, UBC 박경애 교수와 상견례 겸 만찬 시간을 가졌다. 송 총영사는 캐나다 의회 주요 동정, BC주내 한인사회의 권익 증진
03-28
밴쿠버 ICBC 구제보조금 110달러 문자는 모두 사기
메시지 속 링크 클릭하면 피싱 사기ICBC 직접 가입자의 계좌나 수표로전기자동차 보험가입자도 보조금 대상ICBC가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을 위해 구제보조금을 5월이나 6월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온라인 사기범들이 ICBC를 가장한 메시지로 사기를 치고 있어 이에
03-28
세계한인 해외송금 때 귀찮아 설명 안했다가…생돈 700만원 물린 사연
자본 거래 등을 목적으로 해외로 송금하거나 부동산을 매입하기 전 금융 당국에 미리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를 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금융SOS]자영업자 A씨는 지난해 중순 평소 가깝게 지내던 지인 B씨의 계좌로 30만 달러(약 3억6400만원)를 송
03-28
캐나다 캐나다군 6.25전쟁 참전 특별전 개막식
24일 오후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부산시 UN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캐나다군 6.25전쟁 참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하여 주요내빈과 함께 특별전을 관람 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여행객 대신 화물이 항공기 자리를 차지
밴쿠버국제공항(YVR)은 작년에 밴쿠버국제공항을 통해 처리된 화물량이 총 2억 7800만 킬로그램이라고 발표했다. 항공사들도 코로나19로 각 국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크게 감소한 대신 화물 수송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03-25
캐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캐나다 국민 걱정스럽게 지켜본다
BC요식업협회(BC Restaurant & Foodservices Association) 페이스북 사진방역 조치 반대 시위가 해제 결정에 끼친 영향에 반반 의견 갈려실내 들어갈 때나 집을 나설 때 마스크 착용 하겠다는 생각 많아BC주민 걱정은 많지만, 친지‧친구
03-25
밴쿠버 3번 고속도로 지역 휴대폰 통신 개선 작업
BC주정부 홈페이지3번 하이웨이 선상 92킬로미터 커버310만불 투자, 11개 새 기지국 설치BC주의 도심 지역을 제외하면 많은 전원지역에서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열악한 통신 인프라로 불편을 겪고 있는데 일부 고속도로에 이런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BC주 시민서비
03-25
밴쿠버 ICBC 자동차 보험 가입자 5월 110달러 돈이 통장으로 들어온다
존 호건 BC주수상이 매주 금요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데, 25일 급등한 주유비에 따라 운전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1회성으로 110달러의 구제보조금을 지불한다고 발표했다. (BC 주정부 실시간 온라인 기자회견 캡쳐)주정부 1회성 구제보조금 지급 결정주유비 상승 운전
03-25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울산광역시, 매일경제신문과 업무협약 체결
2022년 제20차 세계한상대회 공동주관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등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 매일경제신문(회장 장대환)은 2022년 제20차 세계한상대회 공동주관 및 성공적 개최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을 위해 3월 24일 업무협약
03-25
밴쿠버 BC 코로나19 폭풍전야의 고요함일까 아님 안정세일까
이번주 들어 점차 다시 증가하는 숫자를 보여무료 신속항원검사 키트 모든 주민 수령 가능BC보건당국이 24일 발표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이날 일일확진자 수가 271명이었다. 이번주 월요일에 136명으로 시작해, 22일 259명, 23일 269명에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03-24
이민 캐나다 이민 사기 조심 또 조심
주한캐나다대사관이 이민 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며 사실이라고 믿기에 지나치게 좋아 보인다면 아마도 사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기를 알아채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 나와 있는 사이트 주소는 http://Canada.ca/Immigration-F
03-24
세계한인 한국정부, 남의 눈에 티끌만 보았지, 제 눈의 들보는 못보나
인천국제공항에는 외국으로 출발하는 여행자를 위한 PCR음성확인서 발급기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캐나다로 올 경우 2회 이상 접종완료자는 더 이상  PCR음성확인서가 필요없다. (인천국제공항 페이스북)접종 완료자 자각격리·캐나다 국적자 사증 면제 한
03-24
밴쿠버 경찰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한인에게는 관심 없는 먼 얘기인가?
지난 23일 오후 3시에 노스로드BIA(Business Improvement Association, 회장 최병하) 주최로 경찰과 커피 타임(Coffee With A Cop) 행사가 한인타운센터 2층 설빙카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병하 회장을 비롯
03-24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정광일 이사, 해외 한인 지칭은 이렇게
재외동포재단의 정광일 사업이사는 해외에 있는 한인들을 호칭하는 것에 대해 정리한 내용을 카카로스토리(https://story.kakao.com/_8V3ge2/f59Ljo40m10)에 올렸다. 여기에 내용을 보면 재외국민(0) 재외교민(×), 재외동포
03-24
밴쿠버 담배값 오르면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불법 담배도 증가
버나비RCMP의 보도자료 사진버나비RCMP 10만 달러 상당 불법 담배 압수6월부터 담배에 주정부소비세 부과하는 계획올 6월부터 BC주의 담배값이 새 세금 부과로 오를 예정인 가운데 불법 담배 유통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그로서리 한인들의 걱정도 늘어나고 있다.버나비RC
03-24
밴쿠버 트랜스링크 고객 서비스 확 개선한다는데...7월 1일 요금 인상
줌으로 진행된 트랜스링크 이사회에서 7월 1일부터 있을 요금 인상 안에 대해 논의됐다. (트랜스링크 실시간 줌 미팅 캡쳐) 코로나 대유행에 미뤄진 인상률 반영대중교통 내 와이파이, 화장실도 확대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비가 올해 또 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
03-24
밴쿠버 버나비시 저소득층 임대주택, 오유순 이사장 영문 이름 명명
현 뉴비스 시니어 아파트 인근에 새로 새워진 뉴비스타의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에 무궁화재단의 오유순 이사장의 영문 이름을 딴 유니스 오 레지던스로 명명됐다. (사진=황승일 뉴비스타재단 이사 제공)마이클 헐리 버나비 시장에 저소득층의 임대 아파트 건설에 기여한 것에
03-24
밴쿠버 캐나다 맥주 한국 시장에 먹힐까?!
주한캐나다대사관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맥주산업박람회(KIBEX 2022)’의 캐나다관 C27에서 캐나다 7곳의 브루어리 맥주 제품이 선보인다고 홍보했다. 캐나다대사관에은 캐
03-24
밴쿠버 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 음악캠프 통해 화합과 실력 배양
40명 가량의 단원과 강사 등이 참가6월 5일 정기연주회 개최한다는 계획 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의 새해를 맞아 실력향상과 화합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단장 박혜정)은 지난 14일에 1박 2일
03-24
밴쿠버 '밴쿠버 문학' 2022년 신춘문예 시상식 개최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에서는 지난 19일(토) 오전 11시에 뉴웨스트민스터의 휴파크(Hume Park)에서 밴쿠버 문학 2022년 신춘문예 시상식을 개최했다.문협 회원과 외부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해영 주밴쿠버총영사와 김소영 중앙일보 사장의 축사가 있었다.올해 수상
03-24
밴쿠버 밴쿠버 한인노인회 임시총회 기약 없이 연기
작년 4월 21일 개최된 밴쿠버 노인회의 온라인을 통한 임시 총회 모습선거 감독관 파행 운행에 일방적 연기총회 소집 공지도 이사 등록 모두 생략밴쿠버 한인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알려졌던 밴쿠버노인회가 가장 파행적인 상황에 타민족에 의해 존립이 좌지우지 되는 최악
03-24
밴쿠버 BC한인실업인협회 총회, 22일 유회로 29일 오후 2시 재 소집
지난 16일 BC한인실업인협회는 에비 BC법무부장관과 화상 미팅을 통해 불법 담배와 노숙자에 의한 기물 파손 및 절도에 대한 어려운 점을 전달했다.(사진=BC한인실업인협회)정족수의 미달로 1주일 연기 진행26대회장 인준 등 주요 사안 처리BC한인실업인협동조합협회(김 성
03-24
세계한인 한국 자가격리 면제 절차와 조건 카드뉴스로 알아보기
해외 입국자 주목! 입국 후 며칠 동안 자가격리 해야 할까요?격리 면제되는 대상부터 격리 예외사례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03-23
밴쿠버 BC 주말 3일간 확진자 수는 506명...하루 평균 169명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사망자는 8명 발생...총 사망자 2974명12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률 57% 달성한국은 사상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한 이후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쏟아지고 있
03-2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