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실업인 협회, 박만호 신임 회장 인준-새 정관에 따라 향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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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의 대표적인 한인경제인단체인 BC한인실업인협회가 새 회장단을 선출하는 동시에 협회 새 정관도 인준하면서 혁신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BC한인실업인협회는 지난 29일 오후 3시에 정기총회를 개최해 제26대 회장단으로 단독 입후보한 박만호 회장-이직상 부회장 후보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당초 일주일 전인 22일 오후 2시에 열리기로 한 정기총회는 정회원 233명의 절반 이상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유회되면서 정기총회가 29일로 연기됐다. 이날 오후 2시에도 성원이 되지 않아 1시간 기다렸다가 이때 출석 인원을 총회 인원으로 진행을 했다.
이날 총회 의결 기준은 총회 개시 시간에 자리한 16명이 됐다.
총회에서는 전년도 총회 회의록 낭독, 이사회의 보고, 2021년도 결산 보고, 내/외부 감사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6번째 순서로 신임회장단에 대한 인준 투표가 이루어졌다.
인준에 앞서 박 회장 출마자는 입후보자는 전임 김성수 회장단의 정관개정과 사무실 정비 등의 노고에 감사를 하며 전임 회장단이 해 왔던 일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 후보의 주요 공약 사항을 보면, 협회 웹사이트를 개편해 실시간 의사고통 공간을 마련하고, 공동구매 확대, 리베이트/광고수익확대 등 회원 이익 증대 사업을 완성하는 것이다. 또 투명한 협회 운영과 재무 건전성 확보, 대정부 정례회의 통해 회원들의 고충 전달, 협회의 미래 생존전략 준비, 장학사업의 확대, 그리고 교민지원 사업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1988년에 협회 설립 때 만들어진 정관을 개정하기로 한 작년도 총회 의결에 따라 김지훈 변호사와 함께 새로 개정한 정관을 의결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김 전임회장은 정관은 CO-OP법의 기준에 맞춰 영문으로 작성이 됐으며, 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글 정관은 영문 참조용이라는 점을 우선 강조했다.
그리고 정회원에 대해 작년 총회에서 의결한 정관에 따라 BC주내에서 사업을 하고 매년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으로 한정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처음 BC한인실업인 협회가 설립된 이후 회비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했지만, 이후 사업정리나 이사, 사망 등으로 현재 존재를 알 수 없는 회원들이 1500명으로 전체 회원 가입자의 대부분이어서 주요 사안 의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총회에서 의결권을 가질 수 있는 정회원의 자격을 명시했기 때문에 다음 총회부터는 중요 사안에 회원의 3분의 2가 동의해야 하는 등의 규정을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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