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국인 입국자에 한 해 40일 이내 감염자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한국, 내국인 입국자에 한 해 40일 이내 감염자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

표영태 기자 입력22-03-04 08:53 수정 22-03-04 09:0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해외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로 인해 확진 후 격리 기간이 지난 내국인의 입국이 제한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음성확인서 제출 예외 인정을 3월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는 해외입국자 7일 자가격리 관련 추가적인 조치와 관련 한 질의 해외 입국에 관한 추가적인 내용은 없고 조만간에, 지금 검토 중에 있기 때문에 검토해서 발표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영상 캡쳐)


출발일 10일전부터 대상, 3월 7일부터 시행 

국내·해외 발급 격리통지서, 격리해제서 등


그 동안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되고도 최대 6개월까지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데도 한국행 항공편 탑승 거부가 되던 문제점이 일부 개선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7일부터 국내·외에서 이미 격리해제 된 자 중 출발일로부터 10일 전 40일 이내 감염이 확인된 내국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확진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제출로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고 4일 발표했다.


확인을 위한 서류에는 국내 및 해외에서 발급한 격리통지서, 격리해제서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로 인해 확진 후 격리 기간이 지난 내국인의 입국이 제한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문제는 본지를 포함해 한국 주요 언론이 해외 단기 출장 등으로 나왔던 한국 국적자가 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항공기 탑승이 거부되고, 특히 한 번 코로나19 감염 후 최장 6개월까지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었다.


캐나다 등 많은 국가가 이런 이유로 확진 후 10일 이후 그리고 6개월 이내라는 사실을 증명하면 PCR 검사를 면제 시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조치가 한국 국적자에 한하고 그 기간도 40일로 짧기 때문에 여전히 외국 국적 한인이나 40일이 경과한 모든 입국자는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PCR 검사 결과에 따라 탑승이 거부 될 수 있다.


이렇게 입국을 제한하고 있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해외 유입 확진의 경우가 고작 0.05%에 불과해 입국 제한이나 격리의무 등의 필요성에 대해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입국장에서는 입국자들에 대해 모든 증빙 서류 제출에도 불구하고 까다롭게 반복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입국자의 피로도와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런 필터링 과정이 세계 최다 확진자 수가 나오고, 주로 국내 위주 감염임 점을 감안하면 불필요한 인력 낭비와 시간 낭비를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게 당연해 보인다.


이런 문제점들이 지적되면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2월 28일 “국내 감염 위험이 높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를 최대한 지연하는 목적은 달성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적절한 시기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4일 발표에서도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른 지자체 방역 역량 부담과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입국자 개인별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3차 접종 또는 2차(얀센은 1차) 접종 후 14~180일(COOV 앱·국내 예방접종증명서·예방접종확인서 등을 통한 접종이력 확인자)이 된 국내·외 예방접종완료자는 오미크론 발생 이전과 동일하게 국내 입국 후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3일부터 허용했다고 밝혔다. 즉 해외입국자에 대한 고강도의 거리두기 조치의 일부가 완화되기 시작한 셈이다.


한국은 4일 0시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26만 686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128명이 나오는 등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은 델타와 다르게 중증률과 치명률이 낮다는 점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고, 중증환자도 예상범위보다 매우 낮게 발생을 하고 있어 오미크론 특성에 따라 확진자 억제보다 중증·사망 최소화로 방역체계의 패러다임이 개편되었다는 것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입장이다. 


즉 유행 규모가 커지고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 때문에 거리두기의 효과성이라든지 효율성도 매우 저하되는 현황도 나타나면서 오히려 빠르게 정점에 달한 후 점차 확진자 수가 급감하는 외국 사례를 감안해 향후 2~3주 이내에 정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맞는 조정을 해 나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에는 외국 국적재외동포 등의 한국과의 혈연적 유대감이 아직까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38건 18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세계한인 한국, 4월부터 해외예방접종완료 입국자 격리면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4월 1일부터 해외접종 완료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재난대책본부 E-브리핑 영상 캡쳐)3월 21일부터 한국 접종이력 등록자 우선 면제2차 접종 후 14일~180일 이내, 또는
03-11
세계한인 해외에 머무르는 중인데 병역의무 어떻게 하죠?
국외 체류하는 사람의 병역의무! 병무청이 모두 알려드립니다.18세 이상의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지게 되는 병역의무! 만약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국외 체류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병역정보를 소개합니다.* 병역법 상 나이(연나이) = 당해연도 -
03-11
세계한인 재외동포 숙원 '동포청' 신설되나
동포사회 "교육·병역·세금·출입국 등 전담할 기구 세워야"재외선거 참여율 높일 '우편투표제' 도입도 기대 높아'동포청' 신설을 공약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
03-11
밴쿠버 BC 코로나19 사망자 아직 불안한 수치
9일 14명, 10일 4명 발생 해확진자 수는 안정적으로 유지BC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거의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한 10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여전히 불안한 수치를 보였다.10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데이터에 따르면
03-10
밴쿠버 민주평통 평화통일 강연회...송 총영사 30년간의 평화 프로세스 설명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차기 정권에도 추진한반도 평화 지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 해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는 지난 5일(토) 오후 6시에 주밴쿠버총영사관의 송해영 신임 총영사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프러세스 5년 회고와 전망&
03-10
밴쿠버 제 10회 한카문학상 당선자 발표
으뜸상에 운문부문(시) 우호태, 산문부문(동화) 허지수씨캐나다 한국문협(회장 나영표)이 주최한 제10회 한카문학상 공모 당선자가 발표되었다.운문부문에서는 우호태씨가 시 ‘국화도에서’라는 작품으로 으뜸상, 김수진씨가 ‘새 봄의 서정&rsq
03-10
밴쿠버 BC실협 차기 회장, 단독 출마 총회 인준으로 확정 예정
BC한인실업인협회가 26대 회장 선거 없이 단독으로 입후보한 박만호 회장-이직상 부회장 후보가 총회를 통해 인준 절차를 거쳐 선출하게 됐다.당초 복수 후보자가 출마의 뜻을 밝혔으나 지난 주말 극적으로 조율을 거쳐 단독 후보로 결정이 됐다.코로나19로 인한 여느 소규모
03-10
밴쿠버 이제 주유비 리터당 2달러 이상이 일상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등하던 주유비가 폭주기관차처럼 상승하더니 이제 메트로밴쿠버에서는 일반 휘발유의 리터당 가격이 2달러 이하인 주유소를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북미에서 가장 높은 주유비로 악명이 높은 BC주가 가장 빠르게 주유비 상승세에 반응을 하고 있다. 그러나
03-10
세계한인 한국, 백신접종 완료 입국자 격리면제 여부 11일 중 확정
한국 다음 주 중에 확진자 정점 이를 것으로 예상지난 7일부터 입국자 PCR 검사는 1회로 축소 시행한국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해외 입국자의 감염률이 낮아 불필요한 검사나 자가격리 조치 등이 완화되고 있다.
03-10
밴쿠버 11일부터 마스크 의무화 해제, 4월 8일부터 백신카드 요구도 해제
무료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령 대상 연령대 50대로 확대장기요양원 방문제한, 종교시설 인원제한 조치도 해제BC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10일 오후 12시 30분에 기자 회견을 통해 3월 11일 오전 12시 1분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03-10
밴쿠버 태양의 서커스 2년 만의 밴쿠버 방문-알레그리아(Alegría) 공연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홈페이지 알레그리아(Alegría) 정보 사이트의 사진들.봄 방학을 맞아 팬데믹의 우울함을 날려 버릴 환희의 무대예정대로 3월 25일 시작하지만 당초보다 길게 6월 5일까지캐나다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써 가장
03-10
세계한인 개표 종료…윤석열 당선인 48.56% 득표 ‘역대 최소’ 0.73%p 차이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보가 당선됐다. 이날 선거 개표는 개표시작10여 시간 만인 10일 오전 6시14분쯤 마무리됐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03-10
캐나다 코로나19 대유행 2년, 캐나다인 어떤 경험을 했나?
58%가 "삶에 있어 대유행이 혼란을 야기 했다"가족 감염 36%, 친인척과 친구 감염 54% 경험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 대유행을 선포한 지 정확히 2주년이 되는 해에 캐나다 국민들이 지난 2년간 많은 부정적인 경험을
03-10
밴쿠버 세계 패션계 휘어잡는 밴쿠버 디자이너 파리 패션위크를 빛내다
김보민 디자이너의 Blue Tamburin 작품이선무 디자이너의 Muvement 작품밴쿠버패션위크(VFS)의 확장판인 글로벌패션콜렉티브2월 뉴욕, 3월 파리에서 패션쇼 성공 후 밴쿠버 런웨이밴쿠버패션위크(VANCOUVER FASHION WEEK)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
03-10
밴쿠버 한인 스타트업, 생활정보 앱 ‘모해' 앱 출시
인터넷 사이트와 달리 필요한 정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화중고장터, 렌트, 각종 모임, 구인, 맛집 정보에서 쿠폰함 등 기능 담아한인 젊은이들이 스타트업 활동으로 필요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서로 쉽게 소식을 공유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한인 생활정보 모여라 해
03-10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 ‘영사민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온라인 세미나
16일 오후 6시 줌을 통해 진행주밴쿠버총영사관은 오는 16일 오후 6시에 ‘영사민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목으로 줌을 통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주밴쿠버총영사관에서는 당일 워크인 예약번호 발급시스템을 도입하고, 알기 쉬운 영사민원 동
03-10
밴쿠버 송 총영사 빅토리아 방문 계기 지역 한인단체장 오찬 면담
지난 8일과 9일 BC주정부 총독과 수상과 장관을 신임 예방하기 위해 빅토리아를 방문했던 주밴쿠버총영사관의 송해영 총영사는 9일(수) 빅토리아 한인회, 여성회, 한글학교, 빅토리아 투데이지 등 10여명의 주요 한인 단체장을 초청해 오찬 면담 시간을 가졌다. 송 총영사는
03-10
밴쿠버 써리서 경찰 체포 중 칼에 찔려
써리경찰서비스(Surrey Police Service) SNS 사진써리RCMP는 9일 한 여성이 소동을 피우는 현장에 출동했다가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이날 써리RCMP와 써리경찰서비스(Surrey Police Service) 대원들은 99A 에비뉴 1
03-10
밴쿠버 버나비RCMP, 분실휴대폰 수색 중 고가 도난품 압수
2만~3만 달러의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의류와 보석 등버나비RCMP는 1만 달러 상당의 휴대폰들 분실사건을 수사하던 중 한 주택에서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 값어치의 도난품을 찾아냈다고 9일 발표했다.지난 1월 7일 버나비의 한 파출소(Community Respons
03-09
밴쿠버 프레이저보건소, 윙힝 모래생강가루 섭취 주의 경고
프레이저보건소가 공개한 윙 힝 브랜드의 모래 생강 상품의 앞뒤 모습생강과 전혀 다른 투구꽃 종류의 뿌리로 만든 가루구역질, 구토, 어지럼증, 부정맥 등 야기 사망 위험이름에 생강을 뜻하는 ginger가 들어가 있지만 독초인 투구꽃 뿌리로 만든 식품에 대해 취식 경고가
03-09
밴쿠버 2018년 무고한 15세 소년 살인범 4년 만에 체포
26세 살인 용의자 캐인 카터 온타리오주에서희생자 다운타운서 차 타고 있다 유탄에 사망4년 전인 2018년에 아버지 차에 타고 있던 무고한 청소년을 살해한 범인이 마침내 체포되어 기소됐다.밴쿠버경찰은 2018년 1월 13일 오후 9시 15분 다운타운의 이스트브로드웨이와
03-09
밴쿠버 송 총영사 빅토리아 방문...주수상, 주총독 예방
주밴쿠버총영사관의 송해영 총영사는 8일(화) 오후 존 호건 BC주 수상을 신임 예방하고, 상견례 겸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송 총영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하에서도 BC주가 Horgan 수상의 지도 하에 방역과 경제를 잘 운용해 온 점을
03-09
밴쿠버 BC 8일 코로나19 확진자 254명, 사망자 1명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시작된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BC주에서는 이제 종식되는 것으로 보인다.BC주보건당국이 8일 발표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는 254명으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 1141명이 됐다. 입원 중인 환자
03-08
밴쿠버 BC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 해제 청신호 계속 들어오고 있어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주말 3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 332명사망자 11명 나와 치명률은 여전히 불안부스터샷 접종률 높아도 대유행 못 막아풍토병으로 전환, 엔데믹 준비
03-08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집값 비싸면 이제 프레이저밸리로 이사 갈 때
칠리왁과 아보츠포드에서 로히드역까지66번 FVX 연장버스 27일부터 운행 예정아보츠포드서 1시간, 칠리왁 1시간 반 소요메트로밴쿠버 집값이 폭등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점차 외곽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이제 프레이저밸리 지역까지 이사가는 것도 고려할 때가 된 듯 하다.메트
03-0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