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캐나다 한인 수 작년 말 기준 지난 2년간 1.8% 소폭 감소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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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부 '2021 재외동포현황' 공개
밴쿠버 2017년 정점 찍은 후 점차 감소
전체 재외 한인 2년 전 대비 2.2% 감소
한국 외교부가 작년 12월 기준 각 국가별 재외동포현황 자료를 발표했는데, 캐나다나 전 세계적으로 재외 한인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 외교부는 2020년 12월 기준 국가별 재외동포현황을 조사․집계한 '2021 재외동포현황'을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재외 한인 수는 2015년 729만 2485명에서 2017년 753만 982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749만 3587명으로 감소했고, 이번에 732만 5143명으로 2.25% 다시 감소했다.
대륙별로 보면 북미의 경우는 2021년으로 287만 1141명으로 유일하게 2019년 보다 증가한 대륙이 됐다. 중국과 일본이 있는 동북아시아는 3.56%가 감소했다. 남아시아태평양은 17.39%로 크게 감소했고, 중남미는 12.86%가 감소했으며, 유럽은 1.44%감소, 아프리카는 12.93%감소했으며, 중동은 24.98% 감소로 가장 큰 감소률을 기록했다.
북미는 증가를 했지만 캐나다는 1.81%가 감소하며 미국의 3.41% 증가한 것과 비교가 됐다. 캐나다 거주 한인 추정치는 2015년에 22만 4054명, 2017년에 24만 942명, 2019년에 24만 1750명으로 점차 증가하다 이번에 23만 7364명으로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내 주요 공관별 한인 추산치를 보면 토론토영사관 관할지역이 12만 52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밴쿠버가 9만 6219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몬트리올이 1만 2634명, 그리고 오타오대사관이 3220명이었다.
밴쿠버는 2015년 9만 4224명에서 2017년 10만 180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9만 8618명에 이어 이번에 추가 감소했다. 토론토는 2019년까지는 증가하다 이번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중국이 4.51% 감소해 0.74% 감소한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번 국가나 대륙별로 볼 때 현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등이 많은 곳에서의 감소률을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해외 근무나 취업 등 임시 체류 한인이 많았던 곳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 원인은 코로나19가 대유행 하며, 해외 체류가 힘들거나, 의료시스템 등에서 한국이 안전하기 때문에 귀국을 하거나 해외로 나가는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교부도 코로나19 및 경기침체 등으로 재외국민 수가 직전 통계 대비 6.53%(175,59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입증하듯 유학생 수가 2년 전 29만 3157명에서 이번에 17만 1343명으로 41.55%, 즉 12만 1814명이 줄어들었다.
한국 외교부는 매 홀수연도마다 재외공관을 통해 전년 말 기준 동포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 현황은 △인구센서스, 이민국자료 등 공식 통계 △공관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등 민원처리자료, △동포단체 자료 등을 활용하여 산출한 추산․추정치이다.
조사 결과 재외 한인들은 180개국에 체류 또는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체 재외동포 중 한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은 251만 1521명, 외국국적동포는 481만 3622명으로,
한편, 재외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10개국은 미국(263만 3777명), 중국(235만 422명), 일본(81만 8865명), 캐나다(23만 7364명), 우즈베키스탄(17만 5865명), 러시아(16만 8526명), 호주(15만 8103명), 베트남(15만 6330명), 그리고 카자흐스탄(10만 9495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조사에서 10위였던 필리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외 한인 수가 8만 5125명에서 61.20%나 급감한 3만 3032명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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