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밴쿠버 이번 주말 또 한 차례의 강풍에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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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고속도로의 프레이져 잭카스산(Jackass Mountain) 지역 공사 모습. BC주교통기반시설부(BC 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의 페이스북 사진.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질 전망
해안 산악, 내륙 지역에는 폭설 예상
11월에 있었던 홍수로 초토화 됐던 BC남서부 지역이 아직 복구도 다 되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 주말에도 다시 폭풍과 폭우, 폭설이 예상되고 있다.
연방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대해 폭우와 강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메트로밴쿠버 전역을 비롯해 션샤인코스트, 호우사운드, 휘슬러와 주변을 통과하는 3번, 5번 고속도로와 시투스카이 고속도로이다.
예상 강우량은 30~60mm이다. 특히 휘슬러나 코퀴할라, 앨리슨 패스에는 15~25cm미터의 강설량이 예상된다.
연방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BC주정부도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BC주의 많은 지역이 겨울 강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준비를 하라고 경고했다.
지난 11월 폭풍으로 피해를 본 지역이 이번 주말 폭풍으로 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도 표했다.
동서로 이어지는 생필품 공급망이 11월 자연 재해 이후 거의 매주 이어지는 폭우 등으로 차질을 빗고 있는 상태이다. 동부에서 오는 생필품이나 재해 지역의 농장에서 오는 농축산물 공급도 문제이지만 밴쿠버에서 동부로 이동하는 물류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3번 고속도로를 따라 상업용과 필수목적 차량 운전자는 기후 변화에 대해 항상 주의를 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폭풍우에 눈보라가 몰아칠 경우 시야가 좋지 못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 위험성이 있고, 또 홍수가 났던 지역에 다시 물이 범람할 수 있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9일 고속도로 16, 97, 그리고 29번에 대해 프린스 루퍼트와 쳇윈드(Chetwynd) 구간에 대해 13일까지 야간 시간에 통행 제한을 한다고 발표했다.
반면에 지난 7일에는 1번 고속도로에 대해 지난 수해로 통행이 금지됐던 아보츠포드와 호프 사이의 브라이달 폭포(Bridal Falls) 주변 구간에 대해 양차선 2개 모두 완전 개통됐다고 발표했었다.
6일에는 7번 고속도로 미션과 호프 사이 구간에 대한 통행 제한도 해제를 했었다.
한편 11월 홍수에 철도 도 유실되면서 밴쿠버항에 하역한 화물들이 수송하지 못해 많은 화물이 쌓이면서, 뒤에 들어온 화물선들도 화물을 하역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이유로 밴쿠버 지역에 필요한 화물들도 공급되지 못하고, 타지역으로 나갈 화물들도 발이 묶인 상태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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