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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무소속' 윌슨-레이부 당선 여부, 정치권의 초관심사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10-15 11:20 수정 19-10-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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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당 조치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디 윌슨-레이부 전 연방 법무부 장관이 재선에 성공할지에 밴쿠버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윌슨-레이부 전 장관은 퀘벡주에 본사를 둔 대형 엔지니어링사 애스앤씨 라발린(SNC Lavalin)의 부패 혐의에 대해 기소하려다 총리실이 이를 막는 압력을 행사했다고 올해 초 폭로해 연방 자유당과 갈등 관계에 섰다.

 

폭로 후에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결국 자유당 의원들이 더는 함께 갈 수 없다며 당에서 내보냈는데 윌슨-레이부 전 장관은 가을 총선에 다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무소속이 된 후 녹색당이 영입 시도 보도도 있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고 출당 과정에서 자신에게 힘을 실어준 제인 필포트(Philpott) 전 연방 재무위원장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윌슨-레이부 후보의 지역구는 밴쿠버 그랜빌이다. 2015년 총선에 처음 출마해 바로 당선됐다. 초선 의원이면서도 핵심 부처인 연방 법무부를 이끌 만큼 트뤼도 총리와 각별한 사이었으나 결국 화해할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

 

옳은 일을 했다는 지지도 있고 당을 등진 배신자라는 이미지도 함께 생겼다.  그 와중에 윌슨-레이부 후보에게 힘이 실리는 일도 있었다. 8월에는 연방의회 윤리위원회가  트뤼도 총리의 이해상충법 위반을 확인했다. 기소하지 못하도록 법무부 장관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본 것이다.

 

윌스-레이부 후보는 이에 힘입어 오타와 의회에 다시 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정치학자는 캐나다 정치 지형은 무소속에게 불리하게 구성돼있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유권자들은 후보 개인의 됨됨이를 기준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이들이 소속한 정당의 이름을 우선으로 투표용지에 선택한다는 것이다. 내각제라는 특성상 주요 정당에 속해 있어야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통과시키는 능력을 보일 수 있다고 유권자들은 기대한다.

 

윌슨-레이부 후보는 무소속이라도 의회에서 당당히 할말을 하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전한다. 그러나 2015년 총선에서 자신에게 44%라는 지지율을 보여준 유권자들에게 자유당 후보를 놔두고 어떻게 무소속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할지는 의문이다.

 

2015년 총선에서 경쟁자였던 연방 보수당과 연방 NDP 후보들은 각각 26.9%와 26.1%의 득표로 자유당 후보와 간격이 벌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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