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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곰 사냥중 그리즐리에게 당해 중상… 헬기로 긴급 이송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8 11:06 수정 24-05-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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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와 앨버타주 경계의 엘크포드(Elkford) 인근 산악지대에서 한 남성이 그리즐리 곰과 싸운 끝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헬기로 캘거리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한 부자가 엘크포드 남쪽 고속도로 43번 도로 서쪽에서 곰 사냥을 하던 중 오후 3시경 36세 아들이 그리즐리 곰에게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아들은 총기로 자신을 방어해 곰을 쫓아냈고 아버지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리즐리의 공격으로 뼈가 부러지고 온몸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구조 작업은 가파르고 험난한 지형과 예측할 수 없는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엘크포드 수색구조팀(SAR)의 케빈 애더턴 매니저는 "부상자는 숲 속 깊숙이 약 500미터 들어가 있었고, 그 지역은 매우 울창하고 험난한 지형이었다"고 말했다. 구조팀은 인근 구조대원들을 불러 로프를 사용해 부상자를 약 200미터 아래로 옮긴 후 헬리콥터로 구조했다.


부상자는 에어 앰뷸런스를 통해 약 130킬로미터 북서쪽에 있는 캘거리 푸트힐스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다. 구조 작업 도중 고속도로 43번 도로는 잠시 폐쇄되었다.


앨버타 보건 서비스 대변인은 환자의 동의가 없다는 이유로 상태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았다. BC주 보존관리관 서비스(BCCOS)는 구조 후 곰을 찾아냈으며, 해당 곰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곰이 이들 부자를 공격했던 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더턴 매니저는 "구조 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나서 큰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하며 "이번 사건은 구조에 6년 동안 참여하면서 처음 겪은 그리즐리 곰 공격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엘크포드, 스파우드, 퍼니 구조팀은 긴밀히 협력해 이번 구조 작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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