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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주말 밴쿠버시 트랜스마운틴 공사 반대 시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0-02-10 09:26 수정 20-02-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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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밴쿠버시는 집회가 열려 일부 지역에서 정체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밴쿠버시청에는 9일 오후 1시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모인 사람들은 부족 거주지를 지나는 공사에 반대하는 웻스웻튼(Wet’suwet’en) 원주민과 뜻을 합쳐 공사의 부당함과 RCMP의 진압에 항의했다.

 

집회에 참가하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구호 제창, 행진 등으로 이어졌다. 한 발언자는 존 호건(Horgan) BC주 수상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면서 시위 참가자들에게 공사 중단 요구 전화를 걸자고 주장했다.

 

BC원주민연합 스튜어트 필립(Philip) 회장도 발언대에 나와 웻스웻튼 부족의 공사 반대 주장에 동조한다며 연방정부의 대원주민 정책인 '평화로운 화해’ 정책이 허구 투성이라고 지적했다.

 

RCMP는 공사가 진행될 BC주 북서부에서 웻스웻튼 부족 및 공사 반대자들이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자 6일부터 본격적으로 진압에 나섰다. 

 

일부 시위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밴쿠버항과 델타항으로 자리를 옮겨 항의를 계속 벌였다. 밴쿠버항만을 관할하는 밴쿠버 프레이저 항 관리청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시위자들이 항만 통행을 막는 데 대해 제재를 가했다. 법원은 시위를 여는 행위는 적법하지만 도로를 막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BC주 주도인 밴쿠버아일랜드 빅토리아시에서도 원주민 청소년들과 지지자들이 BC주의사당 입구에 텐트를 설치하고 반대 뜻을 전했다.

 

이들은 호건 주수상의 BC주정부와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가 이끄는 연방정부는 환경을 파괴하고 원주민 터전을 황폐화하는데 반대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더는 못들은 체 하지 못할 것이라며 캐나다의 미래를 이끌게 될 청소년들이 집회에 참석한 데도 의의를 뒀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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