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MP, '캐나다 데이 테러' 추적에 90만 달러 투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RCMP, '캐나다 데이 테러' 추적에 90만 달러 투입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2-29 11:5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terror-costs-20160228.jpg

배심원단 유죄 판결 후 담당 판사는 경찰 과오 지적, 최종 판결은 아직

 

            

2013년 7월 1일, ‘캐나다 데이 폭탄 테러’를 계획했던 존 넛털(John Nuttall)과 아만다 코로디(Amanda Korody) 공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RCMP가 이들을 추적하는 과정에 투입한 예산이 대략 90만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추적은 5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이루어졌다. 

 

그 과정에서 2백 명 가량의 인력 고용 비용이 투입되었으며, 특히 업무 시간 외 근무를 한 경찰들에 대한 오버타임(Overtime) 수당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추적 당시 RCMP 경찰 한 사람이 ‘조카를 찾고 있는 무슬림 사업가’로 위장 접근해 이들의 테러 계획을 돕는 척하며 이들과의 대화를 녹취했다.

 

넛털과 코로디의 극단적(Extremist)이고 폭력적인 생각이 담긴 대화 영상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되어 그 내용이 모두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변호인은 경찰의 ‘함정 수사’를 지적하며 “이들 부부는 약물 중독으로 인한 정신적 취약성과 경제적 문제를 함께 안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다. 위장 접근한 경찰의 도움 없이는 테러를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 부부에게 지난 해 6월, 배심원단이 유죄판결을 내렸다. ‘테러 의도의 폭발물 소지’와 ‘살인 모의’ 두 개 죄목에 내려진 판결이다. 그러나 이들의 최종 유죄 여부를 결정지을 담당 판사 캐서린 브루스(Catherine Bruce)는 11월에 ‘경찰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경찰이 5개월 여의 조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보를 보였으며, 그 행보가 두 피고인의 체포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350건 2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BC주 북부 보건부, '1989년 이전 집들, 수돗물에서 납 검출 가능성 높아'
옛날식 수도 파이프 때문, 보건소에서 안전성 검사받을 수 있어                지난 주말, BC주 북부 보건부
02-29
밴쿠버 RCMP, '캐나다 데이 테러' 추적에 90만 달러 투입
배심원단 유죄 판결 후 담당 판사는 경찰 과오 지적, 최종 판결은 아직                2013년 7월 1일, &lsq
02-29
밴쿠버 BC 하이드로, '전기세 1년 동안 4% 인상'
맥도날드 CEO, "광산업계 변화가 원인"   지난 2015년 4월에 전기세를 6% 인상했던 BC 하이드로가 ‘1년 동안 일시적으로 4% 인상’하는 안건을 추진 중이다.   확정될 경우 BC
02-26
밴쿠버 5월부터 적용, 주류 최저가 기준 확정
주정부, '저가 주류 과소비 예방 차원'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될 BC주&nb
02-26
밴쿠버 로히드 몰 재개발, 어떻게 될까
버나비 노스 로스에 위치한 로히드 몰(Lougheed Mall)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공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3일(화), 저녁 7시 버나비 시청 회의실에서 로히들 몰 재개발 관련 공청회(Public hearing)가 열렸다.
02-25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vs BC 교육부, 예산 문제 갈등
 '주정부 만성적 지원 부족' VS '교육의원 대책 없다'   이 달 중순, 한동안 잠잠했던 BC 공립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in)과 주정부 교육부
02-25
밴쿠버 '핑크셔츠 데이', BC주 곳곳 핑크 색 물결 넘쳐
'집단 따돌림'(bullying) 반대 상징이 된 핑크   지난 24일(수)은 BC주의 ‘핑크셔츠 데이(Pink Shirt Day)’였다. 핑크색 셔츠를 입고 ‘집단 따돌림에 반
02-25
밴쿠버 랭리 타운쉽 북부, 혼다 사 차량 대량 도난
RCMP,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 우려'     이달 초,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자동차 도난 및 차량 내 물품 도난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본지 5일(금)
02-25
밴쿠버 밴쿠버 상공회의소, '우버 도입 찬성'
교통 체증이 경제 끼치는 악영향 지적, "인구 증가, 체증 악화 대비" 주장             
02-24
밴쿠버 BC 관광부, '지난 해 프랑스 관광객 크게 늘어'
일본과 미국, 한국 순으로 높은 증가세, 그러나 프랑스에는 못 미쳐                지난 주, ‘2004년
02-24
밴쿠버 BC 고등법원, 어머니와 아들 소송 누구 손 들어주었나 ?
엄마 운전 부주의로 생긴 아들의 트라우마, 3만 1천 달러 피해보상 판결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한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고소한 일을 두고 아들 손을 들어 주었다. 원고는 지
02-23
밴쿠버 밴쿠버 수족관, 영화 회사 고소
밴쿠버 수족관이 영화 제작자를 BC주 대법원에 고소했다. 고래 관리가 문제가 있고 동물 학대 장면을 담고 있는 영화 내용을 문제삼은 것이다.   밴쿠버 수족관은 영화 제작자인 게리 샤보네우(Gary Charbonneau)와 이보션 영화사(Evotio
02-23
밴쿠버 BC주 동남부에서 산 사태, 사망자도 발생
  이스트 쿼츠 크릭의 사고 수습 직후 풍경   캘거리 소방대원 사망, 여러명 부상   지난 주말, BC주 동남부에 위치한 골든(Golden)에서 두 차례 눈사태가 발생해 한 사람이 사망하고 여러
02-22
밴쿠버 랭가라 역에서 교통 사고, 한 사람 중태
  지난 21일(일) 저녁 캐나다 라인(Canada Line)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한 사람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5시 경, 랭가라-49번가 역(Langara-49th Ave. Stn.)
02-22
밴쿠버 밴쿠버 경찰, 9건 은행 강도 용의자 사진 공개
  밴쿠버, 버나비에서 '총 갖고 있다'며 강도                밴쿠버 경찰(VPD
02-19
밴쿠버 1월 물가 상승률 2.0%, BC 주는 2.3%
가스와 식품 값 상승이 큰 원인                올 1월,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2%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St
02-19
밴쿠버 논란의 써리 브리더, 운영자와 주 고객 모두 중국계
운영자 아이비 주, 2년 전에도 압수 수색받고 고객 두 명으로부터 고소 당해     써리에서 고양이 69마리와 강아지 15마리 등 브리더(Breeder) 보호 아래 있던 동물 84마리가 구조된 가운데, 시설 운영자 신원이 공개되었다.
02-18
밴쿠버 가디언 지 선정, '아름다운 해안가 50' BC주 두 곳 이름 올려
체스터맨 비치의 해질녘 풍경     대표적인 도심 해안가 잉글리쉬 베이와 대자연 살아 숨쉬는 체스터맨 비치 선정           
02-18
밴쿠버 리치몬드와 델타 시장들, 메시 터널 대체 다리 두고 의견 갈라져
(메시 터널 대체 다리의 도로 이미지)   브로디 시장, "추가 검토 기간 필요" VS 잭슨 시장, "필요한 절차 주정부가 성실히 완료"       
02-17
밴쿠버 SPCA, 써리에서도 학대받는 개와 고양이 구출
관계자, '취약한 환경과 미흡한 건강 관리, 학대 수준'                지난 주 랭리에서 학대받고 있는
02-17
밴쿠버 교육부와 교사연합 갈등, 다시 수면위로 부상
짐 아이커(Jim Iker) 공립교사연합 회장     교사연합, 클락 수상과 주정부 비판             &nbs
02-17
밴쿠버 TD 은행에서 강도와 경찰, 6시간 대치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한 모습   도로와 상점 폐쇄 등, 오전부터 큰 혼란 발생              지난 16일(화), 써
02-17
밴쿠버 대마초 거래, 아직까진 불법
합법화 논의 시작 후 불법 거래 활성화, 경찰은 단속 작업 계속                자유당 연방 정부가 마리화나(Marij
02-16
밴쿠버 1월 캐나다 부동산 시장, 가파른 상승세 계속
국제 유가 하락 타격 입은 네 주, 오히려 집 값 하락   캐나다 부동산연합(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이 올 1월의 캐나다 평균 부동산 거래 가격이 1년 전보다 17% 상승한 47만 달러를
02-16
밴쿠버 BC주 양계 업체, '케이지-프리' 증가 추세
육식으로 인한 동물 학대 관심 높아져, 그러나 비싼 가격에 울상짓는 소비자도                BC 주에서 판매되는 계
02-1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