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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사건 사고로 얼룩진 BC데이 연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8-06 11:17 수정 19-08-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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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밴쿠버 지역에서는 각종 사건과 사고로 사상자가 여럿 발생했다. 

 

4일 스쿼미시에서는 스타와무스 치프(Stawamus Chief) 암벽을 오르던 등반자가 추락해 숨졌다. 4일 오전 암벽의 북벽 앤젤 크레스트 부근에서 한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구조 당국은 즉시 출동했다. 구조 인력이 출동했을 때는 추락한 등반자가 아직 생존한 상태였다. 그러나 추락 장소가 암벽 300m 지점으로 구조대가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여러 시도 끝에 추락한 등반자가 있는 곳에 도착한 구조대는 후송을 시작했지만 사고를 당한 등반자는 상태가 급격히 위독해진 후 곧 숨이 멎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33세로 스쿼미시 주민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스쿼미시 지역 사회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있다며 지역 주민 모두에게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위로를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스쿼미시 스타와무스 치프 암벽은 6월 말에도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그랜드 월 지역을 등반하던 남성이 발을 헛디뎌 3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스쿼미시 지역 구조대는 BC데이 연휴 기간 동안 3건의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

 

노스밴쿠버 그라우스 마운틴에서는 하이킹 코스 그라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를 오르던 등산객이 더위에 지쳐 탈진해 구조대의 도움을 받은 일도 있었다. 20대 여성으로 알려진 등산객은 4일 오전 그라우스 그라인드에 올랐다. 등산객은 정상까지 4분의 3 지점을 통과할 무렵 탈진해 쓰러졌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당국은 탈진한 여성이 3시간에 걸쳐 하이킹하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구조대는 그라우스 마운틴 정상에서 하산해 해당 여성을 만난 후 산소와 물, 음식 등을 건네며 기운이 돌아오도록 도왔다. 이 여성은 구조대의 도움으로 산 정상까지 이동해 케이블카를 타고 산자락으로 내려왔다. 당국은 기온이 높은 날 3시간 이상 야외 활동을 이어나가는 일은 매우 무리라며 특히 탈진한 등산객은 하이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에는 포트 세인트 존스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 타려던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BCRCMP 언론담당 크리스 맨스오 경관이 밝힌 내용을 보면, 9시 쯤 은색 줄이 있는 짙은 청색 밴이 스주(Szoo) 로드 인근 29번 하이웨이 선상에서 손을 들어 차를 얻어 타려는 피해자에게 접근해 왔다. 그리고 백인남성이 차 뒷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이 남성이 강제로 여성을 차 안으로 끌어 들이려 했다. 여성이 저항을 해 결국 밴 차량을 탄 범인들은 허드슨스 호프(Hudson’s Hope)쪽으로 달아났다. 

 

5일 랭리에서는 자동차 사고가 발생해 두 사람이 중태에 빠졌다. 사고를 일으킨 차량은 도난 차량으로 신고가 된 상태였다.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해 경찰이 그의 뒤를 쫓고 있다. 사고는 정오께 발생했다. 28애비뉴와 196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도난 신고가 된 F350 트럭이 미니밴 차량의 옆을 들이받았다. 미니밴에 타고 있던 두 사람 중 운전자는 현장에서 헬기 편으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조수석에 탄 동승자도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갔다. 당국은 두 사람 모두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5일 밤에는 써리에서 픽업 트럭이 여러 번 구른 후 한 주택 나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써리 RCMP는 오후 11시 경 104번 에비뉴 15700블록에서 일어났으며, 응급구조대가 달려왔으나 운전자는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일 오후 7시쯤에서는 2살난 여자 어린이가 그레이터밴쿠버동물원에서 곰에 물려 응급 헬기로 병원으로 급하게 후송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이는 빅토리아에 살고 있으며 이날 어머니와 함께 동물원에 놀러 왔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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