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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이중언어 정책, 퀘벡 외 다른지역 '시큰둥'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1 09:58 수정 24-06-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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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과 나머지 지역 간 이중언어 인식 차이


여론조사 기관 Léger에 따르면 퀘벡과 캐나다 다른 지역 간에 이중언어 정책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역에서 응답자의 43%만이 연방 이중언어 정책에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정책은 1969년에 법으로 제정되어 영어와 프랑스를 캐나다의 공식 언어로 삼았다. 반면, 18%의 응답자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퀘벡에서는 응답자의 70%가 이중언어 정책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11%만이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퀘벡 외 지역에서는 공식 이중언어 정책에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응답자가 35%에 불과했으며, 앨버타에서는 이 수치가 23%로 가장 낮았다.


캐나다가 공식적으로 이중언어 국가로 남아야 하는지에 대해 묻자, 퀘벡 응답자의 83%가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43%만이 동의했다.


Léger의 세바스티앙 포이트라스 씨는 "이 여론조사는 두 개의 고립된 의견을 보여준다"며 "캐나다 정부가 주장하는 두 개의 공식 언어를 가진 '해안에서 해안까지'의 이중언어 정책은 퀘벡 외 지역에서는 실제로 적용되지 않는 신화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뉴브런즈윅은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공식 이중언어 주이며, 퀘벡에서는 프랑스어만이 공식 언어다. 


퀘벡 응답자의 60%는 뉴브런즈윅과 퀘벡 외의 다른 주도 이중언어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는 26%만이 동의했다.


퀘벡 응답자의 55%는 자국 주에서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를 공식 언어로 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는 22%만이 동의했다. 그러나 퀘벡 외 지역의 65%는 퀘벡이 이중언어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포이트라스 씨는 "캐나다 다른 지역의 사람들은 공식 이중언어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체 응답자의 41%는 공식 이중언어 정책이 캐나다 정체성의 핵심이라고 답했으며 퀘벡에서는 이 수치가 60%에 달했다.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49%가 이 정책이 소수 집단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Léger는 2024년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1,536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이 확률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설문 조사는 오차 범위가 없으며 Léger는 유사한 표본 크기의 확률적 조사에서는 2.5%의 오차 범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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