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코퀴틀람 정신병원에 벌금 60만 달러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2-01 00:55
수정 19-02-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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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의 한 정신병원에 거액의 벌금 조처가 내려졌다.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BC주 산업재해공단(워크세이프BC・WorksafeBC)은 포렌직 사이키아트릭 호스피털(Forensic Psychiatric Hospital・FPH)에 65만 달러에 가까운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정신병원에서는 지난해 봄 2명의 간호사가 환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다친 바 있다. 190 병상 규모인 이 병원에는 범죄를 일으켰지만 정신에 문제가 있어 형벌 대신 치료감호형을 받은 환자들이 입원해있다.
지금까지 크고 작은 사고로 근무자들로부터 여러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산재공단은 2018년 3월 발생한 2건의 간호사 공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병원의 의료진 보호 체계에 결함이 있다고 결론 내리고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
BC간호사노동조합은 병원에 부과된 벌금 액수가 공단 설립 후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공격받은 간호사들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간호사노조는 산재공단이 받는 벌금이 병원 의료진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쓰일 것도 요청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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