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어린이들 코퀴틀람 얼음 깨져 위기일발
표영태 기자
입력19-02-22 08:55
수정 19-02-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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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의 호수에서 얼음이 깨져 그 위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위험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코퀴틀람 RCMP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롯지 드라이브의 리버 스프링 인근 지역의 작은 호수에서 55세 남성이 얼음이 깨져 빠져 있는 10살 남자 어린이 두 명을 구하는 영웅적인 미담을 알렸다.
911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관, 그리고 응급구조대 요원들이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들이 물가장자리에 구조돼 나와 있었다. 두 아이들은 급히 응급차로 병원으로 후송돼, 저체온증이나 심장마비 등을 확인했다.
코퀴틀람 RCMP는 호수의 얼음이 충분히 두텁게 얼지 않아, 깨질 위험이 있다며, 호수나 강의 얼음 위를 걷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올 겨울 늦추위가 오면서, 일부 호수나 연못 등 물흐름이 빠르지 않은 곳에 얼음이 얼었지만, 단기간에 생성되 얼음이라 안전할 정도로 단단하지 않은 상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온으로, 겨울철 얼음이 얼어야 접근할 수 있는 캐나다 내륙이나 북부 지역 천연자원 광산 등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많은 한인들이 알버타주부터 사스카추언주, 마니토바주에 모텔 등을 소유하고 있는데, 땅이 얼지 않아 겨울철 노동자들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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