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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경제의 숨은 적… 생산성 '비상등' 켜진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3 09:23 수정 24-06-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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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캐나다' 전략 필요 "민관 협력으로 혁신 가속화해야"


캐나다 중앙은행의 캐롤린 로저스 수석 부총재가 올해 초 캐나다의 낮은 생산성을 '위기'라고 경고했다. 이는 모든 이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캐나다의 생산성 문제는 주요 경쟁국들에 비해 투입 대비 경제 성과가 뒤처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 생산성 하락은 결국 국민 삶의 질 저하와 현재 누리고 있는 사회 복지 프로그램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존 루폴로 매버릭스 프라이빗 에퀴티 설립자는 "캐나다 생산성 저하의 주된 원인은 혁신 기술 도입이 더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로봇 공학, 인공지능, 첨단 제조 장비 등 혁신 기술을 찾아내고 실제 운영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폴로 설립자는 "이러한 혁신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거나 생산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이상적으로는 기업의 혁신 도입이 매출과 수익, 경쟁력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의 생산성을 크게 개선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민간과 정부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힘을 모으는 '팀 캐나다'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루폴로 설립자는 "정부는 기업의 일상 운영에 간섭하기보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포괄적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를 통해 경제 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며 "경제가 성장하지 않아 이익집단들이 한정된 자원을 두고 다투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들의 활동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세계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루폴로 설립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은 자본, 인재, 시장 접근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규제 산업과 소수 대기업이 지배하는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신생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적절한 정책을 펼친다면 캐나다를 세계적인 생산성 강국으로 만들 수 있다"며 "우리에겐 능력이 있다. 이제 의지가 필요할 뿐"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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