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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이번에 보니 안되겠더라" 총기 구입 한인 급증

미주 중앙일보 기자 입력20-06-05 08:21 수정 20-06-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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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글렌데일 한 총포상에 총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일부 총포상은 약탈을 우려해 문을 닫았다.


"아시안·여성 구매 증가"

총기 제조사 주가 급등


"불안한 마음에 총 사러 왔어요.”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소요 사태까지 빚어지자 불안 확산으로 총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로 총기를 구입하려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3일 오전 글렌데일에 있는 총포상 건 갤러리(Gun Gallery)에는 총기를 사려는 이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한인 남성(63)은 “난 LA 폭동을 겪었다. 폭도들은 극한상황이 되면 다 뺏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베벌리힐스만큼 한인타운을 지켜줄지 여전히 의문이다"라고 불신을 드러냈다.


LA 근교에서 네일 숍을 운영 중인 40대 한인 여성도 “가게에 일하는 사람이 다 여자여서 더욱더 무섭다. 혹시 몰라 가게 안에 비치해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백인 남성도 “집이 밸리인데 그곳 총기상들은 약탈을 우려해 문을 닫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글렌데일까지 왔다”며 “언젠가 소방·경찰·의료 조직 등이 약해져 치안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럴 경우 총기가 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포상 관계자는 “최근 들어 총 구매에 나선 사람이 평소보다 몇 배로 증가했다. 특히 중국·한국 등 아시아계와 여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인기 상품에 대해서는 “반자동 돌격소총인 AR -15의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얼마전 총을 처음 구입했다는 40대 한인 직장인 A씨는 “사태가 악화하면 가족을 보호해야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 구입했다. 하지만 이걸 사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다 말했다. 가주에서 총기를 구입하면 신원 조회에 10일 정도가 걸린다.


총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되자 총포류 제조사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총기 제작 회사 스미스앤드웨슨(Smith&Wesson) 주가는 전날 15.1% 오른 13.61달러를 기록했다. <그래프 참조> → 1면 '총기'에서 계속


19개월 만에 최고가다. 또 다른 총기 제조사인 스톰수거(Sturm Urger) 주가 역시 같은 날 68.20달러로 9.4% 올랐다. 종가 기준 2016년 4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그래프 참조>


스톰수거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51% 뛰었다. 같은 날 S&P500지수가 0.4%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급등한 셈이다. 두 회사 모두 주가가 6월 1일 급등한 것을 보면 주가 상승이 약탈과 연관됐음을 보여준다. 총탄 제조사인 비스타 아웃도어는 최근 8거래일 동안 53.6% 올랐다. 덩달아 테이저건 제조사인 엑손 엔터프라이즈 주가도 9% 상승했다. 5거래일 기준으로 30%, 한 달 동안 50% 가까이 올랐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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