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 국경도 닫히고, 해외 항공편도 끊기고..."전쟁통 난리는 난리도 아니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이제 미국 국경도 닫히고, 해외 항공편도 끊기고..."전쟁통 난리는 난리도 아니야"

표영태 기자 입력20-03-18 11:03 수정 20-03-18 13:4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책 발표 관련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

캐나다-미국간 불필요한 입국 임시 금지
한국 특별입국절차, 부자격자 입국 금지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특히 BC주와 국경을 맞댄 워싱턴주가 상황이 최악인데 마침내 연방정부에 이에 대응하는 조치를 약속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캐나다와 미국이 상호간 불필요한 여행객의 국경통과를 임시적으로 금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6일 발표에서 트뤼도 총리는 18일부터 외국인의 캐나다행 항공기 탑승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예외적으로 캐나다 시민권자, 영주권자, 시민권자 직계가족, 제3국으로 여행하는 캐나다 경유자, 항공기 승무원, 외교관은 제외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자 중국인,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을 하고 국경까지 마주하고 있어 이런 예외에 대해 불안감만 고조시켰다.

트뤼도 총리는 18일 발표에서 "양국이 모두 국민들이 가능하면 집에 머물도록 권장하고, 이를 통해 양국 모두 사리분별력 있는 안전을 위한 협조와 상호간 조치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한적 양국 출입 제한 조치에서도 무역과 상업적 교역은 제외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18일부터 여기서도 외국인 입국 금지와 국제선 입국 제한 등에서 미국발 항공편을 예외로 인정했지만 탑승일 이전 14일 안에 미국과 캐나다 외 지역에서 체류한 외국인은 탑승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또 캐나다 행 항공기 탑승객은 출발지에서 누구나 사전 건강 체크를 받아야 하며,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국적에 관계없이 탑승이 제한된다. 탑승 후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도착지에서 즉시 격리조치 된다.

캐나다 정부는 이외에도 국제선 항공편의 도착지를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밴쿠버 4개 공항으로 국한 시켰다.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캐리비안 휴양지, St.Pierre-et-Miquelon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도착지 변경없이 예정대로 허용된다고 발표 했다. 

이처럼 캐나다도 외국인에 대해 문을 걸어 잠근 상태에서 한국 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한국 정부는 자국민 안전 관련 불확실성이 증대됨과 동시에 해외에서 자국민의 감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19일(목)부로 기존에 여행경보가 발령되어 있지 않은 전 국가·지역에 여행경보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여행경보 발령은 특별입국절차가 전 세계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확대 적용되는 국내 방역 상황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한국 국적자는 여행 예정 국가(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출입국 및 이동 제한 조치 현황을 확인하여 여행 필요성과 시기 조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한국 국적자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의 여행경보 단계별 구분 및 행동요령을 보면 우선 ▶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 3단계(적색경보, 철수권고): (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그리고 ▶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등이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재유입 방지를 위해 그간 중국, 일본, 이란, 유럽 국가 등으로부터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19(목)일 0시부터 외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하기 시작했다.

특별입국절차는 국내 체류 주소, 연락처를 확인하고, 국내 체류 주소 및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은 자는 입국 제한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입국 시,  ▶ 모든 입국자는 기내에서 사전 배부한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 검역관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발열체크,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유증상자에 대한 검역조사 실시, 필요시 진단검사 수행하고, 그리고 ▶ 국내 체류주소, 연락처(휴대전화) 확인, 본인 소지 휴대전화에 ‘모바일 자가진단 앱’ 설치 여부 및 연락처 현장 확인하게 된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38건 32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빈집투기세 이의신청 예정대로 오는 31일까지
결정 세금은 7월 2일까지 납부세율도 공시가격의 0.4% 그대로  코로나19로 각종 세금신고나 세금납부를 연기해 주고 있지만 BC주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도입한 제도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가 없어 당초 일정대로 신고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nbs
03-26
밴쿠버 서비스BC센터 오픈하지만, 가능한 전화나 문자로
운전면허증, 서비스카드 발급 계속오픈 후 첫 1시간은 노인 등만 가능코로나19로 인해 공공기간의 대민서비스가 대폭 축소되거나 잠정 중단한 가운데, 한국의 동사무소나 구청과 같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BC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BC주정
03-26
이민 1월 새 한국국적 영주권자는 495명
CBSA 입국 심사대 모습(CBSA 홈페이지)주요 유입국 중 이란과 공동 8위 캐나다 전체로 2만 4725명 받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방정부가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캐나다의 주요 정책 중의 하나인 이민정책에 따라 1월에도 최근 4년래 가장
03-26
캐나다 문 대통령-트뤼도 총리 전화 통화, 협력방안 공유
청와대 제공트뤼도 총리의 제안, 26일 오전, 32분간 이루어져트뤼도 총리, "한국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 배우고싶다"문 대통령, "축적 경험·임상 데이터 국제사회 적극 공유" 청와대는 26일(한국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전화 통화 내용을
03-26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날씨 좋은 날 찾는 근교 여행지
보웬아일랜드 킬러니 호수 밴쿠버는 평화롭고 특히나 자연환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 그리고 공원이 주변에 많이 있고, 날씨가 풀릴수록 할만한 액티비티도 많아진다. 따라서 잘 알려진 관광 명소인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나 그
03-26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작은 하와이-트리뷴 해안
밴쿠버의 작은 다운타운에서 벗어나 이미 가본 곳 말고 새로운 곳에 가고 싶거나 한적하게 캐나다 명소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BC주의 작은 하와이를 소개하겠다.  밴쿠버를 포함한 BC주는 수목이 무성하고 물도 맑고 공기가 깨끗하며. 자연친화적인 주로
03-26
밴쿠버 호건 수상, "집에 있어라", "닥터 헨리의 명령은 곧 법이다"
26일 존 호건 BC주수상과 마이크 팬워스 공공안전검찰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빅토리아 주정부 건물에서 가졌는데, 대부분의 기자들이 거리두기를 위해 현장에 오지 않고 전화로 기자회견에 참가해 기자브리핑장은 거의 텅 비었다.(주정부 홈페이지)  응급조치 위
03-26
캐나다 [신간안내] 한인 현직 의사가 쓴 '캐나다 의대 입학가이드'
캐나다의대 입학 무엇이 필요? 성적? 봉사활동? MCAT?현직 캐나다 의사가 기본부터 알려주는 의대 준비하는 법 어느 나라나 대부분 마찬가지지만 캐나다에서도 의대 입학하는것은 쉽지않다. 필자는 16살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온후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스스로 의
03-26
캐나다 25일 오후 3시 전국 총 확진자 3409명...사망자 35명
퀘벡주 코로나19 브리핑 페이스북 캡쳐BC주 48명 새 확진자, 1명의 사망자 추가퀘벡주 3일 연속 300명 이상 확진자 나와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409명에 사망자는 35명이 됐다. 2000명을 돌파한지 2일만에 다시 3000명을 돌파했다. 최근 매
03-25
밴쿠버 코로나19로 경찰도 상황 봐 가며 출동
코퀴틀람RCMP보도자료 사진  코퀴틀람RCMP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제되면서, 경찰도 상황을 봐가며 현장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코퀴틀람RCMP는 신고된 모든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지
03-25
캐나다 모든 입국자 필수적으로 14일 자가 격리, 위반시 처벌
토론토 피어슨 공항 전경(피어슨공항 홈페이지)코로나19 해고나 무급휴가 고용 보험 간편 수령BC주 장기요양원에서 잇달아 감염자 나와 위험3월 초 패시픽덴탈컨퍼런스 참석 치과의사 사망 캐나다에서 코로나19 전염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연방정부
03-25
캐나다 코로나19 BC주민 아직 금전적 여유 높아
앵거스연구소 보도자료 사진이달 1000달러 이상 추가 지출 가능 43%필수지출 위해 돈 빌린 비율 평균보다 높아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금전과 경제활동 등에 불이익을 받고 있지만 BC주민은 아직 이를 대처할 금전 여유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n
03-25
캐나다 함께 살던 시엄마 내쫓은 며느리에 거액 배상 선고
가족 사이의 불화로 한겨울에 시어머니를 거리로 몰아내려 한 며느리에게 법원이 큰돈을 물어내라고 선고했다. 노바스코셔주 고등법원은 시어머
03-25
세계한인 강 장관, 신 대사 등 북미 공관장과 코로나19 관련상황 점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북미 공관장과 화상회의하는 모습(외교부 제공) 주캐나다·미국 대사관과 미국 공관 5곳캐나다 협력 방안·재외선거 준비동향 등 외교부는 지난 25일(수) 오전 강경화 장관 주재로 북미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 확산
03-25
캐나다 세계인들 절반 코로나19확산방지에 여행제한·자가격리 도움 안된다 생각
주요 국가 시민들 건강과 재정 위협 느껴캐나다 14개 국가 중 대체적으로 긍정적세계적인 설문조사컨설팅 기업이 최근에 캐나다를 비롯해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조사에서 여행제한이나 자가격리보다 국경폐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입소스 본사가 24
03-25
세계한인 해외서 병역사항 입증 쉽게…‘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
온라인 아포스티유 인증서 견본 외교부과 병무청 협업으로 오는 25일부터 시행준비 절차 간소화로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경감 앞으로 해외에서 병역사항을 입증해야 하는 경우 준비 절차가 간소돼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03-25
캐나다 미국서 돌아오는 ‘겨울철새족’ 자가격리 무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두려워 캐나다로 돌아오는 일부 사람들이 정부의 자가격리 방침을 무시하고 지역 사회를 돌아다녀 감염&nbs
03-25
밴쿠버 [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밴쿠버 행사들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까지 연기된 지금, 밴쿠버도 다양한 행사들이 무산되고 있다.  1. PNE (Pacific National Exhibition)원래 5월 초부터 개장을 하기로 한 Playland 가 이를 한달 뒤인 6월 초로 연기됐다. PNE
03-25
밴쿠버 24일 오후 3시 기준 BC 총 확진자 617명...전국 2792명
2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총 279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퀘벡주는 전날 407명의 새 확진자가 발표된 이후 24일에도 385명이나 늘어나 1013명을 기록했다. 24일 온타리오주에서 2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며 총 사망자 수가 전국
03-24
밴쿠버 코로나19에 연방정부와 주정부 돈 푸는데 받을 수 있는 혜택은?
17일 오후 12시에 존 호건 BC주수상이 롭 프레밍 교육부장관과, 캐롤 제임스 재경부 장관과 기자회견을 가졌다.(주정부 페이스북 방송 화면 캡쳐) 근로자 1인당 1000달러 1회성 지급실업자 1주일 573달러 15주간 지급  코로나19로 캐
03-24
밴쿠버 고용주, 직원 해고없이 무급휴가 조치 가능
코로나19 감염·자가격리·가족부양 필요한 경우근로기준법 개정 1월 27일부터 소급해서 적용코로나19로 직장을 나올 수 없고, 병가를 쓸 수 없는 경우 유급 휴가를 주거나 직원을 해고해야 하지만 주정부가 무급으로 휴가를 주고 쓸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주정부는 코로나1
03-24
밴쿠버 밴쿠버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시 5만 달러 벌금
위반시 개인당 1000달러까지노바스코샤 5인 이상 모임 금지 전국적 단위에서 주 그리고 자치시 단위로 응급상황을 선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고 있는데 메트로밴쿠버 시중에 밴쿠버시가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을 물리겠다고 선언했다. BC주에서 식당
03-24
밴쿠버 주밴쿠버총영사관 건물 출입 통제
하루 5번 10명씩 민원인 입장 가능관리사무소 출입문 상시 잠금 상태 코로나19로 인해 자체적으로 민원실 입장수 통제를 하던 밴쿠버총영사관이 이번에는 건물 자체 출입 통제로 또 문턱을 넘기 힘든 장소가 됐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영사관이 입주한 빌딩(1
03-24
밴쿠버 코로나19 본격화 전부터 관광산업 불안 징조
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1월 중국 관광객 전년대비 11.3% 감소한국인 방문자는 1년전보다 9.3% 늘어1월 중순부터 중국의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전부터 캐나다 관광산업은 이미 불안한 상황을 보였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국제관광통계에서 외국 방문
03-24
세계한인 "당분간 해외여행은 자제해 주세요"
한국 외교부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 특별여행주의보 발령별도 연장조치 없는 한 4월 23일(목)부로 자동 해제 예정 한국 외교부는 지난 23일(월)부로 한국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하여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였다.  외교부 여행경
03-2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