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7% 기록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8월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7% 기록

표영태 기자 입력22-09-20 08:13 수정 22-09-20 08:3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5월 7.7%, 6월 8.1%, 7월 7.6%보나 낮은 수준

정부 목표 2%나 임금 상승률 5.4% 비해 높아


엔데믹 이후 치솟기 시작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맞춰,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 그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발표에 따르면 연간 소비자물가는 7% 상승했다. 이렇게 물가는 크게 오르는데 주간 임금은 연간 기준으로 5.4% 오르는데 그쳤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4월과 5월에는 0.2%와 0.4% 하락을 기록했던 연간 물가 상승률이 2021년 2월까지는 연방정부의 물가관리 지수인 2% 이내에 머물렀다. 그러나 작년 3월 2.2% 기록한 이후 물가는 꾸준하게 상승하며 올해 초 5.1%까지 올라섰다.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을 해 5월 7.7%, 6월 8.1%로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7월 7.6%로 낮아졌고, 다시 이번에 또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6월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는 양상이다.


주거비는 연간 물가 상승률이 6.6%를 보였다. 그런데 모기지 이자 비용 지수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데 7월 1.7%에서 8월에 4.8%로 올라섰다. 코로나 대유행이 있기 전인 2020년 1월 이후 가장 빠르게 오른 것이다. 


식품비는 10.8%가 상승해 1981년 11.9% 상승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 육류는 6.5%, 유제품은 7%, 제빵제품은 15.4%, 신선과일은 13.2%, 비주류음료는 14.1%, 조미료, 향신료, 식초는 17.2%, 설탕 과자류는 11.3%, 그리고 생선, 해산물 등은 8.7% 상승했다.


8월 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그 동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던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휘발유 가격이 연간 상승률에서 7월에는 35.6% 상승했으나, 8월에는 22.1%로 상승률이 다소 완화됐다. 


월간 기준으로 휘발류 가격은 7월 전달에 비해 9.2%, 그리고 8월에 9.6%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물가 상승의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여행자 숙박비용이다. 연간 기준으로 33%나 급상승했다. 그러나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7월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꺾였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여행 활동이 다시 활성화 되면 숙박비가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내구재 물가는 7월에 7%에서 8월에 6%로 다소 누그러졌다. 가전제품 물가지수는 7월 11.5%에서 8월 9%로 낮아졌는데 인플레이션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아이템별 8월 연간 물가 상승에서 냉장고는 12%, 식시세척기는 9.3%, 그리고 조리용 가전은 7.9%가 상승했다.


내구재 중 승용차는 연간 기준으로 7월 8.2%에서 8월에는 7.3%로 상승세가 낮아졌다. 그러나 이는 작년 8월 승용차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상대적으로 올해 낮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중고 승용차는 작년 8월에 비해 0.7% 하락했다.


각 주별 물가지수에서 BC주는 연간 상승률이 7.3%로 10개 주 중에 PEI주, 마니토바주, 노바스코샤주, 뉴브런즈윅주에 이어 5번째이다. 그러나 온타리오주의 6.9%, 퀘벡주의 7.1%, 그리고 알버타주의 6%에 비해서는 높았다.


정부의 기본 소비자물가 관리는 2%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전히 기준금리인상 여지가 남아 있다. 이럴 경우 주거 물가 중 모기지 비용 지수는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미국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큰 폭으로 인상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436건 3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캐나다서 한국 냉동굴 계속해서 먹을 수 있다
한국 수산물 국가통합브랜드인 K·FISH 인증을 받은 냉동굴(K-FISH 웹사이트)캐나다 동등성 평가 결과 적합 판정한국, 캐나다 굴 수출량이 확대 희망 한국 해양수산부는 캐나다 위생당국이 실시한 ‘한국패류위생계획’(Korea
03-27
캐나다 캐나다인, "많이 벌수록 벌금 더 내는 것 당연"
BC RCMP 페이스북 사진핀란드·스위스식 진보적 처벌 과반 이상 동의과속에 65%, 불법 주차에 58%로 지지를 보내일부 유럽 선진국들은 소득이 많을수록 벌금도 더 내는 진보적 처벌을 실시하고 있는데, 캐나다도 이에 대해 지지도가 높았다.설문조사전문기업
03-24
캐나다 BC주만이 1월 전달 대비 유일하게 실업급여자 증가
연방통계청의 정기적 실업급여자 수 그래프전국 정기적 실업보험 수혜자 전달 대비 5% 감소새 보험 수급자 BC주 전년 대비 38.3% 줄어들어연방정부가 과열된 경기를 둔화시키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통화 정책을 쓰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양호하지만 BC
03-23
캐나다 현 자유당 연방정부 치과보험에 따라 존폐 달려
연방NDP가 최근 외세 개입에 대한 공청회를 요구하고 나서며, 트뤼도 총리에 대해 압박하고 있다. (연방NDP FACEBOOK)자그밋 싱 NDP 대표 회계 예산 반영 요청GST 2배 환급 기한 연장+학교 무료급식도현재 연방 자유당 소수정부의 파트너로 정권 유지의 한 축
03-23
캐나다 캐나다 사회주의 국가답게 돌봄사회에 더 안전한 국가로 인식
앵거스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조사결과 그래프앵거스리드 연구소 캐나다-미국 비교 여론조사 결과정부 시스템 더 좋다는 질문도 캐나다 국민 더 인정미국과 달리 유럽 선진국과 같이 사회주의적 복지를 하고 있는 캐나다가 미국보다 국민으로부터 더 큰
03-23
캐나다 캐나다 의회 한캐 의원 친선협회, 사상 최대규모로 확대
(사진=주캐나다한국대사관)주캐나다한국대사관은 지난 22일(수) 캐나다 의회에서 한캐 의원친선협회 2023년 연차총회가 열렸으며, 금년에 상원 14명, 하원 48명 등 친선협회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총 62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41
03-23
캐나다 반복되는 환전 사기, 이제 당하면 바보 자인하는 꼴
요즘 사기 방법은 여러 단계 거쳐 환전거래조금 낮은 환전 이익을 얻으려다 큰 낭패로토론토총영사관이 잊을 만 하면 반복되는 환전사기에 대해 최근 공관에 접수된 사례를 소개하며 주의를 환기시켰다.토론토총영사관이 공개한 피해신고 사례를 보면, 토론토에 거주하는 한인 L씨는
03-22
캐나다 소비자물가는 내려가지만 식품 물가는 여전히 지옥 수준
연방통계청의 2월 각 식품별 물가상승률 그래프연간 식품가격은 10.6% 상승해과일주스 15.7%, 시리얼 14.8%모기지부담 1982년 7월 이후 최고BC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작년 작년 6월 8.1%까지 치솟았던 연간소비자물가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식품물
03-21
캐나다 캐나다인 당장 먹고 사는게 제일 큰 걱정거리로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의 가계재정 설문조사에서 전년대비 재정상황 비교 조사 그래프.앵거스리드연구소 가계재정 설문조사작년보다 악화됐다는 대답 47% 나와작년 한 해 높은 물가와 동시에 높은 은행 금리로 전 세계인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캐나
03-20
캐나다 한국보다 캐나다에서 살면 행복 17%P 높지만, 그래도...
입소스의 2023년 행복지수 국가별 지수입소스, 2023년 행복지수 보고서에서그러나 캐나다 전년에 비해 6%P 하락삶의 의미에 한국 최악, 캐나다도 낮아세계 주요 국가의 행복지수는 전년에 비해 올라갔지만, 캐나다는 오히려 하락을 했고, 한국은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03-20
캐나다 OECD, 주요 국가에 비해 캐나다 성장률 올해도 내년도 암울
OECD의 주요 국가 2023년 2024년 성장률 그래프작년 3.4%에 비해서 크게 낮은 1.1%로전세계 성장률은 작년 3.1%서 2.6%로한국 작년 11월 전망치보다 0.2% 낮춰 OECD가 G20국가의 올해 성장률에서 작년 11월 전망치에서 캐나다는 0.1
03-17
캐나다 국가 자유도시 캐나다 5위, 한국 공동 59위
100점 만점에 캐나다 98점, 한국 83점북한 3점으로 201개 국가 중 204위로미국의 설문조사 기업인 스타티스타(Statista)가 9일 발표한 2022년도 세계 국가 자유도 자료에서 캐나다가 100점 만점에 98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100점은 정치적 권리가
03-09
캐나다 캐나다에서 태어나야 오래 살까 한국에서 태어나야 오래 살까?
캐나다 기대수명 코로나로 0.4년 감소한국 2021년 기준 기대수명이 83.6년불법 마약이 젊은이들 기대 수명 낮혀코로나19로 인해 세계 모든 나라의 기대수명이 짧아졌는데, 한국은 여전히 캐나다보다 더 긴 기대수명을 보였다.연방보건부가 새롭게 런칭한 캐나다 건강관련 알
03-09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4.5% 유지 결정
작년 3월부터 8번 연속 인상 후 첫 멈춤올해 중 소비자물가 3%로 안정 될 전망올해 중간에 소비자물가가 관리 될 수 있는 범위 안으로 내려올 것이라는 기대로 지난 1년 간 가파르게 올랐던 기준금리가 동결됐다.캐나다 중앙은행은 9일 정기 기준금리 발표일을 맞아 4.5%
03-08
캐나다 <한산: 용의 출현> 웅장한 전쟁 액션 영화
3월 케이시네마 <한산: 용의 출현> 홍보 포스터 주캐나다한국문화원 3월 케이시네마 프로그램3월 22일~28일 영화 온라인 플랫폼 비메모로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3월 22일(수)부터 3월 28
03-08
캐나다 높은 물가에 필수품 구매 어려움 느끼는 국민 늘어
연방통계청의 재정적 어려움 관련 비율 그래프2021년 여름 19%에서 작년 여름 24%로 높아져작년 말에는 그 비중이 다시 35%로 크게 늘어나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음식이나, 주거 등 생존 필수품 물가가 더 크게 오르면서 많은 캐나다인이 어려움을 호소하
03-07
캐나다 세계 최고의 병원 순위에서 밴쿠버병원은 몇 위?
126위에 머물러, 토론토 5위로 캐나다 최고250개 중 캐나다 9개, 한국 무려 18개 포진세계 의료진이 뽑은 세계 최고의 병원들 중에 밴쿠버종합병원은 100위권 밖에 머무른 반면, 토론토종합병원은 5위로 등극했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미국의 설문조사 기업인 스
03-02
캐나다 6월부터 시민권 선서 온라인 선택도 가능할 수도
연방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시민권 선서식 모습. (페이스북 사진)시간과 비용 등 다양한 문제점 해결적체되어 있는 시민권 선서 대기자들코로나19를 겪으면서 당연하게 여겨지던 행사들이 비
02-28
캐나다 2023년 한-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대상인원 확대
현재 4000명에서 6500명으로 2500명 교류 확대 계기 마련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계기, 양국 정부 인적교류 강화 합의한국과 캐나다 양국정부는 2023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청년간 교류확대 및 이해증진을 위해 한-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대상인원을 일시적으
02-28
캐나다 모던테이블 <속도> 한-캐 수교60주년 기념공연
자난 24일 오타와 국립아트센터에서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모던테이블의 <속도> 현대무용 공연이 펼쳐졌다. (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밴쿠버 중앙일보
02-28
캐나다 제8차 한-캐나다 전략대화 개최 24일 개최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24일(금) 웰든 엡(Weldon Epp) 캐나다 외교부 글로벌부 아태차관보와 ‘제8차 한-캐나다 전략대화’를 개최하였다.한국은 2014년 캐나다와‘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 외교부 간
02-27
캐나다 한인 유학생 대상 수표 사기범 다시 검거
토론토 경찰이 공개한 최만석 머그샷 사진2008~9년도에 체포될 때 사진현재 5천불 미만 사기혐의...추가 피해자들 나와야 제대로 처벌용의자 캐나다 시민권자가 아닌 한국 국적 영주권자로 알려져캐나다 전국을 돌면서 새로 온 한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수표 사기를 쳐오던
02-24
캐나다 BC주 개인당 주류 구매액 전국 최고 수준
마리화나 구매액은 낮은 편에 속해주류는 맥주, 마리화나는 건초 선호캐나다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류는 맥주이고, 연간 합법적 비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액은 40억 달러로 주로 건초형태가 선호되는 것으로 나왔다.연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주류와 마리화나 관련 통계에서 20
02-24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국제‧정치 및 정책 연구 학생 협회 회원 대한민국 대사관 방문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은 지난 22일(수), 오타와 대학교 국제‧정치 및 정책 연구 학생 협회'IPPSSA'회원들이 대사관을 방문해, 한국 외교관들을 직접 만나 한-캐 양국관계, 문화․공공외교 활동 및 워킹홀리데이/한국 유학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 토론하는 시
02-24
캐나다 [사진] 아이오닉5 , 캐나다서 상받았다
[사진 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가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됐다.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에 이어 2년 연속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차를 수상했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
02-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