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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 AI 열풍에 '430억' 돈방석 앉았다…단 세글자로 대박난 섬나라

김은빈 기자 입력24-03-24 09:01 수정 24-03-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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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xabay


인구 1만6000명에 불과한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인 앵귈라가 인공지능(AI) 열풍에 뜻밖의 행운을 얻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령 앵귈라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32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도메인(인터넷 주소) 수입으로 챙겼다.


한국의 '.kr', 일본의 '.jp'처럼 앵귈라의 국가 도메인은 '.ai'다.


1980년대 후반부터 이 도메인을 사용해온 앵귈라는 최근 ai 열풍으로 홈페이지 주소를 '.ai'로 등록하려는 기업들이 잇따르면서 수수료를 받으며 뜻밖의 이익을 얻게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X.ai'도 '.ai' 도메인을 받기 위해선 앵귈라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앵귈라는 도메인 등록 한 건당 140달러(19만원)에서 수천달러까지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고 한다.


엘리스 웹스터 앵귈라 총리는 "어떤 사람들은 이를 횡재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그저 신이 우리에게 미소 지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웹스터 총리에 따르면 지난해 도메인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입은 무상 의료 서비스와 교육 시설 투자 등에 사용됐다. 이 밖에도 수입을 활용해 공항 시설을 개선하고 스포츠 활동 및 시설 등에 대한 예산도 두 배로 늘렸다고웹스터 총리는 덧붙였다.


앵귈라는 올해도 도메인 수수료로 지난해와 비슷한 정도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메인으로 뜻밖의 횡재를 얻은 곳은 앵귈라가 처음은 아니다. 호주 북동쪽에 있는 투발루는 자국 국가 도메인 '.tv'를 캐나다 기업에 5000만 달러에 팔아 그 자금으로 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장학금, 유엔 가입 기금 등을 마련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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