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주민이 생각하는 캐나다 속 BC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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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캐나다인보다 남쪽 미국인과 동질성 높다
BC주 사는 것 자랑스럽고, 여생도 계속 거주
퀘벡주가 툭하면 캐나다 타 지역과 정체성의 차이가 있다며 독립을 얘기하는데, BC주민은 캐나다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사설문전문기업 Research Co.의 최신 조사보고서에서 BC주민은 캐나다가 1순위고 BC주가 2순위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67%로 BC주를 1위로 꼽은 19%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캐나다를 먼저 생각한다고 대답한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55세 이상이 74%로 가장 높았고, 18-34세가 66%, 그리고 35-54세가 62%로 가장 낮았다. 거주지역으로 메트로밴쿠버는 65%로 가장 낮았고, 프레이저밸리와 남부가 68%, 그리고 북부가 70%, 밴쿠버섬은 74%로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BCNDP는 65%, BC자유당은 74, 그리고 BC녹색당은 72%로 나왔다.
BC주민이 토론토나 몬트리올보다 시애틀이나 포틀랜드 사람들과 더 공통점이 많으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66%로 아니다라는 22%보다 3배나 많았다.
남은 생애를 BC주에서 계속 살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이 74%로 아니다의 16%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았다. BC주민의 관점이 나머지 다른 주와 다르냐는 질문에는 59%가 동의를 해 아니다의 32%에 두 배 가까웠다. 내가 BC주에 거주하는 것이 자랑스럽냐는 질문에도 86%가 그렇다고 대답해 아니다의 11%에 비해 8배나 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986년 이후 주수상의 인기조사도 했는데, 가장 좋은 평판을 얻은 주수상은 현재의 존 호건(14%)이었으며, 이어 전전 수상이었던 고든 캠블(12%), 그리고 전 수상이었던 크리스티 클락(11%)순이어서 결국, 가장 최근이어서 아직 기억에 남아 있어야 선호도도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모르겠다가 39%여서 전체적으로 보면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그대로 보여줬다.
반대로 최악의 수상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바로 전임이었던 크리스티 클락으로 27%였으며, 고든 캠블이 11%, 존 호건이 10%로 이 역시 가장 최근에 기억에 남는 사람의 잘못이 가장 크게 반영됐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도 29%여서 무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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