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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중, 캐나다산 육류 수입 전면 중단

이광호 기자 입력19-06-27 10:08 수정 19-06-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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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격적으로 캐나다산 육류 제품 통관을 전면 중단시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는 중단 빌미를 제공한 데 대한 책임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더 큰 문제가 중국 내부에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주캐나다중국대사관은 캐나다 정부에 중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육류 제품의 통관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통관 절차에서 위조 서류가 발견됐다는 것이 이유다. 해당 제품의 검역을 담당하는 캐나다식품검사소(CFIA)는 중국으로 향하는 모든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수출허가서 발급을 25일 자로 일단 중단했다.

 

중국은 캐나다에서 보낸 돼지고기를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 검출됐다며 캐나다 정부가 철저히 검역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검출된 락토파민은 사료에 사용되는 성장촉진제로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와 EU 국가에서는 사용이 금지됐지만 캐나다에서는 사료에 첨가할 수 있다.

 

위조 서류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88건의 통관 관련 허위 서류가 정부가 발행한 것처럼 꾸며 제출됐다고도 설명했다. 중국은 문제의 허위 서류가 캐나다 당국에서 중국 당국으로 전달되는 경로를 통했다며 캐나다 서류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리-클로드 비보(Bibeau) 연방 농산부 장관은 캐나다식품검사소가 위조된 통관 서류를 적발했다고 중국의 주장을 인정했다. 그러나 해당 위조 서류가 중국으로 향하는 제품과 관련해서만 제출됐다고 파장이 커지는 것을 경계했다. 또한 육류 생산 농가와 당국이 협력해 앞으로 같은 불상사가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도 전했다. 짐 카(Carr) 연방 통상부 장관도 위조 통관 서류가 아주 드문 일이지만 예전에도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캐나다산 육류 수입 거부와 관련해 국내 한 식품 유통 전문가는 서류 위조보다 더 큰 문제는 일단 해당 제품이 중국에 도착한 후 발생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내가 만일 중국 당국이라면 중국 내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일들을 더 상세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락토파민과 관련해서도 중국은 캐나다가 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갑자기 꺼낸 데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배경을 의심했다. 특히 최근 5~6개월 사이에 예전과 달리 모든 사항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었다며 화웨이 사태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화웨이가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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