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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코로나19 확산의 축, 중국에서 유럽과 북미로 이동 중

표영태 기자 입력20-03-14 01:20 수정 20-03-1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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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13일 기준으로 중국 이외 지역 새 확진자 발생 그래프에서 절대적으로 유럽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확진자 수 20위권 국가 유럽과 서구권 국가 강세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빠른 증가세

캐나다, 코로나 유입 막기 위해 유럽, 미국 경계

 

작년 12월 중 중국에서 가장 먼저 확산된 코로나19가 3달이 지나면서 점차 유럽과 미국 등 서구권으로 전염지역의 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시간으로 전 지역의 코로나 관련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업데이트 하는 존스 홉킨스 코로나19 지도의 14일 0시 13분 11초 기준으로 세계 확진자 수는 14만 5369명, 사망자는 5429명이다.

 

각 국별 확진자에서 10위권 안에 든 나라는 모두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중국(8만 973명), 이탈리아(1만 7660명), 이란(1만 1364명), 한국(8086명), 스페인(5232명), 독일(3675명), 프랑스(3667명), 미국(2174명), 일본(1421명), 그리고 스위스(1139명) 순이었다.

 

그 뒤를 이어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유럽국가들로 채워졌다.

 

사망자 수에서는 중국(3193명), 이탈리아(1266명), 이란(514명), 스페인(133명), 프랑스(79명)가 한국보다 많았고, 이어 한국(72명), 미국(47명), 일본(28명) 순이었다. 그 뒤를 스위스(11명), 네덜란드(10명), 이라크(9명), 독일(8명), 영국(8명) 순이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이 확진자나 사망자수가 절대적으로 많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우한시나 우한시가 위치한 후베이성을 빼고 나면 다른 중국의 성과 도의 상황은 유럽국가들에 비해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역으로 후베이성과 직접 접해 있고, 해외가 아닌 중국 국내보다 오히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유럽이나 미국으로 감염중심지가 옮겨가는 상황이다.

 

우선 중국을 성도별로 나눠 감염자 수를 보면 후베이성의 확진자가 6만 7790명에 사망자가 3075명이다. 이어 광동성이 1356명에 사망자가 8명이다. 이외에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성도는 헤난성, 저장성, 후난성 등이다. 후베이성 이외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성은 후베이성 북쪽에 마주한 헤난성으로 22명이다. 그 다음은 동북3성의 하나로 조선족도 많은 헤이룽장성으로 13명이다. 그 외의 성도는 대부분 1-3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사망자가 없는 성도도 5개나 포함됐다.

 

결국 전체 인구나 확진자 수에서 후베이성을 빼면, 중국의 대부분의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독일, 프랑스, 미국, 스위스를 비롯해 서부와 북유럽보다 안정적이다. 사망자 수에서도 후베이성, 헤난성, 베이징, 광동성이 독일, 영국과 같은 수준일 뿐 나머지 성도는 적은 편이다.

 

13일 기준으로 후베이성에서 5명, 상하이에서 2명, 베이징이 1명, 홍콩이 2명 확진자가 나오는 등 10명 만이 중국 전체로 새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도 후베이성의 6명 등 총 7명이었다. 

반면에 유럽의 국가들은 이탈리아만 2651명의 새 확진자와 189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스페인도 825명 새 확진자에 36명, 사망, 프랑스도 591명에 13명, 독일도 802명에 3명, 스위스도 213명에 2명 등 점차 크게 들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도 277명 새 확진자에 7명 사망 등 중국전체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도 코로나19 전염경로 국가로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이란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관광객 등 인전교류가 유럽과 더 많고, 미국은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어 캐나다도 점차 더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조건에 놓여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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