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한국학교협회, 2019년도 연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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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잘하기 대회 2개월 연기
2020년부터 어울림 한마당 주최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져밸리 지역의 3대 메이저 한국어 학교가 참여하면서 명실공히 밴쿠버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한국학교 협의체로 자리매김한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가 2019년도와 장기적인 협회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높게 웅비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캐나다서부지역 한국어학교협회(회장 명정수)는 지난 16일 오후 4시에 버나비의 한 중국식당에서 한국학교협회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임원회의의 주요 내용은 2019년도 사업계획 소개와 회원사의 협조를 구하는 일이다. 또 다른 하나는 지난 2년간 주밴쿠버총영사관이 주관해 오던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한 어울림 한마당을 2020년부터 협회가 주최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명 회장은 내년도 협회 주요 행사 중에 전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가장 먼저 시작되는 큰 행사로 우리말 잘하기 대회가 당초 2월 23일에서 4월 20일로 미루어지게 됐다고 발표했다.
명 회장은 그 배경에 대해 최병윤 협회 이사장이 한국 방문을 통해, 재외동포재단의 재외동포 전임 교육지원부 책임자를 만나 밴쿠버 지역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새로 교육지원부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4월 중 밴쿠버를 방문한다는 계획 하에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보다 2개월 대회가 연기됐고, 신청 마감도 3월 23일로 미루어졌다. 이번 우리말 잘하기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학교는 학생 수에 따라 신청자를 내야 하는데, 학생 수가 50명 이하는 1명, 100명 이하는 2명, 200명 이하는 3명, 300명 이하는 4명 등이다.
두 번째 주요 행사는 여름 방학 기간을 통한 교사연수 행사다. 내년에는 8월 24일 1일간 이규젝큐티브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연수에는 협회 임원들과 각 학교 교장, 교감, 그리고 교사, 그리고 관계자들이다.
이외에도 캐나다 전체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한 총연합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가 토론토에서 내년 5월이나 6월 중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총영사관이 마지막으로 주최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11월 2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서부캐나다 협회에는 총 17개 학교에 2000명 이상의 학생이 포함돼 있어,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어 학교의 규모의 경제에 의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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