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형 원자로 개발해 기후 변화에 대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캐나다 소형 원자로 개발해 기후 변화에 대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12-02 11:04 수정 19-12-02 12:4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온타리오·사스캐치원주·뉴브런즈웍

원자로는 학교 체육관 들어갈 정도

 

국내 3개 주가 원자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온타리오주, 사스캐치원주, 뉴브런즈웍주 수상들은 1일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 시설인 원자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덕 포드(Ford) 수상, 사스캐치원주 스캇 모(Moe) 수상, 뉴브런즈윅주 블레인 힉스(Higgs) 수상은 같은날 열린 전국수상회의에 앞서 함께 한 자리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3개 주는 각각의 지역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석탕 등의 재상 불가능한 원자재 사용을 감축하기 위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연구, 개발하고 실사용에 적합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는 건설하기 쉽고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하면 석탄에 비해 청정한 에너지라고 수상들은 원자로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3개 주가 개발할 원자로의 크기는 학교 체육관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라고 덧붙였다.

 

환경 문제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관련 에너지 시장만 해도 국내 100억 달러, 세계적으로는 1500억 달러 규모라고 산정했다.

 

모 수상은 원자로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일처럼 캐나다인은 전국 각지에서 기후 변화를 해결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SMR은 캐나다 원자력발전 체계에 비교적 생소한 개념이다. 연방 천연자원개발부는 지난해에야 SMR에 대한 규제 및 폐기물 관리에 대한 제반 작업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캐나다에서는 현재 10여 개 기업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자로 설계 작업이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CNSC)에 사전 승인 단계에 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된 파리 협정에서 캐나다의 목표는 2030년까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30% 낮추는 것이다.

 

모 수상은 소형 원자로가 도입된다면 사스카치원주는 목표로 삼은 해에 배출량이 70% 감소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3개 주의 에너지 관련 장관들은 내년에 자리를 마련해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논의의 시작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어느 정도 보이려면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663건 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돈 들여 결함 차 고쳤더니 보상 거부한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잘못 설계한 차를 자비로 고친 주인이 보상을 요구했지만 현대차는 관리 부족이라며 이를 거부해 논란이다. 문제 차는
12-09
캐나다 캐나다 혈액투석 환자 신장 이식에 걸리는 시간이
지난해 국내에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가 숨진 환자가 2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보건정보연구소(CIHI)는 2009년에서 2018년 
12-06
캐나다 국세청 사칭 전화사기범은 버나비 주민
CBC, BC고등법원 자료 취재 보도에피고인 사서함 개통, 피해 물품 수령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전화로 사기 범죄를 저지를 일당 중 한 사람의 신원이 확
12-03
캐나다 화웨이 연구센터 미국서 캐나다로 이전
미국통제 연구원들 본사 소통 어려움미 기술 제품 화웨이로 가는 것 제재  중국 통신 장비 제조기업 화웨이가 연구 시설을 미국에서 캐나다로 이전할 계획임을 
12-03
캐나다 캐나다 소형 원자로 개발해 기후 변화에 대처
 온타리오·사스캐치원주·뉴브런즈웍원자로는 학교 체육관 들어갈 정도 국내 3개 주가 원자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온타리오주, 사스캐치원주,&nbs
12-02
밴쿠버 그랜빌브리지에 500만 달러 들여 매단 샹들리에
스피닝 샹들리...다리아래 하강 4분간 회전스테인리스에 600여 개 크리스털·LED 전구   다운타운에 초고층 콘도를 지으면서 함께 설치한 대형 
12-02
밴쿠버 아웃도어 브랜드 MEC 실적 부진... 출구는 어디
사진출처=MEC 홈페이지  1971년 밴쿠버 오픈, 전국 20여 매장판매 부진에, 온라인 상점과의 경쟁   밴쿠버에서 설립돼 캐나다 최대 아웃도
11-29
부동산 경제 BC주 흑자 살림 이어가... 규모는 줄어
 올 회계연도 흑자 1억4800만 달러주민 삶의 질 증대 위한 지출 역점 BC주가 여전히 흑자 예산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그 폭이 줄고 있다. BC주정부가
11-27
밴쿠버 단속 시공무원에 맞서 나홀로 싸운 시민 승소
 딸기 농장 판매 광고판 문제공무원 단속근거 소명 못해 지자체 공무원의 자의적인 단속에 반발해 나 홀로 싸움을 벌인 시민이 승리했다. 법원은 해
11-27
밴쿠버 BC주민 60% 정전 대비책 없다
BC주민의 절반이 넘는 수가 정전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BC하이드로가 가입자를 대상으로
11-25
밴쿠버 칠리왁에 무지개 횡단보도 늘어난 이유는
BC주 메트로 밴쿠버 교외의 주거 도시 칠리왁에 무지개색으로 칠한 횡단보도가 최근 크게 늘었다. 칠리왁시의회가 성소수자를 지지하자며&n
11-24
캐나다 짜증 유발하는 운전 습관 살펴보니
방향등 켜지 않고 차선 변경주차 공간 2면에 걸쳐 주차 캐나다 운전자의 습관이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11-22
캐나다 15cm 폭설 캘거리 반나절에 교통사고 110건
 항공편도 10건 이상 취소 19일 캘거리 지역에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로 이날 오전에만 110건 이상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1-20
밴쿠버 지난겨울 집 앞 눈 안 치워 벌금 낸 밴쿠버 주민 250명
집 앞 도로라면 최소 250달러세입자 사는 경우라면 400달러건축 중인 부지라면 800달러   밴쿠버에서 가장 붐비는 소액 청
11-20
캐나다 주말 밴쿠버 덮친 강우, 도로 곳곳 침수
주말 메트로 밴쿠버에 내린 많은 양의 비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일부 주택지역에서는 침수되는 재해가 발생했다. 비는&nbs
11-17
부동산 경제 무인계산대를 통과했는데 돈을 안 냈다면...
대형 상점에서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도입하고 있는 무인계산대 영향으로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작정하고 물건을&nbs
11-17
밴쿠버 지출 줄여 적자 없앤다는 RCMP, 치안엔 영향 없나
올해 1070만 달러 적자예상내년도 같은 상황 지속 전망   BC주 치안을 담당하는 연방경찰의 재정 적자 폭이 커져 지출을 줄이기로&n
11-15
밴쿠버 '성범죄' 포트무디 시장 유죄 판결 위기 벗어나
포트무디시장이 성범죄 혐의로 처벌받을 위기에서 벗어났다. 검찰이 롭 배그라모브(Vagramov) 시장에 대해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다. 데이트&n
11-14
캐나다 자살 예방 상담하러 온 학생에 수갑 채운 토론토대
자살을 시도하는 학생에게 대학교내 경찰이 수갑을 채워 대응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BC는 교내 시설에서 자살 위
11-13
캐나다 동부는 이미 한겨울...나이아가라 25cm 폭설
동부 지역에 폭설과 함께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캐나다 환경부는 11일과 12일에 걸쳐 많은 양의 눈이 노바스코셔주와 뉴펀
11-11
캐나다 국내선 여객기 탔는데 미국에 내렸다면?
캐나다 국내선 항공편이 기상 악화나 기체 고장 등으로 미국에 있는 공항으로 회항했다면 이 경우에도 탑승객들은 미국법의 적용을&
11-08
부동산 경제 6일부터 밴쿠버시 빈집세 신고 시작
신고 기한은 내년 2월 4일까지각 주택마다 한 차례씩만 신고 밴쿠버시가 시행하고 있는 빈집세 신고 접수가 시작됐다. 시는&nb
11-06
캐나다 중국행 육류 수출 5개월만에 재개
 중, 6월 사용 금지물질 이유 수입금지성장촉진제 '락토파민' 캐나다 합법 사료   중국이 캐나다로부터의 육류 금수 조치를 풀었다. 캐나다가 수출하는 돼지고기와&
11-06
캐나다 보수당 집권 못하자 알버타주서 "연방 탈퇴" 목소리
알버타주에서 캐나다 연방과 정치적으로 독립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치러진 연방 총선에서의 자유당의 재집권 결과와 무관하지 않은 움직임이다. 
11-04
밴쿠버 올 가을 또 나타난 선얏센 정원 잉어 살해범
밴쿠버 차이나타운 선얏센 정원의 수달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도 선얏센(Dr. Sun Yat-Sen) 정원 연못의 잉어들이&n
11-0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