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의 기온이 급강하해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이에 대비하는 당국과 주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토론토시 당국은 10일과 11일 사이 한밤 최저 체감기온이 영하 24도에 달했다고 전하며 극심한 한파는 11일 정오를 기해 다소 풀린다고 전했다.

실제 기온은 영하 14도였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몸으로 느끼는 기온은 뚝 떨어졌다.

당국은 11일 정오 기온이 다소 올라 영하 6도 수준이 되겠으며 다소 흐리지만 주로 해가 많이 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캐나다 환경부가 측정한 기온은 11일 오후 2시 기준 영하 9도다. 그러나 바람이 함께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환경부는 11일 최저 기온이 영하 9도가 될 것이라며 주말 내내 낮 기온이 영하 4도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밤에는 다시 추워져 영하 13도까지 내려간다. 주말 동안 비나 눈은 오지 않겠지만 다음 주 화요일 약간의 눈이 올 가능성은 있다.

한파주의보는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거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발령된다.

토론토의 1월 중순 평균 기온은 최고 영하 2도, 최저 영하 10도 언저리다.

토론토시는 당분간 임시 한파대피소 운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밴쿠버의 주말 날씨는 약간 흐리고 대체로 맑으며 낮 최고 영상 7도, 밤 최저 영하 1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15일까지는 비교적 갠 날씨가 이어지다가 16일부터 다시 비 소식이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