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지별 입국심사 차별 사실이었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출신지별 입국심사 차별 사실이었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4-24 09:04 수정 19-04-24 18:5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특정 국가 출신 방문자가 캐나다에 입국할 때 차별적으로 심사가 이뤄진다는 지적이 반복해 나오자 당국이 이의 조사에 들어갔다. 캐나다국경관리국(CBSA)은 입국 심사요원 또는 여권 판독 기기가 특정 대상을 임의로 차별하는지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다고 C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BSA는 CBC의 정보공개 청구 신청에서 입국자들의 출신 국가와 인종에 따라 수속 시간 및 입국 거부율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편견 때문이 아니라 업무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사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입국 심사 요원들은 자의적 판단에 따라 중동, 아프리카, 카리브해 지역 출신자들을 추가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 출신 방문자들의 추가 심사 대상율은 미국이나 서유럽 출신 방문자에 비해 무척 높다는 자료가 있다.

 

실제로 2017년 기준 이란 국적자가 입국 시 추가 심사 대상에 선정될 가능성은 아이슬란드 국적자보다 각각 세관과 관련해 20배, 이민부와 관련해 6배 더 높았다. 카리브해 자메이카 국적자는 덴마크인보다 추가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10배 더 높았다. 필리핀과 나이지리아 국적자도 입국 심사를 한 번에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게 다가 아니다. CBSA의 내부 자료에는 공항에 설치된 여권 판독 기기가 특정 인종의 여권을 취급할 때 오류가 나는 경우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 CTV가 보도한 여권 판독 기기 오류와 관련해 CBSA 내부 문서에서는 특정 국가와 지역에 따라 추가 심사 대상 선정 비율이 고르지 않았다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하는지 심사에 착수했다. 일련의 절차들은 이민부 장관에 보고됐다.

 

자국인에 대한 역차별을 의심케 하는 내용도 있다. 입국 심사관은 귀국하는 캐나다인의 세관 신고서를 미국인의 세관 신고서보다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내부 심사에서 확인됐다. 

 

2017년 기준 350만 명의 입국자가 추가 심사 대상으로 선정돼 정밀 입국 검사를 받았다. 이유는 다양했다. 밀반입부터 입국 서류 미비, 보건과 관련한 문제 등 입국자마다 사정이 달랐다. 그러나 추가 심사 대상이 무작위로 선정된 경우는 전체의 2%가 채 되지 않았다. 무작위로 선정된 추가 심사 대상자는 불과 7만 명에 불과해 나머지는 모두 입국 심사 요원의 판단으로 한 번 더 입국 심사를 거쳐야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23건 40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써리자치경찰 추진 보고서 제출 연기
써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경찰 제도와 관련해 관련 일정 및 비용 전반을 다룰 보고서 제출이 연기됐다고 써리시장이 밝혔다.&n
04-30
세계한인 이종걸 의원, '평화를 위한 독립운동 계속돼야'
(사진설명)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특강 <임시정부수립 100년, 해외에서의 독립운동사> [사진 세언협 공동취재단]  조부 이회영 등 6형제 독립운동가 집안 이 의원의 조부는 우당 이회영 선생으로, 그를 비롯한 6형제 모두가 독
04-30
세계한인 세언협, 빛고을 광주에서 5월을 맞는다
(사진설명)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4월 30일 오후,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방문, 이용섭 광주광역 시장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사진 세언협 공동취재단]  제18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세언협)는 대회 둘째 날인
04-30
세계한인 1인 미디어 시대, 세계한인언론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
사진설명) 제18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둘째날인 4월 30일, 대한민국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이강현 에이스텍 대표이사가  <OTT 1인 미디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세언협 공동취재단] 급변하는
04-30
캐나다 연방통계청, 캐나다 봄 경기둔화 평가
  수출은 둔화, 고용은 민간 주도 증가제조업은 침체, 서비스업은 성장 유지 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도 현재 성장세가 둔화되며 다소 경기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지난 29일(월) 발표한
04-30
밴쿠버 갓 태어난 고양이를 쓰레기통에 버린 사람은 바로...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을 산 채로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사람이 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다. 버려진 고양이들은 지나던 
04-30
밴쿠버 써리 도로 광란의 질주에 패싸움까지
 경찰, 조직범죄자간 다툼 추정 써리에서 자동차들이 위험하게 운전을 하고, 또 자동차 탑승자들끼리 싸움까지 벌이는 일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겄다. 써리 RCMP는 지난 27일(토) 오후 7시 45분 쯤, 뉴튼 지역에서 여러 대의 차가 관
04-29
세계한인 김경진 의원, 외국인 한국국적취득 관련 법안 발의
  한국 저출산ㆍ노령화 문제 해결 방안 민주평화당의 김경진 국회의원이 국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외국인의 한국 국적 취득을 용이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내 외국인 인구의 증가와 대조적으로 저출산ㆍ노령화로 인하여 국내 인구
04-29
세계한인 재외국민보호 위해 영사협력원 발의
  김삼화 의원 등 10인 발의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은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통해 영사협력원을 두자고 제안했다. 영사협력원은 재외공관 비상주 국가 또는 영사의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지역에서 직무수행약정
04-29
캐나다 오타와강 오르는 수위에 우려도 커져
Heather Samson (Badgley)가 #ottawariver로‏ 트위터에 올려 놓은 오타와강 범람 사진  동부 지역의 홍수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지역을 
04-29
세계한인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문자안내 확대
 8월부터 미주로 확대 에정 한국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해외여행객, 원양어선 선원 등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119응급의료상담 문자안내 서비스를 5월부터 동남아시아 34개국으로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재외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응
04-29
밴쿠버 한인타운 1분 거리서 '탕탕' 피살
뉴웨스트민스터 로워흄공원 한인들 상권과 밀집한 공원에서 주말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다. 최근 일주일새 로워메인랜드에서 발생
04-29
세계한인 '100년의 미래,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한인언론인대회 개막
(사진설명)  축사하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세언협 공동취재단]  23개국 재외동포 언론인 80여명 참가 주요 정당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도 전세계 750만 재외동포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하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전용창,
04-29
밴쿠버 아보츠포드 칼부림 사건 발생
 아보츠포드 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5시 10분에 팀스 스트리트 21100블록에서 발생한 한 여성이 칼에 찔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다른 20대 여성을 용의자로 체포해 구금했다. 36세의 피해여성은 병원으로
04-29
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도, 총격 사망사건 발생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 쯤 이스트컬럼비아 스트리트 600블럭에서 한 남성이 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피해자가 사망을 햇으며, 사건 주변 현장에서 용의자를
04-28
밴쿠버 써리 총격에 또 한 명의 희생자 늘어
에비 드라이브와 176 스트리트 지역써리 RCMP가 올 1분기에 강력사건이 늘었지만, 총격사건은 작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고 발표한 날 또 한 명이 총격에 쓰러졌다. 써리 RCMP는 26일 오후 5시 7분에 에비(Abbey) 드라이브와 176 스트리트 지역에서
04-26
밴쿠버 19세 남성 인신매매 등 14건 범죄 혐의 입건
16세 소녀 실종사건 단초경찰이 실종 소녀를 추적하다가 미성년자를 유인해 인신매매 하던 10대 남성을 잡아냈다.써리 RCMP는 밴쿠버시 거주 19세 레이몬 게데이를 지난 9일 인신매매 관련 14건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발표했다.경찰은 16세 소녀가 실종됐다는 신고
04-26
밴쿠버 BC주 2월 평균주급 전달대비 하락
캐나다 전체 평균주급 1007.4달러BC주 평균주급 969.2달러 5위캐나다 전체적으로나 BC주나 2월에 전달에 비해 평균주급이 하락했는데, 그 이유가 기업 경영자와 유틸리티 직군의 주급이 전달은 물론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전국
04-26
밴쿠버 써리 1분기 범죄 발생 4% 증가
 총격사건 감소 불구 강력범죄율 증가  써리에서 올 1분기에 범죄 발생 건 수가 지난 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써리 RCMP가 발표한 1분기 써리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총격 사건이 9건으로 작년 1분기의 12건에 비
04-26
밴쿠버 포트 무디, 달리는 차 유리를 깬 물체는 총알?
애브돌라자데(Azizeh Abdollahzadeh) 씨가 Port Moody Discussion Group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이틀 연이어 두 대 차량 피습 BB탄 페인트볼에 비해 강력 한 남성이 차를 몰고 가다가 날아든 물체에
04-26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가장 혼잡한 버스노선 10개는?
트랜스링크 관련 보도자료 사진UBC연계 노선 대부분다운타운 경유노선들도트랜스링크는 작년도의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증가했다는 결과 발표와 함께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바쁜 버스 노선 10곳을 발표했다.1위는 연인원 1741만 4000명이 탑승한 99번, 2위는 932만 7
04-26
캐나다 국경과 맞닿은 숙소, 밀입국 정말 몰랐을까
캐나다와 미국 국경 선상에 있는 숙박업소 주인이 밀입국 교사 및 방조 혐의로 구속됐다가 여러 조건을 달고 보석으로 석
04-26
밴쿠버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 마냥 좋은 일은 아니라는데...
광역밴쿠버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트랜스링크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그러나 버스와 전철, 도로 등 시설은 이를 
04-26
세계한인 5월 한국 세관 여행자휴대품 검사 강화
 아프리카 돼지열병 지속 발생면제범위 미화 600달러까지 관세청은 5월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여행자휴대품 면세범위 초과물품과 휴대 축산물(소시지, 만두, 순대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여행자 휴대품
04-26
밴쿠버 BC 고속도로는 공사로 정체 중- 미리 미리 우회로 알아봐야
존 호건 BC주정부 수사을 비롯한 장관들과 랭리 시장이 1번 고속도록 랭리 구간 개선 사업 예산 지원 합의를 기념했다. (BC주정부 보도자료 사진)랭리 216-264St. 확장 공사 노스밴 린밸리-펀 St. 출구 차단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과 함께 전체
04-2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