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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2살 여아 엄마 따라 장보러 갔다 참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0-03-02 10:02 수정 20-03-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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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스쿼미시 한 그로서리 주차장

피해자 가족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 운동

 

그로서리 주차장에서 두 살 여자 어린이와 어머니가 차에 치어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스쿼미시 가리발디 웨이(Garibaldi Way)의 인디펜던트 그로서리 앞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두 사람을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어린이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어머니는 크게 다치지 않아 곧 회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피해자들이 다니던 스쿼미시 더록 처치는 1일 피해 가족을 위한 추모 예배를 드렸다. 교회 담임목사는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다면서 목숨을 잃은 소녀와 어머니를 가족으로 부를 만큼 가깝게 지낸 교인이었기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담임목사는 일요일마다 교회 계단을 오르내리던 활발한 소녀를 오늘은 볼 수 없다면서 숨진 소녀의 조부모가 이들과 함께 살기 위해 스쿼미시로 터전을 옮겼을 만큼 매우 화목한 가정이었다고 전했다. 1일 예배에는 개신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참석해 소녀의 짧지만 소중했던 삶을 기렸다.

 

담임 목사는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옮긴 구급 인력과 병원의 의료진에게도 기도를 부탁했다. 비록 소녀 생명을 구하진 못했지만 이들이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칭찬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그로서리 주차장에는 소녀를 추억하기 위한 꽃과 인형이 놓이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스쿼미시 시민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서로를 매우 친밀하게 여긴다면서 남의 불행이 아니라고 심정을 전했다.

 

피해자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도 온라인을 통해 시작됐다. 고펀드미 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모금은 애초 1만 달러를 목표로 시작했지만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2만5000달러가 걷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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