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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인 15명 탑승한 노르웨이 크루즈선 표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3-25 10:07 수정 19-03-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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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15명을 포함한 승객과 승무원 1300여 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에서 엔진이 고장 나 노르웨이 해안에서 표류하다 가까스로 자체 수리에 성공해 인근 항구에 도착했다. 대형 여객선이 표류할 동안 환자들도 발생해 헬기 편으로 육지로 후송되는 듯 상황이 긴박하게 흘렀다.

 

크루즈선 '바이킹 스카이’호는 현지시간 23일 갑작스럽게 두 개의 엔진 모두가 고장나 노르웨이 서쪽 바다 한가운데서 멈춰 섰다. 승객을 긴급 구조하기 위해 인근에서 선박 두 척이 출동했지만 거센 파도가 불어닥치면서 결국 되돌아가야 했다.

 

기상 악화로 구조 헬기 운용도 어려워 1373명의 전체 탑승자 중 479명 만이 구조 헬기로 육지로 수송됐다. 기상 악화 탓에 헬기를 통한 구조는 더는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겨우 엔진 한쪽이 작동을 다시 시작해 예인선 두 척의 도움을 받아 인근 항구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선박이 다시 움직이기 직전까지 상황은 매우 위태로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구조 당국은 표류 크루즈선과 바다 아래 암석 사이에 불과 100m 거리밖에 남지 않았고 해안과도 900m 거리에 불과했다고 전해다.

 

크루즈선이 몰드항으로 도착해 배 안에 머물던 승객 436과 선원 458명 전원이 배에서 내릴 수 있었다. 선박 회사는 표류하는 동안 20명의 탑승객 부상자가 나왔고 이들은 모두 노르웨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외교부도 표류 당시 선박 안에 15명의 캐나다인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부상자도 1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 탑승객은 언론에 밝힌 당시 심경에서 배가 크게 요동치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무척 겁이 났고 경고음이 방송되면서 공포는 불안감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배가 크게 흔들리면서 배 안의 화분과 각종 집기가 이리저리 쏠려다녔고 천장 일부분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고 탑승객은 전했다.

 

한 탑승객은 커다란 파도가 창문을 내리치며 들어와 자신의 아내가 9m나 날아갔다고 두려웠던 당시를 설명했다. 창문과 문과 창문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다녔고 자신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탑승객이 촬영한 배 안의 모습을 보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만약의 상태에 대비한 채 긴장한 표정들이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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