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가능하면, 다양한 이미지 변신 가능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다국어 가능하면, 다양한 이미지 변신 가능

표영태 기자 입력19-03-18 10:33 수정 19-03-18 17:0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중급부문 우승자인 사쿠라코 카와무라 씨가 나와 다양한 언어를 알면서 생기는 성격과 이미지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총영사관 한국어말하기 대회

다민족 다양한 생각 이해시간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 배우기 열풍도 불고 있는데, 다양한 민족 출신의 타민족이 한국어로 어떻게 각기 다른 다양한 생각을 한국어로 표현하며 한국적 정서도 함께 지니게 되는 효과도 보였다.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정병원)과 UBC 아시아학과(학과장 로스 킹 교수)가 주최하는 '2019년 BC주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지난 1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UBC캠퍼스의 Asian Centre Aditorium (1871 West Mall, Vancouver)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초급자 부문에 13명이 참가하고, 중급자 부문에 7명, 그리고 고급자 부문에 7명 등 총 27명이 나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초급부문 우승자는 에릭 베니스로 '제임스'라는 제목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온라인 교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 고급부문 우승자는 소피 락으로 '공정 무역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불필요한 물건을 사서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지 말자는 내용의 주장을 했다.

 

그런데 다민족으로 다국어를 하는 재외동포 한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연자가 있었다. 바로 중급부문의 우승자인 사쿠라코 카와무라 씨이다.

그녀는 다민족 도시인 밴쿠버에서 2개 이상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찾는 일이 어렵지 않다며, 일본에서 태어난 자신이 일본어가 모국어이지만 캐나다에서 대학에 다니며 생활어가 영어가 돼, 일본어보다 영어를 더 잘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렇게 2개 언어 이상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성격과 이미지도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어를 말할 때는 수줍고, 조심스러운데, 영어를 할 때는 당당하고 자신있게 말한다고 느낀단다.  또 이전에 비해 더 사교적인 사람이 됐다고 한다. 이력서를 쓸 때도 일본어로 쓰면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아 한국어를 할 수 있다고 쓰지 않지만 영어로 쓸 때는 자신있게 한국어를 할 수 있다고 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어도 완벽해지면, 3개국어가 가능해지면서 각기 다른 새로운 눈으로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와무라 씨의 말처럼 그 동안 영어나 다른 언어로 들어왔던 다른 민족의 생각을 한국어로 들어면서 심사위원들과 참석자들도 뭔가 다르게 세상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정 총영사와 킹 교수과 심사위원으로 전혜숙 UBC 방문교수, 박성종 방문교수, 심현섭 한국사 칼럼리스트, 그리고 UBC 한국학 전공 세다보그 새지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FELLOW) 등이 참석했다.

 

경연이 끝나고 난 뒤에는 UBC 음대의 한국 타악기 앙상블(UBC Korean Percussion Ensemble)의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다. 또 경연 중간중간에는 영어로 된 한국 홍보 영상도 상영됐다.

 

이날 수상자들은 삼성 테블릿을 비롯해 다양한 부상을 받았으며, 영사관은 참석자 전원에게 한국식품 세트를 증정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23건 412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BC주민 "트뤼도도 자유당도 바뀌었으면"
  정책 친숙도에서 자유당 여전히 1등NDP도 보수당 보다 앞선 지지 기록 BC주민들이 현 연방정부와 현 연방 총리 대신 다른 당과 다른 인물이 연방정부를 이끌기를 바라지만 친숙도에서는 여전히 자유당이 앞서고 있었다. 여론조사전문기업
03-26
캐나다 '탈레반 소년병' 카드르 형기 만료
캐나다 출신 탈레반 소년병 오마르 카드르(Khadr)의 형 집행이 모두 끝났다는 사법부의 판단이 나왔다. 알버타주법원은 카드르가 201
03-26
캐나다 플로리다서 겨울나던 캐나다인 부부 피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거주하던 캐나다 노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트로더데일 인근 폼파노비치에 살던 이
03-26
세계한인 한국 방통위, 캐나다와 방송 공동제작 모색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효성 위원장은 지난 26일베트남 정보통신부와 '한-베 TV프로그램 공동제작협정'을 체결했다.(보도자료 사진)방통위, 방송분야 신남방정책 확장 한국은 방송공동제작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캐나다 등 북미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03-26
밴쿠버 밴쿠버공항 2020년 20개 새 식음료매장 오픈
 밴쿠버 지역 브랜드 위주아시안 식당, 오븐 피자 등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새로운 음식과 음료, 그리고 쇼핑 기회가 생길 예정이다. 밴쿠버국제공항관리공단(YVR)은 2020년까지 20개의 새 음식점과 음료 매장,
03-25
밴쿠버 UBC 엄 교수 '캐나다 올 여름 항공료 폭탄' 전망
밴쿠버노인회 이사였던 UBC 경영대학원 엄태훈 교수가 2018년 7월 28일 한인회 총회에서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한인회장이 뽑힐 때까지 노인회장이 한인회장직을 맡고 노인회가 한인회를 대신 관리하자는 안건을 내놓아 통과시켰다.(밴쿠버 중앙일보 DB)  
03-25
캐나다 캐나다인 15명 탑승한 노르웨이 크루즈선 표류
캐나다인 15명을 포함한 승객과 승무원 1300여 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에서 엔진이 고장 나 노르웨이 해안에서 표류하다 
03-25
밴쿠버 불법 보톡스 시술 버나비 업체 적발
BC고등법원은 불법으로 보톡스 주사를 시술한 남성에게 더는 불법 시술을 하지 말라고 선고했다. 아울러 스스로를 의사(Dr.)라고 부를&
03-25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임직원 공금 부당사용 잇따라…징계는 천차만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기관장 예산 부당사용으로 홍역을 치른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하 재단)에서 이번에는 직원들이 출장비 일부를 유용한 일이 드러났다. 22일 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간부인 A 씨에 대
03-25
밴쿠버 써리 성추행범 몽타주 공개
 써리 지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성추행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써리 RCMP가 최근 성추행 사건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에 뉴톤지역에서 한 남성이 길을 가던 여성을 뒤에서 끌어 안는 성추행
03-22
이민 올 첫달 한인 영주권자 350명 탄생
  작년 1월에 비해 21.3% 감소지난4년 1월평균보다 36명 부족 올해 들어 첫 달에 캐나다 영주권을 받은 한국 국적자는 작년이나 지난 4년의 1월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
03-22
부동산 경제 2월물가 작년과 전달 대비 1.5%, 1.4% 상승
BC주 연간 물가상승율 전국 최고휘발유가격 상승율 저지에 한 몫캐나다 소비자물가가 작년에는 휘발유 가격으로 인해 상승을 한 반면 올해는 휘발유 가격 덕분에 상승폭이 둔화되는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
03-22
밴쿠버 BC 장관들, 한국서 협력관계 모색
랠스톤 BC주 직업무역기술부장관이 한국 최대 통신사인 SK 텔레콤을 방문해 한국과 BC주의 ICT 기업간의 협력 방안을 검통했다.(BC주정부 보도자료 사진) SK E&S Co. 자원수출 논의BC농수산물, 한국식당 진출도 BC주의 무역통상 관련
03-22
밴쿠버 모바일 시대를 앞서가는 마케팅 전략 - 인스타그램 활용 마케팅 프로그램
인스타마스터, 목표 타켓 접근에 최적화 시스템 제공2년여 연구결과 독보적 T.A.S. 프로그램 개발리맥스, 센추리21 등 다양한 기업 고객들 대상 서비스점차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오히려 젊은 세대들은 간편하고 간단하게 소통하는 기술과 방법을 선호한다.이런 기호에 따라,
03-22
밴쿠버 써리 일식집 '아카사카', 멋과 정취가 한가득
  시니어를 위한 14.99달러 점심세트메뉴30년 역사의 운치 있는 단독건물의 여유180석 규모, 단체 손님들을 위한 편리한 공간 아기자기한 일본식 건물과 정원. 가볍고 얇고 짧고 작다는 뜻의 경박단소(輕薄短小)식 디자인이 한 때 세계의 디자
03-22
밴쿠버 현금인출기서 돈 인출 여성 상대 강도
 써리 시티 센터에서 여성 무기로 위협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강탈해 가는 사건이 써리 중심가에서 벌어졌다. 써리 RCMP는 지난 2월 24일 오후 7시에 시티 센터 지역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제보
03-22
세계한인 한국 정부, 캐나다 취업전략 설명회 개최
  22일과 29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2019 아메리카 대륙 취업전략 설명회’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청년들의 캐나다와 미국, 중남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2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2019 아
03-22
밴쿠버 밴쿠버에 도입되는 승차공유, 우버와 다른 점은?
북미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승차공유 서비스가 없는 밴쿠버에 이르면 이달 말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써리에 본사를 둔 케이터(
03-22
캐나다 온주 경찰의 잇단 자살 막을 대책 있나
온타리오주립경찰 소속 경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한 현직이나 전직 경관은 2012년 이후 13명 째다. 온타리오경찰청장은 20일
03-22
캐나다 홍 부총리,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대사 면담
 보호무역주의 대응 및 한캐 교역확대 방안 등 논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금)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대나허 신임 주한 캐나다대사를 면담하였다. 이번 면담은 새로 부임한 캐나다 대사의
03-22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UBC의 출발 드림팀, Storm the Wall
사진 출처: https://www.facebook.com/ubcrec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에 맞춰,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이하 UBC)만의 철인 3종 경기, Storm the Wall이 오는 3월 24일
03-22
밴쿠버 BC자동차 보험 전국에서 제일 비싸
  캐나다보험협회, 민영보험 필요성 제기BC운전자 연 평균 1680달러 보험료 최근 존 호건 BC주수상이 BC주 자동차 보험이 공영이라 전국에서 가장 싸다고 했지만, 자동차보험업계는 아니라는 주장을 내 놓았다. 호건 주수상은 지난 1
03-21
밴쿠버 주류 언론 편파적, 한인 주인의식 위한 결집 요구
  선거 때마다 특정 후보 띄우기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캐나다가 복합문화사회라고 하지만,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주류언론과 각 자시기마다 있는 지역 언론이 편파적인 보도를 통해 정치권을 줄세우기 하는 경향성이 높아 한인 사회가 이에 대
03-21
밴쿠버 밴쿠버, 개와 살기 아주 좋은 도시로 인정
 개공원, 해안가, 의료복지 상위렌트 얻기, 식당가기는 불편해   애견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반련견 관련 산업도 급신장하고 있는데, 과연 북미의 어느 도시가 개를 기르는데 좋은 도시 인지를 알아보는 조사에서 밴쿠버가 10위권 안에
03-21
밴쿠버 존 호건 BC주수상 인종 차별 폐지를 위한 국제의 날 공동 성명
 빅토리아 주 - 존 호건 (John Horgan) 주수상과 라비 칼론 (Ravi Kahlon) 스포츠 및 다문화주의 의회 비서관은 인종 차별 폐지를 위한 국제의 날을 기념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오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민들은 인종 차별
03-2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