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올해 캐나다 달러 환율 적정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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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불구 중국 큰 위기는 없다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 불구 큰 악재 아냐
브라운백 세미나, 아론 리 투자전문가 분석
6개월만에 다시 재개된 브라운백 세미나에서 캐나다 달러가치를 비롯해, 미중 무역분쟁, 그리고 북미정상회담 결렬이 향후 캐나다와 세계 경제에 어떻게 작용할 지 단초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정병원)은 지난 20일 오후 12시에 총영사관 회의실(16층, 1090 West Georgia Street, Vancouver)에서 RBC의 아론 리(Aaron Lee) 투자전문가를 초대해, ‘North America 경제 시황’이라는 제목의 브라운백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투자전문가는 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 크게 두 가지 분석방법이 있다며, 한 기업의 고유내재가치, 미래가치, 성장성 등을 따지는 펀더멘탈 분석과 차트 분석이라고 불리는 과거의 시장 움직임에서 어떤 패턴을 찾아내어 분석해 미래의 시장을 예측하고 투자 판단을 하는 기술적(테크티칼) 분석이 있다고 소개했다. 자신은 펀더멘탈 분석가라고 밝힌 이 투자전문가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술적 분석에 의해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런 분석법을 통해 지난 100년, 그리고 11년 단기로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분석법으로 통해 현재 경제 조정기와 성장기인지에 대한 해석 방법을 설명했다.
이 투자전문가는 캐나다 달러가 여러 번 조정을 받았는데 올해는 원유가 배럴당 80달러로 상승이 예상돼, 미 달러 대비 캐나다 달러가 1.25달러, 역으로 캐나다 달러의 미 달러가 가치가 0.8달러 선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한국 원화는 3년 내에 조정을 받은 적이 없이 너무 높게 가치가 평가돼 있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이 투자전문가의 예상이다.
최근 북미 하노이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이 투자전문가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전제 하에 협상 결렬로 투자시장에 큰 영향이 없었고, 오히려 다른 큰 이슈에 비해 파괴력이 없어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해석했다.
또 최근 미중간 무역분쟁에 대해서도, 이 투자전문가는 중국이 지난 20년간 큰 이변 없이 성장만 해 왔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정도는 아니라는게 의견을 내놓았다. 이 투자전문가는 미국 등 서구권에서 보는 것과 달리 중국에서는 별일 없다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정병원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서도 인문학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매달 밴쿠버 한인사회를 위해 브라운백 세미나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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