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주민등록 발급 때 출입국 확인 강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재외국민 주민등록 발급 때 출입국 확인 강화

표영태 기자 입력18-11-09 12:07 수정 18-11-10 08:1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주민등록증·여권 사진 동일하게 사용 가능

주민등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그 동안 외국국적을 취득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으면, 한국의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고, 불법으로 한국에서 투표까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주민등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중에 하나는 재외국민 주민등록 발급 때 출입국 확인 강화하는 것이다.

영주권을 취득한 국민인 경우에만 재외국민으로 주민등록 할 수 있지만 본인이 신고하는 경우 입국사실을 확인하지 않아 외국여권으로 입국한 외국국적 취득자(국적상실자)도 재외국민 주민등록을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이 신고하는 경우에도 위임을 받아 신고하는 경우와 같이 입국여부 확인 자료를 제출하는 근거를 마련하여 외국여권으로 입국한 국적상실자를 가려내도록 개정하게 됐다.

 

한국 국저자였다가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는 취득한 날로부터 한국 국적을 상실한 것으로 되어 있다. 국적상실자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급한 여권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해 국적을 상실했어도 당사자가 신고를 하지 않으면 한국 정부가 알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과거에는 이주여권으로 해외이주를 했기 때문에 여권 갱신 때 영주권카드와 같이 영주권 신분을 확인해 없으면, 외국 국적 취득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거주여권(PM)으로 해외이주자도 할 수 있게 허용이 된 이후 여권 갱신 때 이주자인지 거주자인지 구별하기 힘들어졌다.

 

이런 법의 맹점을 이용해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도 국적상실신고를 하지 않고, 한국 여권과 외국 여권을 번갈아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한국인과 외국인으로 행세를 해 왔다. 심지어 한국 국적자가 아닌 경우 한국의 선거에 참여할 수 없지만 불법으로 참정권을 행사하는 일도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도 법무부도 외교부도 현재는 국적상실자의 신고에만 의존할 뿐 스스로 복수국적을 허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행안부가 주민등록 발급 때 출입국 확인 강화를 한다고 해 불법 복수국적 행위자들을 일부 걸러 낼 수 있지만, 국적상실신고를 하지 않은 외국 국적자가 한국 여권으로 입국을 한 경우는 행안부도 국적상실 여부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다.

 

또 다른 행안부의 주요 개정 내용은 주민등록증의 사진 규격조건이 완화된다.기존에는 주민등록증을 발급(재발급)할 경우 6개월 이내에 촬영한 귀와 눈썹이 보이는 탈모 상반신 사진을 제출하여야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민등록증 사진 규격 중 ‘귀와 눈썹이 보이는’ 요건을 삭제하고, 주민등록증 발급(재발급) 신청시 ‘6개월 이내에 촬영한 가로 3.5센티미터, 세로 4.5센티미터의 탈모 상반신 사진'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주민등록 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확인하는 방법도 개선된다. 최근 거주형태 다양화, 1인세대 증가 등으로 이‧통장이 전입신고 사후확인을 할 때 주민이 부재하거나 이‧통장 방문을 거부하여 거주사실 확인이 곤란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전입신고 시 거주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임대차 계약서, 매매계약서 등을 제시하면 신고사항 사후확인을 생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이‧통장이 별도로 전입신고한 세대를 방문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신거주지의 건물소유주나 현 세대주 등이 사전에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신거주지의 신규 전입사실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물소유주 등 몰래 전입신고 하는 경우를 방지한다.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개정으로 주민등록증 사진 규격 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 제고를 위한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맞춤형 주민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64건 41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버나비사우스 보선, 자유당 후보 사퇴-보수당 신철희 후보에게 어떤 영향!
 지난 16일 버나비사우스 보궐선거의 신철희 보수당 후보자가 언론들로부터 사퇴 발표를 한 민주당의 왕 후보와 관련 된 질문을 받고 있다. 신 후보는 연방보수당의 이민분과위원회 소속 야당 대표인 렘펠 의원이 현 자유당 정부의 이민심사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는 기
01-17
캐나다 다세대주택 흡연금지 절대다수 찬성
  흡연관련 제재 대체적 동의BC주민 흡연에 부정적인 편 최근 주택가격 상승으로 고층 아파트가 많이 건설되고 있는데, 이런 다세대에서 이웃 흡연으로 입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이를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다수가 지지를 보내고 있다. 
01-17
밴쿠버 변진섭 밴쿠버 콘서트, 5일 앞으로
'나눔 콘서트' 캐나다 3개 도시 투어23일 밴쿠버, 20일 토론토, 26일 캘거리 대한민국 대표 팝 발라드 가수 변진섭이 '나눔 콘서트'로 오는 20일부터 캐나다의 팬들을 만난다.  나눔 콘서트 측은 “가수 변진섭이 20일 캐나다 토론토를
01-17
밴쿠버 [신년특별인터뷰] 정형식 KOTRA 밴쿠버무역관장 경제 전망 특별 좌담회
매년 새해가 되면 다양한 경제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망은 사실 장미빛 기대보다는 항상 유사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이런 부정적 전망이 상투적일 수 있지만, 올해도 작년에 불거진 경제 2대 강국인 미중간 무역전쟁,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01-17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숨겨진 장소- 뉴 웨스트민스터 키 즐기기
 뉴웨스트민스터는 메트로타운을 넘어서 2존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다운타운에서 스카이 트래인을 타고 약 30여분정도 가면 뉴 웨스트민스터 역이 나온다. 멀다고 생각하면 꽤 거리가 있는 장소이니 만큼 일부러 나오지 않으면 발길이 잘 가지 않기도 한다. 
01-17
캐나다 중국, 자국계 캐나다인에 환승도 거부
중국 정부가 자국계 캐나다인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입국 거부 조치했다.  토론토에 사는 티 아나 왕(Wang)씨는 
01-16
밴쿠버 버나비 보선 사퇴 후보 "이대로 못 물러나"
자신과 타 후보의 인종 배경을 선거전에 이용한 후보가 결국 물러났다. 그러나 사퇴한 후에도 다시 기회를 달라며 재출마 
01-16
밴쿠버 캐나다 대표 한인여행사 투어클릭 --- 홈페이지 대대적 개편, 무료 항공권 제공 …
  한인여행사 유일 실시간 항공 & 투어 예약다양한 이벤트로 항공권과 숙박권 무료 제공한국 유명 여행사가 신뢰하는 현지투어상품  밴쿠버와 캘거리 그리고 미국 시애틀 등 서북미 지사는 물론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는 캐나다 서부
01-16
밴쿠버 (인사동정)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신임이사장에 김지훈 변호사
 캐나다 한인사회는 물론 세계 한인사회와 캐나다의 미래에 기여할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 신임이사장으로 한인 차세대 리더 중의 한 명이자 재단의 이사인 김지훈 변호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밴쿠버한인장학재
01-16
밴쿠버 버나비 사우스 보선 이변없이 NDP '싱' 후보 당선 되나?
신철희 연방보수당 후보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신철희 후보 간발의 차이로 3위대만계-중국계 표심 향배가 관건보수당 탈당 국민당이 신 후보 발목잡아  버나비 사우스 보궐선거 일자가 결정되고, 연방 주요 3당 후보도 결정된 가운데 실시된 여론조사에
01-16
세계한인 외교부-동국대 영사분야 업무협력약정
    한국 외교부는 영사분야 고등 교육 기반을 마련하여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동포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고자 지난 16일 동국대학교와 '영사분야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약정서에는 강경화 외교
01-16
세계한인 캐나다서도 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다양한 행사 진행
 남북 공동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추진   한국 국가보훈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전체적으로  ‘기억과 계승, 예우와 감사
01-16
캐나다 2017년 캐나다 위험물질 사고 388건 발생
  BC주 54건, 7월 최다 발생 세계적으로 위험물질 관련 사고가 관련 시설이나 운송 도중 발생하는데, 안전을 최우선 하는 캐나다도 예외는 아니다. 연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7년도 위험물질 관련사고 통계에서 총 388건의 사
01-16
밴쿠버 알버타주, "BC는 캐나다의 적" 광고에 2300만 달러 지출
알버타주가 국민을 대상으로 "BC주는 캐나다의 적"이라는 내용의 선전을 펼치는 데 거액을 지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BC주&nbs
01-16
밴쿠버 국민 5명 중 2명 "노후자금 마련 못한다"
국민 다섯 명 중 두 명은 충분한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RBC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9%는 일을 그만둬도 괜찮은 재정 상태에 결코 도달하지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절반에
01-16
캐나다 위니펙서 한인간 다툼... 여성 피살
사진출처=위니펙 경찰 페이스북 마니토바주 위니펙시에서 한인 남녀간 다툼이 발생해 남성이 여성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위니펙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01-15
밴쿠버 노장 정치인 다시 버나비 노스 노린다
 피터 줄리앙 하원의원(가운데) 트위터에 올라온 로빈슨 전 의원(좌측)의 모습(피터 줄리앙 의원 트위터) 로빈슨 전 하원의원 총선출마 불지피기 동성연애자이자 캐나다 하원의원 중 가장 오래 연임을 했다가 연인을 위해 반지를 절도한 혐의로 정계를
01-15
밴쿠버 트렌드를 알면 돈이 보인다 - - -올해 10대 소비트렌드는?
자신 돌보기 트렌드에 맞는 상품으로 실시간으로 음식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상품인 케나다의 TellSpec 상품.(사진출처 TellSpec Canada 홈페이지)   세계적인 조시기업 입소스 발표고령화, 첨단화, 1인가구 세태 반영각 트
01-15
밴쿠버 중국서 사형 선고받은 캐나다인은 누구?
중국 법원이 사형을 선고해 세계의 관심이 주목된 피고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버그(Schellenberg)는 BC주 애보츠포드 주민으로 알려졌다.&
01-15
세계한인 영사조력 비용 재외국민 본인 부담 원칙
2007년 9월 2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풀려난 한국인 19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 출처=중앙일보 본사 홈페이지)   긴급히 보호할 필요인 경우 예외 영사조력법 2121년 1월 16
01-15
부동산 경제 12월까지 캐나다 주택거래 4개월 연속 감소
   12월 전달대비 2.5% 매매 줄어실 평균거래가 1년간 4.9%하락 작년 캐나다 전체적으로 주택거래시장이 위축되면서 한 해를 마감한 통계가 나왔다.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
01-15
밴쿠버 BC주민 70%이상 옷수거함 철거에 절대 찬성
 필요한 곳에 계속 기부의지도 높아 옷수거함에 갖혀 사람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BC주 전역에 걸쳐 옷수거함을 철거될 위기에 처해 있는데 BC주민은 이에 대해 찬성을 하는 경향이 높았다. 조사전문기업 Research Co.가 15일 옷수거함
01-15
세계한인 재외동포 한상대회 10월 여수에서 개최
여수시 야경(사진출처=여수시청 홈페이지)  18차 한상대회 5천명 참여10월 22일부터 3일간 열려   전라남도(이하 전남)는 전 세계 60여 나라의 1000 여명의 해외한상과 국내기업인 5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01-14
부동산 경제 11월 밴쿠버 신축주택 가격 전달대비 0.3% 하락
  캐나다 전체적으로 제자리 걸음건축허가액, 전달 전년보다 증가 캐나다 특히 메트로밴쿠버에서의 주택시장이 뚜렷한 조정기를 보이면서 신축주택가격도 변화가 없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11월 신축주택 가격지수 관련 자료에서 캐나다
01-14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 비행기 계류장 새 LED로 교체
 더욱 밝아진 밴쿠버국제공항 비행기 계류장. ​밴쿠버국제공항이 지난 11일부터 비행기 계류장의 조명을 최신 LED 조명 시스템으로 교체해 새 단장을 마쳤다. 이번 조치로 공항 측은 더욱 밝게 계류장을 밝힐 수 있으면서 동시에 에너지도 절약하는 효과를
01-1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