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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다운타운에 13살 노숙인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10-04 21:43 수정 18-10-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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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노숙인 중 십 대 청소년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메트로 밴쿠버 당국은 지난 4월 9일간 조사한 결과 노숙인 중 13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이가 681명으로 집계됐다며 그 수가 예상보다 많은 데 놀랐다고 전했다.

 

노숙인대책위원회는 “새로 발표된 젊은 노숙인 수는 일반적으로 파악되는 노숙인 현황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영역”이라면서 “이들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 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다”며 십 대에 막 들어선 어린이도 잠잘 곳이 없는 노숙인 신세라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위원회가 4월 조사를 기반으로 파악한 내용은 24세 미만 노숙인 중 349명이 밴쿠버시에 머물렀으며 써리시에는 106명이 있었다. 이 중 26%는 말 그대로 거리에서 잠자고 생활하는 노숙인 처지였으며 74%는 노숙인 쉼터나 임시보호소를 떠도는 생활을 이어갔다. 또 42%는 원주민이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44%, 남성이 52%였다. 젊은 노숙인 4명 중 1명꼴로 자신을 성 소수자라고 밝혔으며 전체의 절반 이상이 약물 중독 상태였다. 72%는 정신 장애를 겪고 있었다.

 

원주민 노숙인 보호 단체는 새로 공개된 현황에서 원주민 청소년이 많은 수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실상은 훨씬 더 많은 원주민 청소년 노숙인이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원주민 청소년 노숙인을 적극적으로 보호 시설에 끌어들이지 않는데, 그 이유로 젊은 노숙인들이 과거 구치소나 강제수용소 등 기존 노숙인 대응 체계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숙인 현황을 파악한 위원회는 9일간의 조사는 기존의 방식인 하루 동안의 조사보다 훨씬 자세하고 깊이 있는 결과를 보여줬지만 노숙인 상태를 파악하는 데는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다고 한계를 자인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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