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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험볼트 브롱코스 "다시 얼음판으로"

이광호 기자 입력18-09-13 12:13 수정 18-09-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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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후 열린 추념식에 마련된 버스 탑승자들의 이름이 쓰인 걸개. [사진 험볼트 브롱코스]



4월 버스 참사 후 첫 정규 경기

시합 후 추념식 열려

 

지난 4월 시합을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교통사고로 많은 희생자를 낸 사스카치원주 험볼트 브롱코스 주니어 아이스하키팀이 다시 얼음판을 지쳤다. 이들의 경기에는 전국에서 그야말로 폭풍 같은 응원이 몰아쳤다.

 

브롱코스는 12일 오후 사스카치원 주니어하키리그 2018-2019 시즌 개막 홈경기를 열었다. 4월 16일 리그 준결승 시합을 위해 이동하다 티스데일(Tisdale)시 북쪽 30km 지점 고속도로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16명이 목숨을 잃은 후 처음 치른 정규 시즌 경기다. 개막 경기 상대는 교통사고 당시 상대 팀인 니파윈 호크스였다. 

 

참사에서 다행히 살아남은 선수들이 초청받아 퍽을 빙판에 떨어트리면서 경기가 시작됐다. 18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경기장은 예약이 시작된지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매진됐다. 관중석에는 브롱코스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녹색 운동복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브롱코스는 비록 1-2로 패했지만 이들의 패기와 응원석의 열기는 경기 결과를 뛰어넘었다.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우상인 헤일리 위켄하이저(Wickenheiser)를 포함해 전국 각계각층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롱코스의 출전에 큰 박수를 보냈다. NHL 소속 선수들은 물론 다른 종목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각 당 대표 등 정치계도 한목소리로 브롱코스의 선전을 응원했다. 트뤼도 총리는 “상상하지 못할 아픔을 딛고 브롱코스가 다시 강한 힘을 보여줬다"며 "3700만 모든 국민이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추념식은 선수들이 시합 전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경기가 끝난 후 열렸다. 버스 탑승자들이 한 명씩 소개되면서 이름을 새긴 걸개가 걸렸다. 유가족과 사고 후유증으로 아직 회복 중인 선수들이 곁에서 지켜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수습한 구급대원들도 함께 초대됐다. 

 

사고 당시 험볼트 브롱코스 선수단과 운전자 등 29명을 태운 전세 버스는 트럭과 추돌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현장에서만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중상자 1명도 병원에서 숨졌다. 희생자 상당수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이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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