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변이 캐나다 상륙...‘변이 바이러스 심상찮다’ 불안 고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브라질 변이 캐나다 상륙...‘변이 바이러스 심상찮다’ 불안 고조

C.V. Lee 기자 입력21-02-09 02:39 수정 21-02-09 08:5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헨리 박사 ‘방역의 판을 바꾸는 새로운 전염병’

BC주 변이 감염 40명...그중 5명 지역감염 의심



캐나다 방역당국 관계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심상치 않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토론토에서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첫 감염 환자가 지난 주말 나와 지금까지 보고된 변이 3종이 모두 캐나다에 상륙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지역 감염사태가 발생한 주는 현재 7개로 늘었고 BC주에서만 총 40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로 밝혀졌다.


8일 토론토 공공보건위원회(Toronto Public Health)은 브라질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P.1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환자가 나와 현재 병원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위는 이 환자가 최근 브라질 여행에서 돌아왔다고 밝히면서도 의무 격리 기간에 확정판정을 받아 지역 사회로의 감염 가능성이 낮은지는 보도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P.1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변이와 달리 전염성만 높은 것이라 아니라 치명적이기까지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월 말 발생한 브라질 아마존 인근 마나우스(Manaus) 도시 집단 감염사태에서 인구 10만 명 당 170명의 치사율을 보인 것도 이 변종에 의한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 치사율은 캐나다에서보다 3.5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브라질 전체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지금까지 총 21만5,000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모든 사태 이면에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토론토 공공보건 전문가 에일린 드 빌라(Eileen de Villa) 박사는 캐나다에서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CTV 질문에 “한 전염병에서 다른 전염병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로 보기에는 그 감염 확산과 증상 정도가 단계를 뛰어넘는 심감성을 드러낸다는 설명이다.


BC주 공공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도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시각에 동조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방역에 있어 판을 바꾸는 변화가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BC주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총 40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2주 만에 8명에서 5배나 늘어난 셈이다. 그중 25명이 영국 변이에 감염됐으며, 그 가운데 한 명은 지역 내 감염으로 의심을 사고 있다. 나머지 15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 감염됐으며 그중 4명이 지역 감염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지역 감염의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보건당국은 하루 날을 잡아 거리에서 무작위로 샘플을 채취해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의 조용한 전파가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확인한다는 게 보건당국의 목표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3,390건 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상습 성추행 마사지 치료사 협회 중징계 돌입
2009년부터 십 년간 7명 피해 진정“성기 만지거나 자기 것 갖다댔다”BC주 마사지치료사협회는 십여 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치료사에 대한 징계 심사에 들어간다. 이 치료사는 마사지 도중 여성의 음부를 만지거나 자신의 음부를 환
02-10
밴쿠버 버논시 해변 기러기 똥 천지...250마리 강제 줄이기로
마리당 분비물 하루 1kg...악취.오물 문제 야기포획.사냥과 무수정란 이용한 번식수 조절 병행버논(Vernon)시가 오캐나겐 호숫가가 서식하는 캐나다 기러기 숫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포획과 사냥 등 물리적 조치를 강구하기로 결정했다.시의회는 최근 투표에서 6대 1 찬
02-10
밴쿠버 9일 현재 백신 2차 접종자 총 1만 2802명
총 접종 횟수는 15만 5585건사망자 4명, 새 확진자 435명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400명대 머물러 있으면서, 백신 접종자수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BC주 보건당국이 9일 발표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 따르면, BC주에 총 17만 2950회 분의 백신이 들
02-09
밴쿠버 육로 입국자도 15일부터 코로나 음성 결과 제출 의무
위반시 3000달러 등 많은 불이익법적으로 제출 안해도 입국은 가능육로를 통해 캐나다에 들어오는 것은 자유이지만,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가 없다면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9일 기자회견 중 육로를 통해 캐나다에 들어오는 입국자도 오는 1
02-09
밴쿠버 BC주 사회봉쇄 조치 완화할 때가 도래했나!
지난 주말 사이 확진자 수 400명 대 유지QC, AB, NS, ON주들 봉쇄조치 완화 결정 지난 주말 사이에 BC주에서 일일 평균 400명 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쏟아내던 주들이 사회봉쇄 완화 조치를 취하기 시작
02-09
밴쿠버 밴쿠버의 가평전투 70주년 특별 이벤트 준비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는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이하며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회의 명예회원인 가이 블랙씨가 가평군과 625참전유공자회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장 홍보대사는 가이 블랙씨와 미팅을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나눴다고
02-09
밴쿠버 브라질 변이 캐나다 상륙...‘변이 바이러스 심상찮다’ 불안 고조
헨리 박사 ‘방역의 판을 바꾸는 새로운 전염병’BC주 변이 감염 40명...그중 5명 지역감염 의심캐나다 방역당국 관계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심상치 않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토론토에서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첫 감염
02-09
밴쿠버 BC주 북부 주민 옆집 마실 갔다 돌아오다 얼어 죽어
도우슨 크릭...사고 당시 영하 42도경찰 “옆집이 그리 먼 거리 아니야”BC주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옆집에 마실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강추위에 동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그 옆집이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다”라
02-09
밴쿠버 트라이시티 여성들 연이어 납치? 괴소문 공포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불안감 확산코퀴틀람RCMP, 퍼나르기 중단 요청미 언론 지적 루머의 변이 재확산판코로나19가 대유행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는데, 이제 트라이시티 지역에서 여성들을 납치하려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는 루머에 공포를 더하고 있다.
02-08
밴쿠버 BC RN, 국내 최초 마약 중독 관련 처방 가능
BC주 오피오이드 과용 사망 증가 해결책30명의 등록간호사 해당 과정 훈련 돌입BC주에서 마약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이 급증하면서 이들에 대해 빠른 조치와 치료를 위해 간호사들에게 처방 권한을 부여하기록 주정부가 결정했다.BC정신건강중독부(Ministry of Menta
02-08
밴쿠버 트라이시티 올 겨울 들어 2번째 큰 눈...이번주 영하 날씨도 이어져
연방 기상청이 1주 전에 메트로밴쿠버에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지만, 정작 올 겨울 들어 2번째 큰 눈은 8일에나 내렸다. 메트로밴쿠버에 이번 겨울 들어 첫 눈은 지난 12월 21일이었다. 이후 온화한 날씨를 보이며 눈다운 눈이 메트로밴쿠버에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2주전
02-08
밴쿠버 사람 발 담아 해변 떠내려온 운동화 미스터리 해결에 시민 도움 요청
BC주 검시관서비스 단서 제보받는 중13건 유사 사건 풀고 단 하나 남겨 놔BC주 검시관 서비스 센터(BC Coroners Service)는 사람의 발이 운동화에 담겨 해변으로 떠내려온 일련의 사건 중 마지막 사례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도움을 청했다. 이 센터는 20
02-08
밴쿠버 리치몬드 불교사원 종이학 천 마리 접어...코로나 일선 의료진 위로 차
봉사자 “우리가 고마워한다 알리고파”심리학자 “작은 성의가 큰 위안 될 때”리치몬드 지역의 한 종교단체 신도들이 코로나19 대처 일선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위로하기 위해 종이학 천 마리를 접어 눈길을 끌고 있다. 힘들
02-08
밴쿠버 BC 사회 봉쇄 강화 조치 무기한 연장
일일 확진자수 400~500명 대 나와남이 집 방문 금지, 실내 마스크 의무변이 바이러스 전염 방지 등 시간벌기3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BC주의 강력한 사회봉쇄 조치가 다시 연장되었고, 그 기한도 정해지지 않았다.BC주 공공보건 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는 5일 코로나19
02-05
밴쿠버 BC 2차 백신 접종 건 수 1만명 돌파...이상 증세 205건
5일 코로나19 새 확진자 471명사망자 6명 추가 돼 총 1246명BC주에서 코로나19 2차 접종자가 1만 명을 넘기고 있지만 아직도 400명 대의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5일 BC주 보건당국의 에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가 이
02-05
밴쿠버 KOTRA 밴쿠버무역관 금주 주요 동향 소식...돈이 되는 유용한 정보 가득
2월 5일 KOTRA밴쿠버 무역관의 금주 주요 동향 소식 목록[헤드 라인] BC州, 학교 방역 규제강화 조치 발표[정책 규제] 연방정부, 크루즈 입항 금지조치 내년까지 연장[정책 규제] 온타리오州, 다음 주부터 등교 학습 재개[정책 규제] 앨버타州, "코로나
02-05
밴쿠버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올해 첫 통일강연회---"바이든시대와 중국-한반도를 중심으로…
2월 19일 오후 5시 줌통해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는 2021년 들어 첫 평화통일강연회를 오는 19일 오후 5시에 문일현 교수를 초빙해 줌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바이든시대와 중국-한반도를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의 줌 접소
02-05
밴쿠버 밴쿠버 부동산 중국계 큰 손끼리 법정에서 빅매치...중국인 재력 또 실감
싱가포르 중국계와 캐나다 중국계 맞붙어플라자 오브 네이션스 땅 매매계약 불화밴쿠버 노른자 땅을 거머쥔 큰 손이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시켜주는 법정 소송이 최근 끝났다. 싱가포르 중국계와 캐나다 중국계가 맞붙은 싸움이었지만 승패를 떠나 소송의 대상이 유명
02-05
밴쿠버 써리 자폐아의 유일한 음식 네이처스 와플, 제조사 품절로 아사 위기
거식증 심해 다른 음식 입에 안 대업체 경영진 온정으로 위기 탈출써리 거주 10세 자폐아가 유일하게 입에 대는 음식이 식품회사 사정으로 품절됨에 따라 아사의 위기까지 내몰린 상태에서 제조사 경영진의 온정에 힘입어 목숨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제나 로만(Jenna Rom
02-05
밴쿠버 지난주 BC주 맥도널드 7개 지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올 들어 총 17개 지점 바이러스에 노출패스트푸드 식당 장시간 이용 피해야지난 한 주 BC주 전역의 맥도널드 7개 지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감염이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변이 바이러스 전파에
02-05
밴쿠버 코로나19 최악은 지났지만, 미래는 불확실
2019년도 크루즈 시즌 중,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캐나다 플레이스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 (표영태 기자)2월 들어 일일 확진자 수 400명대 유지사망자 수는 크게 오르내리며 변동 보여크루즈선 캐나다 입항금지 다시 1년 연장올해 들어 1월 첫 달에 하루 평균 50
02-04
밴쿠버 고통을 떠넘기는 배달앱, 한국이나 BC주나
스킵더디시스, BC주민에 특별 수수료 부과주정부의 수수료 15% 상한선 지정에 저항한국에서 음식배달앱 업체가 과도한 수수료 징수로 공공의 적이 됐는데, BC주에서도 배달앱 업체가 주정부의 수수료 상한선 제정에 얌체 수수료를 도입했다.가장 대중적인 음식배달앱인 SkipT
02-04
밴쿠버 버나비서 32세 남성 차 안에서 사체로 발견
버나비RCMP는 3일 2명의 청소년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헤이스팅과 호워드 지역에 대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수사 중이다.3일 밤 포트랜드 스트리트 6500블록써리 월리지역 주택 여성도 총격 사망작년 연말부터 범죄조직원들의 살인 사건이 메트로밴쿠버에서 연이어 발
02-04
밴쿠버 모든 학교 실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K-12 교사 및 직원들도 실내서 마스크 필수교실 좌석, 식사 중, 막혀 있는 곳에서 제외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학교에서의 안전 문제로 교사 연합이 지속적으로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요구해 왔는데 이에 상응하는 학교 안전 수칙이 마침내 나왔다.BC주정부는 4일
02-04
밴쿠버 밴쿠버예술인협회 8번째 온라인 공연
밴쿠버예술인협회(회장 서동임)은 8번째 온라인 행사로 Gift of Hope`  제목으로 지난 1월 30일(토) 오후 4시부터 45분간 듀오로 연주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듀오 연주에는 피아노의 크리스틴 서동임과 UBC 음대 대학원, UBC
02-0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