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매일 2시간 휴대폰 하면, 우울·자살 위험 높아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청소년 매일 2시간 휴대폰 하면, 우울·자살 위험 높아져

표영태 기자 입력17-08-01 09:50 수정 17-08-01 10:5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한국의 보건복지부가 캐나다 오타와 공중보건위원회가 매일 2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아이들은 정신건강의 문제를 스스로 보고하거나 심리적 괴로움 및 자살사고를 갖는 다는 보고서를 인용해 방학 중인 자녀의 휴대폰 장시간 사용에 경고를 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방학 중 청소년들이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따른 건강문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건강문제와 스마트폰 사용 수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잠들기 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는 행위만으로 수면부족 가능성이 79%,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은 46%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스마트폰 지나친 과의존 위험군은 청소년이 30.6%로 연령대 중에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2016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서 10대 청소년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활용시간은 108분*으로 휴일이나 방학이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17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서는 한국의 올해 5월까지 국내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가운데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이용으로 전문기관의 도움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청소년은 20만 2,0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청소년의 1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따라서 휴대폰의 무절제한 사용이 무분별한 정보의 습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 비교적 시간이 많은 방학에 장시간 스마트폰 환경에 노출될 경우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킨 것이다.

특히, 여름철 습한 기후에서 비롯된 열대야와 맞물리게 되면 높은 수면의 질은 기대하기 힘들다. 결과적으로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 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청소년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연구에서도 “스마트폰에 의존할수록 불안, 우울이 높게 나왔고, 어깨 통증호소가 많았다(황경애, 2012).

이 연구에 따르면 부적응, 일탈, 강박, 집착과 동조성, 모방성, 충동성, 사회적 고립감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황용석, 2011) 이에 대한 올바른 사용 권고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 "아직 뇌가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에 게임이나 SNS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 인지기능 저하,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로운 미디어 환경을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어른들이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가정 내에서 부모들부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법도 공개했다.

우선 무심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스마트폰은 정해진 장소에서만 사용하고 수업 중, 보행 중엔 자제해야 한다.

3번째는 함께 있는 사람들을 먼저 배려해서 스마트폰이 아닌 상대에게 집중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외의 활동에 눈을 돌려야 한다. 산책하기, 운동하기, 독서 등이 추천 활동이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67건 53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2017년도 밴쿠버 영화제 본격 시동
VIFF에 소개되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하는 밴쿠버국제영화제(Vancouver International Film Festival, VIFF)가 6일 오전 10시 30분 다운타운의 밴시티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식행사에 들어갔다.오는
09-06
부동산 경제 기준 금리 1%로 인상
미 달러 대비 루니화 강세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7월 0.75%로 기준 금리를 올린 이후 6일(수)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인상했다. 2015년 1월 21일 0.75%로 인하 한 이후 2년 9개월만에 다시 1%선으로
09-06
캐나다 캐나다 한식 Meal-Kit 진출 가능성 높아
비빔밥, 불고기, 갈비 등 인기 높아시장 초기로 소규모 현지 창업 가능    세계적으로 한류와 함께 한식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식 조리 재료를 담은 Meal-Kit(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KOTRA 밴쿠버무
09-06
세계한인 한국 청년 선호 국가 1위 캐나다, 그러나 도전은 없다.
최근 한국의 각종 해외 취업 관련 조사에서 캐나다가 해외 취업 희망 국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정작 캐나다로 취업도전을 하는 경우는 없어 생각 따로 행동 따로 인 것으로 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이 9(일)자로 밝힌 청년들이 해외취업을 가장 많이 도
09-06
교육 BC주 대학수업료 저렴한 편
전국 학부 수업료 평균 6,571달러치의학 22,297달러, 의학 14,444달러  새 학기에 캐나다 전체적으로 대학 및 대학원 수업료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2018학년도 대학 및 대학원 수업료 자료에 따르면 학부
09-06
밴쿠버 밴쿠버섬 천식 아동 급증 전망
2017/18년도 가을 학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 밴쿠버 아일랜드 보건부가 "천식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병원 이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모들에게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가을은 전통적으로 어린 천식 환자들의 병원 이용이 증가하는 계절인데, 이는 독감
09-06
밴쿠버 ICBC 보험료 6.4% 인상 전망
교통 사고 증가와 함께 ICBC의 보험료가 매년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막 출범한 신민당(NDP) 주정부가 자동차 보험료 8% 인상을 발표했다. ICBC 제안을 주정부가 임의적으로 허가한 것으로, 일반 보험은 6.4%, 그 외 보험들은 9.6% 인상되며 그 평균이 대략
09-06
밴쿠버 밴쿠버 하늘에 다시 나타난 붉은 태양
8월 초에 산불 연기가 덮쳤을 때와 같이 미세먼지가 덮힌 밴쿠버 하늘에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붉은 태양이 6일 오전 다시 나타났다.(사진=표영태 기자)  지난 5일(화), 메트로 밴쿠버 공기가 지난 8월 초와 같이 마치 안개가 낀 듯한 모습을 보였다.
09-06
밴쿠버 코퀴틀람 덤프트럭 덮쳐 2명 사망
지난 5일(화) 오후, 코퀴틀람의 로히드 하이웨이(Lougheed Hwy.)에서 덤프 트럭이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며 다중추돌사고로 이어져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BC검시소(B.C. Coroners Service)는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고 6일 오전 발
09-06
밴쿠버 "코퀴틀람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
코퀴틀람 RCMP 9월 5일부터 10월 10일 서베이 코퀴틀람 RCMP가 관할 지역 내 안전 강화를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코퀴틀람 RCMP는 보도자료를 통해 9월 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코퀴틀람과 앤모어, 벨카라 또는 포트 코퀴틀람 지역에
09-05
세계한인 간편결제 인지도 순위 캐나다 하위권
중국 77%, 한국 64%인 반면 캐나다 39% 새로운 결재수단으로 간편결제 시스템이 확산되며, IT 강국인 한국과 세계 신흥 경제강국 중국에 비해 캐나다 소비자들은 간편결제에 대해 무지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세계적인 비즈니스 조사기관인 유럽계 입소스(IPSOS
09-05
캐나다 국립발레단, 토론토-오타와서 공연
국립발레단 허난설헌-수월경화 홍보 사진 국립발레단이 캐나다의 동부 도시인 토론토와 오타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국립발레단의 연간 일정표에 따르면 오는 8일 토론토의 포시즌 공연센터(Four Seasons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
09-05
밴쿠버 서울 집값 비싸다 한들 밴쿠버 집값보다 아래로다
가처분소득 대비 집값 밴쿠버 11.8배, 서울 10.3배 세계 부동산 과열 중국 투기, 서울 한국 토종투기세력 가처분 소득대비해서 서울 집값이 세계적으로 집 값이 높기로 유명한 런던보다 높지만 밴쿠버에 비하면 그래도 양반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09-05
캐나다 살아 있는 광어, 우럭회 밴쿠버에서도 가능
지난 4월 경상남도 활어의 밴쿠버 수출을 기념하고 중국인 사회를 중심으로 마케팅 강화를 위한 행사가 오션게이트의 주관하에 리치몬드 중국 식당에서 펼쳐졌다.  한·캐나다 수출검역 협의 결과…검역증명서 발급 필수  그 동안 캐나다에 수입
09-05
밴쿠버 20-30대 전문직 여성으로 양성
코윈 밴쿠버지부가 6월 정치 총회에서 회원간 소개 시간을 가졌다. 세계 한인전문직 여성 단체인 코윈(KOWIN) 밴쿠버 지부가 젊은 한인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네트워크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코윈 밴쿠버 지부(회장 장남숙, 이하 코윈)가 지난 8월 29일 8
09-05
밴쿠버 BC-알버타 하늘 수 백KM 날아간 거대한 불덩이 목격
노동절 밤 10-11시 사이, RCMP에 신고전화 쇄도  황금연휴가 끝나는 날 밤 불꽃놀이에 쏘아 올린 폭죽처럼 밝은 불덩이가 BC주와 알버타주 하늘에서 목격됐다.BC주와 알버타주의 여러 RCMP 본부에는 4일 밤 10-11시에 하늘을 가르며 떨어지는
09-05
밴쿠버 재난 대비 일주일 생존 응급물품 구비해야
1인당 28리터 물, 냉동건조식품 필요'이머젼시 키트(Emergency Kit)' 구비   미 텍사스 주 휴스턴을 강타한 폭풍 하비 소식이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자연재해가 적은 밴쿠버 주민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09-01
밴쿠버 노동절 연휴, 하비 영향으로 주유비 공포
밴쿠버 전국 최고가에 추가 인상 전망 폭풍 하비가 미 텍사스 주 휴스턴 시를 강타, 그 영향으로 해당 지역의 정유 공장들이 모두 일시 폐쇄한 가운데 캐나다 각 지에서 게솔린 소비자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8월 25일을 기점으로 리터 당 가격이 적게는 5센트에서
09-01
밴쿠버 올 여름 BC역대 최저 강수량 기록
BC 주가 역대 최고 수준의 산불 피해를 입은 이번 여름, 7월과 8월의 총 강수량이 역대 최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로우어 메인랜드(Lower Mainlands)의 기상 관측의 중심지인 YVR 공항에서 두 달 동안 7 밀리미터의 강수량이 기록되었는데, 이 곳에
09-01
밴쿠버 워싱턴주 산불로 BC 엎친데 덮친격
미국산림관리청 사이트 사진 국경 넘어 BC주 남부 침략 올 여름 내 극심한 산불 피해를 겪은 BC 주에 이어 이웃한 미 워싱턴 주가 여름 끝자락에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런데 국경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북향으로 번지던 중
09-01
세계한인 한상대회 사전등록 마감 하루 앞으로
제16차 세계한상대회 (The 16th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상남도 창원의 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 사전등록이 9월 3일까지이다. 사전등록을 할 경우 참가비가 12만원이다
09-01
세계한인 외교 현장을 발로 뛰어 취재하는 '외교부 서포터즈'
10기 수료식과 11기 발대식 개최 한국 외교부는 ‘외교부 서포터즈(Friends of MOFA)’ 제 11기 발대식이 지난 1일(금) 오후 6시 10분부터외교부 18층 리셉션홀에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발표했다.서포터즈 선후배 간 소통의 장의
09-01
세계한인 병무청, 교민사회 맞춤식 병무행정 서비스 제공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지난 1일(금) 서울 센터마크호텔에서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소속의 ‘생활상담센터’ 전문상담요원인 변호사, 세무사, 사법서사 등을 대상으로 병무행정 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설명회는 김소부 재일민단 생활상담센터 소장 등 총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외
09-01
세계한인 재외국민도 보육료·유아학비 지원받는다
국내 30일 이상 거주 주민등록 마친 0∼5세 아동 대상  정부가 국내에서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을 다니는 재외국민 아동에게 이달부터 보육료와 유아학비를 지원한다.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재외국민 주민등록을 마친 0~5세
09-01
세계한인 병무청, 자원 병역이행자 체험수기집 발간
2016년도 대한사람 대한으로 군 생활 수기집 입영의무가 없는 영주권․질병치유 병사 이야기 병무청(청장 박창명)은 외국 영주권 취득 또는 질병 사유로 병역이 연기되거나 현역병으로 입영의무가 없는데도 스스로 원해 병역을 이행한 젊은이들의 군 생활 수기집
09-0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