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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팬데믹 이후 BC주 의료 지연 심화...환자 고통 가중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05 09:57 수정 24-04-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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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대기 시간 급증, 대책 마련 시급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캐나다 전역에서 의료 서비스의 지연이 심각해지고 있다. 캐나다보건정보원(CIH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병원들이 정규 수술을 연기함으로써 수술 대기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CIHI의 트레이시 존슨 박사는 "팬데믹 동안 수술 연기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였지만,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필요한 수술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관절 치환술의 경우, 2022년 3월 기준으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권장 대기 시간인 6개월을 초과하여 대기하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월에 비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내장 수술의 경우도 상황은 유사하다. 2022년 3월 기준, 약 30%의 환자가 권장 대기 시간인 4개월을 초과하여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이 역시 2019년 3월 대비 증가한 수치다. 존슨 박사는 "이러한 지연이 환자들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수술 지연이 의료 시스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술이 지연될수록 환자의 상태는 악화되고, 이는 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의 업무량과 스트레스도 가중될 위험이 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각 주정부와 협력하여 의료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수술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존슨 박사는 "팬데믹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비해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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